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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1118 아이유 10주년 콘서트 dlwlrma 서울 마지막날, 엄청난 앵앵콜

veneto 2018. 11. 24. 2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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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국내 투어의 마지막 콘서트인 11월 18일 공연입니다. 이 콘서트를 마지막으로 해외스케줄만 남는데 그래서 더욱 티켓팅이 치열했던 날이기도 해요. 지난번에 올렸던 토요일보다 티켓현장판매줄이 더욱 길기도 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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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8일 이날은 전날 새벽에 들어와서 너무 졸렸던 나머지 아침에 일찍 일어나는건 무리라고 생각하고 오전 10시에 알람을 맞추고 잤습니다. 일어나서 생각해보니 "아.. 출근길 봐야하는데."라며 땅을 치고 후회했..다는 ㅠㅠ 지난번에도 올렸던 g1300버스를타고 올림픽공원으로 이동했습니다.

18일 콘서트는 1시간 일찍 시작하기 때문에 md수령이나 티켓수령 등등 모든게 한시간 일찍 시작합니다. 어차피 출근길 못볼꺼 올림픽공원역에 있는 어제 먹었던 김밥집에서 밥먹고 어제 갔던 스벅에 가서 디카페인 카라멜 마끼아또사고 체조경기장으로 올라갔습니다. 마지막 공연이라 그런지 어째 사람이 더 많아보이는것같은 착각이 드네요. 어제나 오늘이나 콘서트는 매진인데 말이죠..ㅎㅎ

체조경기장 각 게이트들은 팬들이 만든 물건들을 나눔하는 나눔의 장이 펼쳐져있더라구요. 아직도 나눔을 왜하는지 저는 모르겠어요. 사비를 털어서 이쁘게 만든걸 나눔하시는데 감사해야겠죠.!? ㅎㅎ

이벤트존은 역시 난리였습니다. 특히 소니부스에 사람이 엄청많던데 그래도 줄이 짧길래 "뭐지??"라며 보니 저~기 핸드볼 경기장앞에 줄이 겁나많이 있더라구요..;; 사람들 통행길을 막지않기 위해 줄을 뒤로 빼두었습니다. 이거 나눔받을 엄두가 안나서 줄 보자마자 포기했어요..ㅋㅋ

티켓 인증은 필수! 티켓은 우편으로 받아서 현장에서 안받았습니다. 한번에 성공한 플로어 I구역 1열입니다. 이번 돌출무대 왼쪽편 바로앞이라 기대를 많이했어요. 이 자리를 한번에 촥~! 예매했다는것에 너무 좋았네요.

아 토요일 콘서트에서 사진을 못찍었던 멜로군과 사진도 찍었습니다..ㅎㅎ 마쉬멜로우 노래는 이번 콘서트가 마지막이라 오늘아니면 더이상 못찍을것 같았거든요..(한손에는 역시 스벅) 화환들이랑 포토존들은 지난번 토요일 후기를 참고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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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후 3시 30분정도 지나니까 공연 1시간 30분전이라 먼저 입장시켜주더라구요. 이번에도 아이유 어머님이 제작해주신 멋진 방석과 방석위에 뭐가 있더라구요.

지으니어스라는 아이유 팬덤에서 제작한 슬로건인데 이번 콘서트는 10주년 투어 콘서트이기 때문에 국내에서의 마지막 콘서트날이었습니다. 그래서 지으니어스에서는 앵콜곡인 이름에게가 끝나고 관객분들은 자리에서 일어나 기립박수를 쳐달라는 부탁이 적혀있었습니다. 안그래도 이런걸 생각했었는데 실행에 옮기다니 정말 멋지네요.

두번째로는 앵콜이 끝나고 앵앵콜때 외치던 앵콜대신 아이유 - 마음을 불러달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슬로건도 같이 들고요. 가사는 뒤편에 적혀있더라구요.

슬로건 앞에는 늘 너의 곁에 피어있을게라고 적혀있었습니다. 상상만해도 너무 멋지지 않나요.? 1만2천명이 모두 기립박수를 치고 한마음으로 마음을 부르고 이 슬로건을 들고있었다면..ㅎㅎ 일명 아이유 울리기 대작전이죠.!!

제가 앉은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 I구역 1열 시야입니다. 돌출무대 바로 옆이라 정말 가까웠었어요. 실물로 약 20m정도?의 거리에서 봤는데 너무 좋았습니다..ㅠㅠ

이번 셋리스트도 토요일과 같습니다. 앵앵콜곡만 다르고요.

1부 1.분홍신, 2.잔혹동화, 3.이지금, 4.하루 끝, 5.좋은날

2부 6.입술사이, 7.잔소리, 8.금요일에 만나요, 9.너의 의미, 10.이런엔딩, 11.잊어야 한다는 마음으로, 12.나만 몰랐던 이야기, 13.미아

게스트 트와이스!!!!!!!!!!!!!! 14.TT와 신곡인 yes or yes 두곡을 불러주셨습니다.

3부 15.스물셋, 16.안경, 17.ZeZe, 18.삐삐, 19.팔레트(어쿠스틱버전)

4부 20.마쉬멜로우(정말 대박), 21.러브어택, 22.BOO, 23.있잖아, 24.어젯밤이야기, 25.너랑 나, 26.비밀

앵콜 27.밤편지, 28.이름에게

앵앵콜 29.Dear Moon(나의 아저씨 OST), 30.미운 오리(무반주), 31.나의 옛날 이야기, 32.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33.레옹

34.느리게 하는 일, 35.드라마, 36.무릎, 37.마음(유애나 아이유팀 축하), 38.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39.someday, 40.레드퀸, 

41.Black Out, 42.푸르던, 43.Rain Drop

이번 서울 일요일 콘서트에서는 앵앵콜 포함 무려 43곡이나 됩니다. 이정도면 정말 엄청난거 아닌가요.?!

이름에게를 부르는 아이유

분명 콘서트가 5시에 시작했는데 셋리스트 모두 끝나니 밤 10시 30분정도였습니다..;; 무려 5시간 30분정도 콘서트를 한것이죠.

게다가 이 돌출무대.. 저와 정말 가까워서 사진도 잘나온게 참많아요.!!

팬들의 멋진 응원봉도 밝게 빛났고요.

지으니어스에서 나눠준 슬로건에 맞춰 이름에게가 끝나고 관객분들 대부분 기립박수를 쳐주셨습니다. 솔직히 실패할것 같았는데 성공해서 너무 다행이에요. 이때 저도 박수를 치고있어서.. 앵앵콜시간에 아이유가 "눈물이 배꼽에 있는 사람인데 눈밑까지 왔었다고.."라며 감동받았다고 하더라구요. god가 어제 게스트말고 오늘 왔었어야 펑펑 우는 아이유는 봤을텐데 말이에요..ㅎㅎ

이름에게가 끝나고 아이유팀의 인터뷰영상이 나왔습니다. 10주년이다보니 아이유에게라는 주제로 인터뷰했는데 너무 감동이었어요. 오랜시간 같이 일했던 분들의 인터뷰는 아이유, 우리 모두에게 그 동안의 시간을 되돌아볼수 있게 했던것 같아요. 

엔딩 vcr이 끝나고 하나! 둘! 셋 구령에 맞춰 아이유의 마음을 팬들이 앵콜대신 부르기 시작했습니다. 1만 2천명이 동시에 부르는 마음.. 아.. 이 얼마나 멋진 광경이었는지 영상을 남기고 싶었지만 나도 들고 불러야 하니까.. 이건 콘서트 가신분들만 아는 마음일꺼에요.!!

마음을 부르다가 옷갈아입고 나오는 아이유가 무대 뒤에서 마음을 같이 부르며 등장했습니다.!!!!! 감동..ㅠ 이어 아이유는 "제가 울면서 나왔어야 하는거죠? 눈을 찔렀어야 했는데.."라고 농담을..ㅋㅋ

그리고 드디어 시작한 앵앵콜 시간..

나의 아저씨 OST Dear Moon

아이유 - 느리게 하는 일

아이유 - 드라마

아이유 - 잠 못드는 밤 비는 내리고

아이유 - Red Queen

아이유 - Black Out

아이유 - Rain Drop

앵앵콜시간에 아이유 팀원분들이 10주년 축하 케익을 주고 꽃다발도 주고 오늘은 관객들의 날만이 아닌 이지은의 날이기도 했습니다.


본 공연, 앵콜, 앵앵콜까지 총 5시간 30분동안 공연을 하던 아이유는 맨 마지막곡인 레인드롭을 부를때는 정말 힘들긴 했는지 목상태가 좋지 않아 안타까웠었어요.. 내년부터는 조금 줄여주었으면 하는 바람입니다..

퇴근길

10시 30분에 콘서트가 끝나고 퇴근길하는곳으로 냅다 뛰었습니다. 제가 앉은 자리에서 거기까지 꽤 먼곳이였어요..ㅠㅠ 헉헉.. 이렇게 뛰어본것도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아쉽게도 그다지 좋은자리는 얻지 못했지만 앞자리를 잡았습니다. 뒤이어 이준기님이 초대석으로 오셨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도 찍었습니다. 중앙쪽으로만가서 올리지는 않았는데 마르시고 정말 잘생기셨더라구요.. 부롭

그렇게 하염없이 기다리다가 오늘은 초대석으로 온 연예인이 많다고 했는데 그 때문인지 조금 늦게나오더라구요. 약 한시간정도 기다려서 1분남짓 잠시 소통하고 갔습니다.. 제 버스 막차도 갔습니다..ㅠ G1300버스는 놓치고 네이버지도로 어찌어찌 지하철 버스를 환승해가며 집에오니 새벽 2시였습니다. 일요일 콘서트가 5시에 시작해서 좀 여유로울줄 알았는데 집에 새벽 2시에 오다니..ㅠㅠ 4시간자고 바로 출근했습니다

이렇게 한달동안 1주만 빼고 3주 주말 모두 콘서트를 다녔는데요. 처음에는 부산, 서울 일요일 콘서트만 가려고했다가 하늘의 계시로 취소표를 득해 올콘서트를 가게 되었는데 올해 들어서 정말 제일 잘한건 올콘서트를 다녔던것 같아요. 사실 콘서트라는것도 태어나 처음가보는거고 아직도 부산콘서트 시작부분을 잊지 못해요.. 정말 눈물이 나더라구요.

돈도 많이 깨지고 시간도 소비하고 했지만 언제다시 이런걸 해볼까요..ㅎㅎ 아이유는 아직 해외 콘서트 스케줄이 남았는데 앵콜콘의 가능성을 열어두고 협의중에 있다고 이야기하더라구요. 아마 내년 초쯤에 앵콜 콘서트를 가볼수 있지 않을까 기대도 해봅니다. 그럼 앵콜 콘서트를 기다리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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