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 속초에 간 이유중 하나는 이 마늘 바게트를 먹어보기 위해 갔습니다. 속초에 봉브레드 마늘바게트는 정말 유명하죠? 연인 빵이나 다른빵들은 금방 품절된다고하더라구요. 마늘바게트는 계속 만드는것 같지만 혹시모를일에 대비하기위해 한곳 더 찾은곳이 베이커리가루의 마늘바게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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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으로 돌아기는길에 봉브레이드에 들러 연인 빵, 마늘바게트를 사러 갔습니다. 가보신분들은 아시겠지만 주차공간이 몇대 있긴한데 주차요원분들이 주차를 하지 못하게 하더라구요. 그래서 주차를 어디에 하냐고 물어보니 반대편 길가에 주차하라고 하던데 이 길은 주차단속을 상시로 하는것 같아서 저는 반대편 주택가안쪽에 잠시 주차하고 갔습니다.
약 1시 50분정도에 들어갔는데 뭐 남은건 파운드류같은 빵들만 있더라구요. 연인빵도 먹어보고 싶은데..ㅠㅠ 아쉽지만 마늘바게트만 구입했습니다.
저는 8월 말에 갔다왔는데 결제할때 보니 일부 상품 가격이 9월달부터 바뀐다고하던데 아직 마늘바게트는 안바뀐듯 합니다.
마늘바게트 5200원으로 선뜻 구입하기 애매한 가격대인것 같아요. 이제부터 봉브레드와 베이커리가루의 마늘바게트를 비교해보겠습니다.
봉브레드 마늘바게트와 베이커리가루의 바질마늘바게트입니다. 크기는 비슷해보이는데 봉브레드는 마늘을 잘 만들어진 바게트에 살짝 구운듯한 비주얼이에요. 약간 축축해 보인다고 해야할까요.. 그에비해 베이커리가루 바질마늘바게트는 촉촉해보입니다.
먼저 베이커리가루의 바질마늘바게트를 살펴보니 속은 좀 더 촉촉한편이었습니다. 한입 먹어보면 일반 마늘바게트와는 달리 바질향이 가득한 달달한 마늘바게트맛이 아주 좋아요. 너무 무르지도, 질기지도않아서 적당한 식감도 만족했습니다.
봉브레드 마늘바게트는 완전 반대입니다. 빵은 마늘소스에 푸욱 적신듯 축축했는데 식감은 약간 물컹거리는 식감이었습니다. 다만 마늘 본연의 맛을 느끼는건 정말 제대로에요. 축축한만큼 소스가 많기에 마늘향, 맛이 더 쎄게 느껴지는것 같습니다.
개인적으로 저는 베이커리가루의 바질마늘바게트가 제 입맛에 더 맞았습니다. 봉브레드의 마늘바게트는 향이 은근 쎄서.. 적당한 마늘향과 바질향이 어우러진 바질마늘바게트가 더 나았던것 같네요.
봉브레드에서는 마늘바게트만 구입했지만 베이커리가루에서는 앙버터, 원준이 엉덩이빵, 마카롱을 구입했어요.
원준이 엉덩이빵은 말랑말랑, 촉촉한게 특징입니다..ㅎㅎ 포장지도 특이하죠?
반으로 갈라보았는데 쫄깃한 빵사이에는 우유크림이 가득 들어있었습니다. 느끼하지않고 달달, 담백한 우유크림이었는데 부들부들하니 먹을만 했어요.
마카롱은 뜨뜻한데 있었더니 물렁해져서..ㅠㅠ 차가운곳에서 단단하게 먹었으면 더 맛있었을텐데 그래도 기본은 하더라구요.
앙버터는 치아바타빵에 버터와 팥앙금이 들어있는 빵인데 이런종류는 처음먹어봐요. 버터가 들어가서 느끼하지않을까.. 생각했지만 팥앙금과 같이 씹으면 잘 섞여서 부드러운맛으로 변하더라구요.
이렇게 봉브레드의 마늘바게트와 베이커리가루의 바질마늘바게트를 비교해봤는데요. 개인적인 취향으로는 바질마늘바게트가 더 맛난것 같았습니다. 정말 다음에 가서 또 먹고싶은 맛이었어요.
그 외에 베이커리가루에서 구입한 빵들은 다들 맛있었습니다. 특히 원준이 엉덩이빵인 촉촉한게.....ㅎㅎ 부담없이 먹을만한 우유크림까지 한번 먹어보면 정말 빠져들것 같았어요. 앙버터빵도 맛있는다 아쉽게도 제가 다 느끼한 빵들만 사와서 많이 못먹고 다음날 먹었습니다...;;ㅎㅎ 아무튼 속초에 가신다면 핫한 두곳의 빵들을 한번 맛보세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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