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에서 숙소는 가격대비 좋은곳이 별로 없더라구요. 이번 추석연휴에 묵으려고 예전에 예약했는데 처음에는 다른 호텔을 예약했다가 가격대비 조금 오래된 구성을 가지고 있어서 취소하고 다른곳을 알아보았습니다. 특이하게 대구에는 오피스텔형 객실을 숙소로 예약할수 있더라구요.
몇군대에 레지던스형 오피스텔 숙소를 구할수 있었는데 제일 저렴하고 좋아보이는곳으로 대구 해피하우스를 선택했습니다. 추석연휴인데도 불구하고 9만원정도로 예약했습니다.
다른곳에서도 해피하우스를 예약할수 있는데 거기에는 게스트하우스라고도 표현하더라구요. 대구 해피하우스는 대구 지하철 3호선의 황금역 근처에 있습니다. 주변에는 유흥가라서 시끄러울줄 알았는데 별로 시끄럽지는 않네요.
그리고 해피하우스는 별도의 카운터는 없습니다. 주차장, 입구, 현관 모두 번호키로 예약하고 입실 당일날에 호스트분께서 문자메세지로 번호를 알려줍니다. 갈때 꼭 다른사람집가는것처럼 느껴지네요..ㅎㅎ 객실로 들어가는 입구는 경비실 바로 옆 유리문으로 들어가는곳 입니다. 보행자통로 앞이더라구요. 참고하세요.
객실현관문 번호키로 들어왔습니다. 생각보다 객실이 넓더라구요. 침대도 중간크기 하나와 작은크기 하나가 있고 쇼파도 있네요. 풀옵션 오피스텔이라 벽면도 수납공간이 정말 많습니다.
참 가운대에 저기 책장? 때문에 침대에서 티비가 잘 안보입니다. 티비 크기가 작기도 하고 자면서 티비보는건 못할것 같아요..;
레지던스형이라 취사 및 세탁이 한공간에서 가능합니다. 여러명이 묵어도 충분한 그릇들과 장기투숙시 유용한 세탁기까지 있습니다.
전기 인덕션레인지도 있고 행주도 있고 세제도 있고 커피포트도 있고 개인위생품을 제외하면 없는게 없을정도입니다.
세탁기 세제또한 식탁 아래에 있습니다. 그리고 싱크대 아래에는 팬, 쟁반, 도마, 칼도 있습니다. 그리고 세제 옆에는 밥솥도 있네요.!
싱크대 옆쪽 서랍에는 각종 식기와 조리도구들이 있습니다. 넉넉하게 준비되어있어서 여러명이 사용해도 좋을것 같아요. 옆쪽 수납공간쪽에 전자레인지가 있는데 전자레인지 아래를 당겨보면 작은 건조대가 있어요. ㅎㅎ
화장실은 조금 넓네요. 무엇보다 세면대 윗쪽에 마련된 수납공간에 수건이 있는데 보시면 10개가 있습니다..;; 2명이 숙박하는데 10개를 주시다니.. 치약과 비누, 샴푸, 바디워시, 드라이기가 있지만 칫솔은 없습니다.
발코니에는 청소기와 빨래건조대가 있습니다. 그리고 에어컨 실외기가 있어서 에어컨 사용하시는분들은 외부 문을 꼭 열어두어야 합니다.
한쪽 벽면에는 주의사항이 적혀있습니다. 체크인은 오후 4시, 체크아웃은 오후 12시, 호텔처럼 별도의 카드를 삽입하지 않기 때문에 외출시에 전자기기는 끄고 외출해야 하더군요.
그리고 퇴실시에는 재활용품, 음식쓰레기는 분리수거하여 1층 주차장한쪽에 마련된곳에 버려야 한다고 하네요. 저희는 별로 없어서 담아두고 밖에 분리수거 했습니다. 일반쓰레기는 그냥 두시면 된다고 알려주시더라구요.
이렇게 오피스텔형 레지던스 객실은 처음 가봤는데 객실도 깨끗하고 유흥가 주변에 있는것에비해 조용하고 취사와 세탁기도 있어서 장기투숙할때 좋은것 같네요. 잘 모르는것도 호스트분께 물어보면 잘 알려주시기에 걱정할것도 없고 말입니다.
어중간한 호텔에 예약하는것보다 이런곳을 예약하는게 더 나을것 같습니다. 다음에 대구에 오게된다면 예약할때 꼭 참고해서 예약해야할것 같습니다. 특히 2박 3일정도로 있기에도 좋고 말이죠.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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