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여행 3일차 이번에는 성산에서 월정리 방향, 반시계방향으로 돌아보려고 아침에 부랴부랴 준비하고 나갔습니다. 제주에 처음 와서 갔었던 톰톰카레.. 구글 지역가이드 시절에 올렸던 리뷰가 약 5년전이니까 톰톰카레가 이전 하기 전에부터 갔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톰톰카레가 좀 애특했던 이유가 첫 제주 여행에서 톰톰카레를 보고 가려고 마음먹었지만 휴무날이라 문을 닫아.. 다음날 또 찾아 갔었던 기억이 나서 그런가 제주만 가면 생각나는 음식점입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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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평대리에 위치한 톰톰카레는 중간에 브레이크 타임이 있으며 월요일에는 휴무입니다.. 사실 제주도 유명한곳은 휴무가 월요일이 많다보니 가시기전 꼭 확인하고 가시는게 좋습니다. 그리고 여행 첫날은 화요일 추천드려요.ㅎㅎ
제주도 올때마다 매번 오긴 하는데 사실 카레라는 음식이 막 끌리는건 아니지만 톰톰카레에서는 일반 카레들에서 먹는 느낌과 약간은 다른느낌이 종종 먹고싶다라는 생각이 들기도 합니다. 요즘에는 모르겠지만 예전에는 이효리님도 종종 방문하셨다고 합니다. 꽤 오래된이야기이긴 해요..;;ㅎㅎ
내부는 엄청 크지 않습니다. 오픈 시간 30분 후에 방문했는데 큰 자리 제외하고는 자리가 꽉 차 있었습니다. 1인이지만.. 큰 자리에 앉아도 상관 없어요..ㅎㅎ
메뉴는 이전에 19년도 방문했을때랑 다른게 모든 버섯 카레라는 메뉴가 생겼네요. 버섯은 싫어해서... 반반카레로 정했고 총 3가지 카레 메뉴에서 2가지를 선택해야 합니다. 저는 야채와 콩을 선택.. 예전에도 썼었지만 콩카레 정말 좋아해서 이맛을 그리워 했던것 같아요.
기다리다가 본 벽에 붙어있는 그림.. 저기 위에 색색의 오징어들이 .. 귀엽네요.ㅋㅋ
조금 기다리다가 음식이 나왔습니다. 좌측이 콩카레, 우측이 야채카레입니다. 인도식과 일본식의 조화일까요..ㅎㅎ 두가지 카레의 조합은 극과 극의 느낌입니다. 콩카레는 부드러운 카레고 야체카레는 콩카레보다는 약간 강렬한 카레라고 할 수도 있을듯 합니다. 그 만큼 콩카레의 부드러움은 아주 좋아요.
솔직히 가격에 비하면 약간은 비싸게 느껴질 수도 있긴합니다. 하지만.. 드시다가 밥이나 카레가 모자란느낌이 나면 조금 더 달라고 요청하셔도 흔쾌히 더 주시니 작다고 불평할 일은 없을듯 합니다. 밥 양에 비해 카레 양이 많다보니 저는 밥을 조금 더 부탁드려서 배부르게 잘 먹은것 같네요.. 맛은 맛 특출나지는 않지만 가끔씩 생각나던 음식이라 그런가 맛있게 잘 먹었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