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대전의 문화라고 부르는 오래된 빵집, 성심당

veneto 2017. 10. 10. 2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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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소에 맛있는곳을 자주 찾으러 다니셨다면 대전!하면 딱 떠오르는게 바로 성심당이죠.! 대전에 갈 기회가 많았는데 여태 가보지 못했다가 드디어 이번에 가보게 되었습니다.

성심당하면 튀김소보로를 가장 먼저 떠오르게 되는데요.! 소보로빵을 튀겼다라는 그 느낌이 이해가 가질 않아서 더욱 궁금했었네요. 이번 대전방문은 혼자 여행했기 때문에 많은 양을 사지는 못해서 좀 아쉽지만 대표메뉴들을 한번 맛보았습니다.

성심당 본관

성심당은 대전에 중앙로역부근에 있는데 사람 많은 시내 한가운데 위치하고 있어서 사람이 정말 많더라구요. 방문전 사람 많다는 이야기는 많이 들었었는데 다행히 입구에 들어가는 줄이 없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 성심당에 많은사람이 방문하기에 본관말고도 신관도 있다고 하더군요. 좀 알아보니 신관은 케익종류를 파는것 같네요.!

출처 : 성심당

저는 차를 가지고 갔었는데 주차장이 걱정이었습니다. 사람이 많다고하기에 주차장도 꽉차있지 않을까하는.. 하지만 그보다 사람이 너무 많아서 더 힘들었었네요.

저는 성심당 본관쪽 주차장인 엔비주차장이라는곳에 주차하러 갔었는데 성심당이 시내 한가운데 있다보니 사람이 정말 많아요.. 주차하러 가려면 차를 몰며 사람들을 뚫고 일방통행길을 달려서 주차장에 가야하는데 차들 때문이 아닌 사람들대문에 들어가고 나오고 시간이 꽤나 걸렸습니다.

방문시간이 피크시간대가 아니라면 조금 멀더라도 현대주차장, 우리들공원지하주차장, 이안과병원주차장쪽에 주차하는게 좋을것 같아요. 참고로 엔비주차장은 기계식 주차장이라 아마 큰차는 주차하지 못할수도 있을것 같아요.

엔비주차장은 코너를 바로 돌면 성심당 본관을 볼수 있어서 가까운게 좋긴하네요.

성심당에 들어오니 밖에서본것과 다르게 사람이 겁나많네요.! 한손에는 빵을 담을 쟁반과 한손에는 휴대폰으로 사진을 찍으려니 참 힘들더라구요. 처음 한바퀴 돌아봤는데 거기서 첫번째로 본 판타롱 부추빵입니다. 팥빵같은 비주얼에 속에는 부추와 계란이 들어가 담백하다고 하는군요. 부추빵 하나 쟁반에 담았습니다.ㅎㅎ

튀김소보로와 튀소구마+부추빵 세트 메뉴판입니다. 세트별로 구성이 달라서 원하는 세트번호를 말해주면 포장해줍니다. 하나 사고싶지만 집으로 바로 갈것이 아니라서.. 살펴보기만 했네요. 참 세트라고 별도의 할인은 없고 포장 상자값 1000원이 추가된 가격이라고 합니다.

사람에 치이다보니 정작 튀소와 튀소구마사진은 없네요..;;ㅎㅎ 튀김소보로와 튀소구마는 개당 1500원씩입니다. 하나씩 사서 호텔로 돌아갔네요.. 빵 구입한 가격이 만원이 안되서 주차비 천원 냈습니다..ㅠㅠ

구입한지 5시간만에 열어본 삼총사입니다. 호텔에 도착하고 밥먹으러 나갔다가 이것저것하다보니 까먹고 있었네요..ㅎㅎ 빵을 튀겨서 그런지 기름에 축축합니다..

부추빵을 잘랐는데 입을 벌리고 있네요..ㅋㅋ 빵이 정말 탱탱!합니다.부추빵 속이 숨이 죽어서 적어보이는데 씹을때 부추향이 은근하게 올라오네요. 빵에서 부추향은 좀 새롭더라구요. 계란도 들어가서 그런지 기름맛 없는 고로케맛도 조금 나는것 같기도 합니다.만 제 취향은 아니네요.. 금방 질리는 느낌이 듭니다.

튀소구마입니다. 잘랐더니 납짝해졌네요..! 튀김소보로는 팥앙금이 들어가고 튀소구마는 고구마가 들어갑니다. 얇은 빵에 내용물이 많다보니 겉에 소보로느낌은 잘 안나네요. 그리고 겉에 소보로빵은 꼭 기름기없는 찹쌀도너츠에 소보로를 뭍혀 튀긴것같은 맛이 납니다. 아마도 빵이 기름기 때문에 찹쌀도너츠같은 식감이 나는것 같아요.

튀김 소보로입니다. 이렇게보니 튀소구마보다 빵이 좀 더 두꺼운것처럼 보이네요. 전체적으로 튀소구마와 맛이 같아요. 팥앙금의 맛을 제외하면 말이죠. 아무래도 팥이다보니 진짜 찹쌀도너츠를 먹는 느낌이네요.ㅎㅎ

구입한지 5시간이 지나서 그런지 조금 칙칙한 맛이 나는것도 같습니다. 세트로 구매했으면 별로였을것 같아 다행이네요. 다만 구입하고 바로 먹어보면 지금보다는 좀 더 바삭하고 부드러운 빵을 먹을수 있을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이렇게 대전을 대표하는 60년 향토기업인 성심당의 튀김소보로와 튀소구마, 부추빵을 맛보았는데 대표하는 메뉴일뿐 다른 빵의 종류들이 어마어마하게 많기에 하나씩 구입하여 맛보고 시피만 거리가 꽤나 멀기에.... 자주가시는분들은 대표메뉴보단 다른메뉴들을 많이 드신다고 합니다.

성심당은 이제는 단순히 빵을 만드는곳이 아닌 다양한 브랜드로 운영하고 있어서 한곳씩 방문해도 다양한 음식을 맛볼수 있을것 같아요. 다음에 대전에 간다면 한번 더 들러봐야겠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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