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에서 또 흑돼지...;; 저녁으로는 흑돼지 구이로 먹어보려고 성산 주변쪽을 찾아보았습니다. 원래 일출봉 근처쪽에 가려고 했는데 걸어서 갈만한 독고집이라는곳으로 가봤습니다.ㅎㅎ
성산 플레이스 캠프에서 걸어서 5분정도 거리에 있어요. 저녁 8시쯤 갔는데 앞에 대기가 10명이 있더라구요..??;; 대충 40분정도 기다리다가 겨우 들어갔습니다.ㅠㅠ
내부는 그리 큰편은 아니었습니다. 가운데에 셀프바가 있네요.
여기는 세트메뉴가 있고 단품메뉴들이 있더라구요. 저는 흑목살에 흑오겹살 300g짜리로 주문했습니다.
연탄불에 기본반찬들이 나왔습니다. 크게 특별한 반찬은 없더라구요.
고기는 좌측이 오겹, 우측이 목살입니다.
고기는 직접 구워주셨는데 고기가 참 맛있어 보이네요.ㅎㅎ 이때 너무 배고파서 고기가 익기만을 기다렸습니다.
멜젓은 조금 있다가 주셨습니다. 팔팔 한번 끓여 나오는것 같아요.
목살을 잘라서 주셨는데 목살은 저정도가 딱 먹기 좋은 굽기라고하셔서 냉큼 먹어보았습니다. 먹어보니 오... 질기지도 퍽퍽하지도 않고 부드러운 고기맛이 아~~주 좋았습니다. 오겹살은 껍데기부분이 단단한것말곤 맛있었어요.ㅎㅎ
눈깜짝할사이에 다 먹어버리고 오겹살을 추가했습니다. 단품으로는 150g에 13000원입니다. 오겹살 한줄 나와요. 거기에 순한라면도 추가했습니다.ㅎㅎ
고기가 익는중에 순한라면이 나왔습니다. 정말 하얀 국물에 달걀물을 푼 라면이었어요. 맵기는 하나도 없어서 맵찔이인 저는 아주 맛있게 잘 먹었습니다.ㅎㅎ
라면을 먹는 도중에 오겹살이 다 익었습니다. 개인적으로 목살을 추가해서 먹고 싶었는데 목살은 품절... 이 날 하루 흑돼지로 아주 풍족하게 잘 먹은것 같아요. 얼마나 배고팠으면 제 차례에 들어와서 앉은지 40분도 안되어 고기 450g에 라면까지 싹쓸 해버렸습니다.ㅎㅎ 그만큼 맛있었다는것이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