아이유

아이유 10주년 dlwlrma 제주도 커튼콜 공연 대미를 장식하다

veneto 2019. 1. 10.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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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글을 써내려가기전 적고싶은 한마디가 있어요.

"행복했던 하루"

2018년은 아이유의 데뷔 10주년이었습니다.

10월 28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을 시작으로 

11월 10일 광주

11월 17일 서울

11월 18일 서울

12월 8일 홍콩

12월 15일 싱가포르

12월 16일 방콕

12월 24일 타이페이

12월 25일 타이페이

총 9개의 공식 콘서트를 끝내고 대미를 장식할 10번째 공연은 바로 제주도에서 커튼콜이 열렸습니다. 하루동안 많은 일들이 있어서 글이 꽤 길어졌습니다.;

1월 5일 오전 5시 12분 새벽부터 비행기를 타기위해 김포공항에 도착했습니다. 제주도는 4년만에 다시 가보는것 같아요. 여행의 시작은 늘 행복한 마음이 앞서네요.

체크인도 셀프 체크인 처음으로 해봤는데 정말 쉽고 빠르더라구요.

저는 혹시나 뭔일 생길까봐 2시간 미리 도착해서 ..-_-;;;; 7시 30분출발인가 그런데 탑승권 사진찍을대가 5시 30분이니.; 수속 끝내고 안쪽 탑승구쪽 카페에서 주구장창 시간떼웠어요.

드디어 탑승 언제나 비행기 탈때는 정말 신나는것 같아요. 비록 해외는 못가봤지만요.

제주도 가보신분들은 아시죠.? 제주도가는 비행기에서는 감귤주스를 줍니다.ㅎㅎ

드디어 제주도 도착했습니다.. 이제 렌트카를 찾으러 이동했어요.

저는 빌리카를 렌트했는데요. 빌리카는 아주렌터카에서 운용했던 차들중 키로수나 오래된차들을 저렴하게 렌트할수있게 따로 모아서 렌트해주는곳이에요. 

빌리카는 주차타워에 가서 자신의 차를 끌고 내려와서 검수받고 나가는 시스템이에요. 차를 찾고 검수하는데 저는 슈퍼자차를 들어놔서 별도로 검수하지않고 주의사항만 듣고 나왔습니다. 참 아반떼 ad를 28시간 렌트했는데 가격은 3만원정도 슈퍼자차 포함이고 대물 한도는 2천만원이라 아주 잘 빌린것 같아요. 제주도에서 렌트하실분은 대물 한도 높은곳에서 하세요.

참 이번에 받은차는 휘발유차량이라 기름을 원래대로 넣어놔야하니 꼭 계기판을 찍어두세요.

렌트하자마자 바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이동했습니다. 그 이유는 그 동안 콘서트에서 md를 예약구매를 할수있었는데 이번 제주도 커튼콜에서는 md를 현장판매만 한다고해서.. 부리나케 달려왔습니다.

제주국제컨벤션센터에 도착한 시간은 오전 10시 19분, 지하주차장에 주차했는데 참고로 주차비는 받지 않더군요. 이번 md 현장판매시간은 오전 10시부터인데 벌써 19분 늦었어요.ㅠㅠ

젠장..ㅠㅠ 줄이;;;

오.. 마이 갓..ㅠㅠ 위의 사진은 10시 37분

20분 더 기다렸는데 아.. 제 앞에앞에에서 인화 사진 세트가 품절되었다고 합니다.;;; 아니 사람이 몇명인데 아침부터 품절..;; 약 1000개정도 준비했다고 하는것 같은데 1인당 10개인가 구매가 가능해서 품절이 금방되었다고......ㅠㅠ 이것 때문에 공항에서 바로 온건데 진짜 슬프더라구요..

지도를 보시면 아시겠지만 제주공항에서 제주국제컨벤션센터까지 위에서 아래로 끝에서 끝이라 아오.. 다행히 여러개 구입하신분이 하나를 원가에 팔아주셔서 정말정말 다행이었습니다..ㅠㅠ

이거 못샀으면 진짜 슬펐을것 같아요. 아무튼 다음으로 밥을 먹으러 갔어요. 점심으로 먹은건 고기국수... 이전에 글 올렸었죠.? 국수바다 본점이라는곳으로 예전에도 간곳인데 맛나게 먹어서 이번에 중문으로 간김에 또 먹었습니다.

관련글 : [일상] - 4년만에 고기국수 먹으러 간곳 중문 고기국수집, 제주 국수바다 본점

맛나게 점심을 먹고 시간이 붕 떠버리네요.. 제가 플로어 1~7열을 예매해서 티켓을 현장수령해야하는데 그 시간이 오후 2시였거든요. 그래서 붕 뜬시간을 떼우러 제주 애월로 향했습니다.ㅋㅋ 진짜 제주도를 오르락 내리락 난리네요.

관련글 : [일상] - 스타벅스 제주 애월DT점, 제주 유자 그린 티, 몽한라 아일랜드

바다경치 좋다는 스타벅스 제주애월DT에 갔는데 경치는 좋지만 날씨가 안좋아서.. 제주 한정 음료, 푸드만 먹은걸로... 이왕 해안가쪽으로 왔으니 해안도로를 따라 이동했습니다.

혼자 운전하다보니 멋진곳은 주차할곳이 없어서 찍은사진이 위 2개가 다네요..ㅠㅠ 하지만 정말 오랜만에 이 해안도로를 드라이브하니 너무 좋았습니다. 아무것도 안해도 힐링하는 느낌..

여차저차해서 다시 제주국제컨벤션센터로 왔습니다. 티켓박스에서 플로어층 가, 나, 다, 라 구역 1열에서 7열까지는 현장수령을 해야하는데 오후 2시부터 오후 6시 30분까지.. 도착하자마자 티켓박스로 가서 티켓을 받았습니다.

7열이내라서 좋긴하지만 완전 사이드자리라서 시야는 완전 좋다고는 못해요..ㅠㅠ 다만 있잖아라는 곡을 부를때 아이유님은 무대에 내려와 공연장을 도는데 제가 딱 그 자리라서 기대했었어요.(결국 행복한 결말)

참 플로어층 현장수령은 손등에 도장도 찍어야 들어갈수 있습니다. 다 부정티켓 때문에 그래요..

이번엔 화환이 어딨나했더니 5층에 다 있었나봐요.. 그것도 모르고 어딨는지 몰라서 안찍었는데 포토존만 하나 찍었습니다..; 이제 호텔 체크인을 해야하는데 체크인이 3시부터라 또 시간이 붕..

역시 시간 떼우는건 스타벅스죠. 스타벅스 제주중문DT점에서 한라봉 눈꽃 라떼를 먹었습니다. 이거 정말 맛있어요. 제주도오시면 꼭 드셔야합니다.

제주도만의 스타벅스 MD도 팔고있었는데 쳐다보다가 하나 집어올뻔했습니다.;

숙소는 제주국제컨벤션센터 근처에있는 호텔로 거리가 1km도 안되는곳입니다. 에어비앤비로 4만원정도로 예약했는데 좋은선택이었습니다.ㅎㅎ

콘서트 입장은 오후 5시.. 전 5시 30분정도에 공연장인 5층 탐라홀로 이동했습니다.

이번에도 방석이 있네요..;; 서토콘, 서일콘, 제주콘까지 방석값만해도 엄청나겠어요.;

제가 앉은 자리는 완전 극사이드자리라서..ㅠㅠ 정말 아쉬웠어요. 취켓팅 할때 다구역 1열 뜬거 놓쳐서 진짜 완전 슬펐었는데..

사람들이 들어차고.. 오후 6시 3분 드디어 아이유 10주년 콘서트 dlwlrma.. 마지막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이번 제주 커튼콜 공연에서는 총 27곡을 불렀으며

1.분홍신

2.잔혹동화

3.이 지금

4.하루 끝

5.좋은날

6.입술사이

7.잔소리

8.너의 의미

9.제주도 푸른밤

10.나만 몰랐던 이야기

11.미아

12.스물셋

13.레드퀸

14.레옹

15.삐삐

16.있잖아

17.어젯밤 이야기

18.이상순 - 다시

19.이효리, 이지은 - 그녀는

20.이효리 - 미스코리아

21.팔레트(어쿠스틱ver)

22.무릎

23.정거장(미발매곡)

24.마음

25.밤편지

26.이름에게

27.너랑 나(앵콜)

27곡인데도 4시간가까이 공연했어요. 이번 공연은 10년의 이지은을 돌아보고 자신이 느낀것들 이런 이야기도 해서 그런지 약간 소극장 콘서트같은 느낌도 들었습니다. 한곡한곡 레전드를 찍었고.. 정말 다 찍고 싶었는데 그러면 공연을 제대로 볼수 없었기에..ㅠㅠ

하얀 드레스!!

제주도에 왔으니 귤 머리띠를 해야한다는 아이유..

자신의 노래는 아니지만 부르고 싶어서 부른 제주도 푸른밤

이제 대망의 있잖아.. 있잖아 노래를 부를땐 아이유가 무대에서 내려와 공연장을 도는데 제가 딱 그 자리에 앉아있어서..ㅋㅋ

진짜 계탔다.!!!!! 하하하하 아이유님 손을 잡다니 하하하핳하ㅏ 얼마나 긴장했으면 카메라 앵글이 못따라가고 ..ㅋㅋ 하하하하 진짜 코앞에서 봤는데 손잡을때 아직도 그 느낌이 납니다. 크...

그리고 게스트 소개영상이 나오는데.. 효리네 민박 오프닝인 쏠라티의 Home to Stay가 흘러나오자.. 이상순님이 기타를 메고 나오셨습니다.!

이상순님의 곡인 다시를 불러주셨는데 음악 정말 좋았어요.. 곡이 끝나고 갑자기 이효리님 등판!!

오랜만에 다시 모인 효리네 민박 회장님, 사장님, 직원...ㅎㅎ 이 다음으로 효리네 민박때 만들었던 그녀는이라는 곡을 불렀는데 이거 다 찍고보니 녹화버튼이 안눌렸....아오..ㅠㅠㅠㅠㅠㅠㅠ

이효리님, 이상순님은 미스코리아를 마지막으로 들어가셨네요. 뭔가 아쉽..ㅠㅠ

이 다음으로는 리얼다큐라고 아이유의 생각들 이런 소중한 8분짜리 영상이 나오고 팔레트 어쿠스틱버전이 흘러나왔습니다..

아이유 노래중 무릎이라는 곡이 있는데 적막한 공연장에 무릎이라는 곡을 들으니 정말정말 좋았습니다..

무릎 다음으로 아직 미발매된 곡인 정거장이라는곡을 불러주셨습니다. 본인 자작곡으로 나의 아저씨 촬영할때 지안의 입장으로 쓴 곡이라고 합니다. 눈감고 들어보세요..

정말 아쉽게도 점점 공연이 막바지로... 항상 드레스를 입고 불렀던 밤편지, 이름에게를 마지막으로 불러주셨어요.

특히 이름에게는 정말 소장하고싶어서 찍었습니다. 최애곡인 2곡을 마지막에..ㅠㅠ 연달아 불러주시니 감동..

하.. 이름에게가 끝나고 뭔가 빠진듯이 허전한 느낌이 들었는데..

"아이유 참 좋다"하나만해도 본전 뽑는다는 너랑 나가 앵콜곡으로 등장!! 이번 공연은 앵앵콜이 없다고 처음부터 말씀하셔서 대신 모든 힘을 다해 하겠다고 했는데 마지막곡으로 너랑 나는 정말 최고였습니다. 

특히 "손틈새로 비치 네 모습 참좋다"부분을 응원법이 "아이유 참좋다"라고 하는데 이때 아이유님은 "유애나(팬클럽) 참좋다."라고 대답해주었는데 이거 참 감동입니다.ㅠㅠ 

그리고 마지막에 댄스팀과 아이유, 밴드분들이 인사하셨을때는 감동 그 자체였습니다.

2018년 10주년 기념 투어 콘서트 dlwlrma, 대미를 장식하고 2019년 1월 제주에서 새롭게 시작! 하루동안 정말 많은 일이 있었고 아이유님 손도 잡아보고(하ㅣ하하하핳하ㅏ) 끝판왕인 너랑 나도 보고 이걸 같이 봤다는거 하나만으로도 좋은 추억이 되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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