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저렴하고 모던한 인테리어의 호텔, 디엠프레스 호텔 with 조식

veneto 2017. 10. 11. 2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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추석연휴 부산에서 대전으로 마지막일정이 남았네요. 사실 연휴에 혼자 올라오기에 가는길에 차가 막힐것이 너무나도 당연한것 같아 1박으로 쉬었다 가려고 대전쪽에 저렴하고 깔끔한 호텔을 알아봤습니다. 찾아보니 호텔들은 많지만 그다지.. 좋다라고 할만한 곳들은 별로 없었습니다. 그러다가 대전쪽에서 디엠프레스 호텔을 발견했습니다.

디엠프레스 호텔은 대전광역시청, 카이스트, 충남대, 유성구청에서 멀지 않은곳에 있더라구요. 대전 지하철 1호선 월평역에서도 가까워서 차가없어도 편리하게 방문할수 있는 곳인것 같습니다. 다른지역의 같은 가격 호텔을 비교하면 깔끔하고 저렴하고 모던한 인테리어로 비즈니스 호텔치곤 사치라고 생각할정도입니다.

가격은 주말 7만원 중반대인데 주말에 이정도 가격은 쉽게 보기 힘들죠. 입실은 오후 5시부터 퇴실은 오후 12시입니다. 입실 시간이 조금 늦긴한데 옆에 다른 호텔도 입실이 5시더라구요.. 이 동네가 다들 그런가 봅니다. 약간은 유흥가스러운 곳에 있긴한데 밤에는 다행히 시끄럽진 않았습니다.

그리고 주차장은 지하주차장이 마련되어있어서 주차 스트레스도 없이 아주 좋았습니다. 1층에도 주차공간이 있습니다.

짐을 바리바리 들고가다보니 로비사진이 없네요 로비는 좀 작지만 깔끔하게 잘 되어있고 체크인시간은 금방 끝났습니다. 조식쿠폰도 체크인시 받았네요. 저는 스탠다드 룸을 예약했는데 906호로 배정받았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실내 슬리퍼가 있고 룸은 대리석으로 바닥으로 마감되어있는 룸이네요.! 부산에 머물렀던 호텔은 모텔수준이었는데 여기에오니 들어와 있어도 힐링되는느낌....이네요.

내부가 정말 고급스럽게 잘 해놓은것 같아요. 외부 창문은 커튼대신 슬라이딩도어로 해놨는데 거울처럼 볼수 있게 되어있네요. 침대도 티끌하나없이 깔끔했습니다. 

참 디럭스룸이상부터 LG 스타일러가 있다고 합니다. 스타일러는 매일 빨지 못하는 옷들을 관리하는 제품인데 자켓같은것 넣으면 좋다고 하더라구요. 아쉽게도 스탠다드룸에는 없었네요..

한쪽벽면에는 55인치 티비도 걸어져있어서 침대에 뒹굴거리며 티비보기도 아주 좋네요.

여기에 정말 재밌는게 하나 있습니다. 침대옆 대리석 테이블에 마련된 노트북인데요.! 노트북은 hdmi로 벽걸이 티비와 연결되어 있습니다. 재부팅하면 저장했던것들이 지워지는것 같은데 사용시 주의해야할것 같네요.

그래서 사용하시는 넷플릭스나 유료구입한 영화를 큰화면으로 볼수 있게 만들어두었는데 이런점 매우 좋습니다. 저는 제 노트북으로 연결해서 뒹굴거리며 푹 vod를 봤습니다...ㅎㅎ

침대 옆에는 슬라이딩도어를 열면 옷을 걸어둘수 있는 옷걸이가 있고 그 옆에 커피포트와 믹스커피, 헤이즐넛 향 커피, 차가 있습니다. 냉장고에는 무료 생수 2개와 과일음료 2개가 있네요. 과일음료는 무료입니다.ㅎㅎ

이제 화장실쪽을 살펴봅시다. 화장실은 각각 3개로 분리되어있습니다. 깔끔하게 잘 청소되어 있는 상태였고 이렇게 분리되어있으면 한공간에 모두 다 있는 화장실보다 훨씬 편합니다.

세면대쪽에는 각종 남, 녀 일회용 로션들과 면도기, 일회용 칫솔, 치약이 마련되어 있습니다. 아래쪽에는 타올과 드라이기, 빗이 준비되어있네요.!

큰 욕조가 있는데 객실마다 욕조가 아닌방이 있다고 하는군요. 예약후 호텔에 따로 연락하여 미리 욕실 룸으로 배정받을수도 있다고 합니다. 욕실용품은 그냥 도브 제품인것 같네요... 수압과 온수 아주 좋습니다. 편의시설로 비데도 마련되어있습니다.!

호텔 바로 앞에는 이마트 트레이더스가 있습니다. 코스트코처럼 대량구매시 싸다고 하는데 한번도 안가봤네요.ㅎㅎ 아무래도 호텔이 시내쪽 근처에 있어서 이러한 풍경도 볼수 있군요..

이날 부산에서 대전오는데 4시간정도 걸렸네요. 완전 막히지는 않았지만 가다서다해서 완전 피곤했던지 뻗어버렸네요..; 그리고 제가 구입한 패키지는 스탠다드룸 조식패키지로 1인 조식이 포함된 구성입니다. 조식은 오전 7시부터 오전 9시까지 입니다.

아침 7시 6분?정도에 딱 내려갔습니다. 조식 위치는 1층 로비 옆길로 가면 카페테리아가 나옵니다. 조식쿠폰은 정수기위에 넣고 접시를 들고 뭐가있나 둘러봤습니다.

2개의 밥솥이 보이네요. 하나는 비었고 하나는 밥이 조금 있었습니다. 그 옆에도 비어있었네요.

추석 당일이라 그런지 송편과 야채샐러드, 귤이 보입니다. 송편은 말라서 그런지 딱딱했네요.

코너쪽에는 식빵과 토스트기, 딸기잼, 버터, 치즈, 사과, 바나나가 있습니다. 토스트기는 외관이 좀.. 청소가 필요해보였습니다.

토스트기 옆에는 씨리얼 2가지와, 오렌지주스, 우유가 있습니다. 메뉴는 이게 다입니다. 그런데 처음에 밥솥에 밥이 있는데 반찬이 없다는게 함정.. 밥은 왜 있던것일까요?? 아무튼.. 크게 조식을 바란건 아니지만 돈주고 사먹을정도는 아니네요. 그리고 월요일에는 라면과 빵으로 나온다고 합니다.

많은 인원을 수용할수 있는곳은 아니지만 테이블 갯수에비해 공간이 좀 크네요..ㅎㅎ 아침 이른시간이라 그런지 저 혼자있었네요.!

저는 그냥 간단하게 가져왔네요.. 뭐 종류도 많지 않았지만요;;ㅎㅎ

한쪽에는 원두커피를 내릴수 있는 커피머신과 시럽, 각설탕, 둥굴레차, 믹스커피가 있네요.

이렇게 간단하게 먹고 다시 객실로 돌아왔습니다. 대전에서 7만원이라는 저렴한 가격으로 고급진 비즈니스호텔을 찾은게 정말 다행인것 같았습니다. 객실도 깔끔하고 침대도 푹신해서 잠도 아주 잘잤네요. 조식은 그냥 없는걸로 쳐야할듯 하지만요..

다시 대전에 방문할때도 재방문할 확률이 꽤나 높은 호텔인것 같습니다. 무엇보다 가성비가 좋다고 해야할까요? 조식없는 구성을 선택하면 가격도 조금 내려가기 때문에 더 좋을것 같습니다. 이상 추석 연휴 마지막 일정이었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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