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오랜만에 콘서트 이야기입니다. 코로나로인해.. 19년도 이후로는 콘서트고 뭐고 암흑기였던것 같습니다. 블로그에는 올리지 않았지만 19년도에도 벤 콘서트에 갔었습니다. 운 좋게 1열을 먹어서 갔었는데.. 짐을 사물함에 넣으라고 해서 그냥 눈으로만 보고 왔던 콘서트였었어요..ㅎㅎ
진짜 1열은 정말 좋긴 하더라구요.ㅎㅎ 그때 응원봉도 샀었는데 이번에 들고가려고 열심히 찾았는데 못찾았습니다.. 굿즈만 정리한곳 깊숙한곳에 있는것 같아요..ㅠㅠ
지난 3월 말에 있었던 티켓팅.. 원래 예매 했던건 f열이었는데 예매대기로 3열을 구했습니다..ㅎㅎㅎ 콘서트는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했는데 4월 9일 마침 벚꽃이 아주 이쁘게 피웠던날이기도 했었어요. 주차하기가 빡세다고 해서 4시정도에 도착한다음 대양홀 뒷쪽에 주차했습니다.
콘서트나 행사시에 사전무인정산기로 결제하면 하루종일 주차요금이 4천원으로 정산하지 않고 출차하면 일반 요금이 나오니 주의해야합니다.! 정산기는 대양홀 내부 로비에 있습니다.
jtn??이라는 부스가 있던데 월 정액제로 벤 콘서트 표도 주나보더라구요. 인터파크 현장매표 티켓도 발부하는듯 합니다.
목말라서 바로 앞 파리바게트 갔었는데 사람이 진짜 어마어마하게 많더라구요. 아이스티를 30분만에 받았습니다..-_- 저보다 늦게 온 사람이 먼저 음료를 받질않나.. 다른곳으로 가시길
입장이 5시 부터라서 주변 산책겸 벚꽃나무도 구경했습니다. 뜻밖에 꽃구경을 했네요..ㅎㅎ 3월 말에 울산쪽으로 차박하러 갔을때 이미 구경하긴 했지만요..
5시가 되어 바로 입장..!! 오.. 오랜만에 공연장이라니 너무 기대되었습니다..ㅎㅎ
좌석에는 플래카드가 있더라구요. 이은영=벤...ㅎㅎ
공연을 기다리는 시간에는 벤 노래가 흘러 나올줄 알았는데 전혀 무관한 노래가 흘러나와서 이건 뭔가 싶었습니다. 드디어 공연이 시작되었습니다. 첫 곡이 안갯길이었나 그럴꺼에요. 오랜만에 라이브로 들어보니 역시 벤이구나 싶었어요.ㅎㅎ
총 공연은 대략 2시간 30분, 40분정도 하신것 같습니다. 중간에 포맨 4기분들이 게스트로 나오셨어요. 따끈따끈한 발표 전에 곡을 라이브로 들려주셨어요.!
카메라를 망원렌즈로 가져갔더니 너무 가까워서 3명이 한컷에 안들어가서 폰으로 찍었네요..ㅎㅎ;; 대략 2년만에 카메라를 다시 들어서 찍어보았는데 생각보다 망한게 많아서 12장만 겨우 건진것 같습니다.
지금은 환호나 함성이 불가능하고 박수만 가능한 상황이라.. 오픈 채팅방을 만들어서 관객과 소통을 하는 그런 컨셉으로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이게 취지는 좋은데 많은사람이 있다보니 메세지를 보내도 전송이 안되어서..ㅠㅠ 이래나 저래나 관객과 재밌는 소통을 하며 공연을 진행했는데 2년만이라 너무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ㅠㅠ 거기에 3열이라 정말 가까운 거리에서 오랜만에 보다니..ㅠㅠ
공연을 재밌게 즐기는 도중에도 좀 단점같은것도 많았습니다.
특히 조명문제.. 벤님은 관객과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고 싶어서 무대 끝으로 가는데 조명이 무대 끝을 비추지 못해서 벤님이 가까이 오셔도 어두운 얼굴만 보는 일이 정말 많았습니다.ㅠㅠ 거기에 사이드쪽도 마찬가지구요. 2층에 계셨던분들은 무대보다는 조명 눈뽕때문에 힘들었다는 후기도 있었습니다.
그리고 메트로놈이라고 박자를 쉽게 맞출수 있는 소리가 공연장 스피커를 통해서 나오는 난감한 상황도 있었고요. 크게 나오진 않았지만 충분히 거슬릴 정도..
찢어지는 음향, 완벽하지 않았던 벤님 컨디션, 한쪽 스피커쪽에 가까워서 그런가 음향이 깔끔하지 않다는 느낌이 들었고 처음부터 목 컨디션은 많이 좋은것 같진 않았습니다. 오랜시간 많은 노래를 부르셔서 마지막에는 좀 위태위태하긴 했는데 2년만이니 팬분들은 그저 행복한 기분이셨을듯 합니다.ㅎㅎ
거기에 세종대 대양홀은 음향이 그닥좋지 않은걸로 알고있고 조명도 색조명...;;이라 더 그랬던것 같아요.
그거고 뭐고 집와서 사진 잘나온거보고 감탄했는데 다음날 벤님 인스타에 제 사진이 땋!! ㅎㅎ 아 사진 잘나오긴 했네요..ㅎㅎ 19년도 블루스퀘어에서 귀 호강한 기억이 너무 행복했던 기억이 나는데 다음 공연은 다른 좀 더 좋은 공연장에서 콘서트 했으면 좋겠습니다.! 아 맞다 루비루는 결국..