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아바이마을 구경에 이어 근처에있는 속초등대전망대와 영금정을 둘러보기위해 이동했습니다.
속초등대전망대는 앞에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는 불편함이 없을것 같아요. 한 6년전에 왔었고 2년전인가 왔다가 공사중이어서 다시 돌아왔던곳입니다.
올라가는 입구에 자전거 종주길 스탬프찍는곳이 있더라구요. 나중에 기회가 있으면 자전거타고도 돌아다녀보고 싶네요..ㅎㅎ
올라가려는데 뒤에서 뭐가 퐈~악 퍽!소리가 나길래보니 파도가 겁나 높더라구요..;; 길까지 물이 들어올정도였어요. 이날 아마 태풍이 지나간후였을겁니다.
속초등대는 속초 8경중 제 1경에 해당한다고 하네요.!
첫번째 사진에서 보셨듯이 꽤 속초등대전망대는 꽤 높은곳에 있어요. 하긴 높은곳에 있어야 등대를 잘 비출수 있긴합니다만... 올라가는데에 힘드네요..ㅠㅠ
헥헥거리면서 등대로 들어가기전에 주변을 한바퀴 돌아봤어요. 날씬이 거울, 뚱뚱이 거울 등등 왜곡현상을 이용한 거울들이 놓여져있었습니다..
헬스 게이트라고 건강체크하는 뭐 그런것이 있는데 여기에 통과하는것에따라 표준, 통통, 뚱뚱 등등이 써져있네요. 뜬금없는 조형물들이긴 하는데 재밌긴 했습니다.
속초 등대를 찍은사진은 어디로 도망가고.. 내부로 올라왔는데 안에는 전시관처럼 다른 등대나 미니어처를 만들어둬서 보다 쉽게 주변이나 등대정보를 확인할수 있었습니다.
속초등대전망대 미니어처를보시면 계단이 엄청 길죠? 이거 내려올때 다리 후들거리지않는분이 없을듯합니다..;; 등대 안에는 등대스탬프투어라고 스탬프찍는곳이 있던데 과연 다 찍는분들이 계실지 매우 궁금해지는 투어네요..
전망대가 높다보니 주변을 모두 볼수있는데 알기쉽게 표시해서 저기가 어딘지.. 여기는 어딘지 어리둥절하지않아도 됩니다..ㅎㅎ
속초등대전망대 꼭대기에 올라가면 외부로 나갈수있는데 여기 경치가 정말 좋아요. 아침 겸 점심을 먹었던 아바이마을도 보이고 멋진 설악산 풍경들도 보이네요.!
이제 후들거리는 다리를 부여잡고 다시 내려와서 근처 영금정으로 이동했습니다.
속초등대전망대에서 영금정까지 금방가는데 주차는 바로앞 주차장이 있어서 크게 불편한점은 없습니다. 유료주차장이긴하지만 영금정 특성상 볼건 그렇게 많지않아서..
여기와서 알게된 사실인데 영금정은 정자를 뜻하는게 아니라고하네요..!? 영금정은 바로 돌산을 영금정이라고하는데 옛날 바위에 부딧쳐서 나는 파도소리가 마치 거문고 소리처럼 오묘하고 아름다워서 영금정이라는 이름이 붙여졌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일제 강점기에 속초항 개발로인해 돌산을 깨서 더이상 음악소리를 들을 수 없게 되었다고 합니다..ㅠㅠ 이 정자에서 보는 일출이 그렇게 멋있다고 하네요.!
아쉽게도 이날 파도가 심해서 해상정자에 출입이 불가했습니다. 여기 다리를 리모델링해서 예전에 제가알던 다리랑은 다르네요.
옆 영금정 정자에 올라가보았습니다. 가족단위, 커플관광객들이 주로.. 저는 혼자 사진 찍고 놀았습니다..;;ㅎㅎ
정자 위에서 아래쪽을 찍었는데 다리하고 정자하고 뭔가 따로노는느낌이.. 저기 해상정자로가면 파도소리가 실감나게 들리는데 가볼수 있으면 한번 꼭 가보세요..ㅎㅎ
이날은 하늘이 좀 흐렸는데도 구름이 정말 이쁜날이었습니다. 가서 둘러본 노력에비해 속초등대전망대, 영금정은 크게 볼것이 없네요. 다음으로 베이커리가루라는 빵집에서 마늘바게트 사러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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