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4년만에 다시가본 제주도 구좌읍, 평대리 톰톰카레

veneto 2019. 1. 11. 22: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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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도 2일차.. 2일차이면서도 마지막 날이지만 첫날은 왼편 위주로 돌았다면 마지막날은 제주도의 오른쪽으로 어딜 찾아가서 구경한다거나 하는것이 아닌 천천히 해안도로를 달리며 예전에 느꼈던 그 평온함, 여유로움을 느껴보고자.. 마지막날 점심을 먹기위해 4년전 제주도 4박 5일동안 있을때 갔었던 톰톰카레를 다시 가봤습니다.

4년전 톰톰카레를 방문할 당시 휴일인지 모르고 2번만에 가서 더욱 기억에 남는 음식점이기도 합니다. 아쉽게도 그날의 사진은 다 날라가버려서 없지만요..ㅠㅠ 티맵으로 톰톰카레를 찍고 도착했는데 왠걸.. 기억의 장소와는 너무 다르더라구요.. 

뭐지.. 잘못온건가.. 그렇게 10분동안 그 주변을 돌아다녔는데 차를 세우고 문득 고개를 돌리니 톰톰카레 트레이드 마크인 노란색 돌간판이 보였습니다. 어휴.. 코앞에 두고 10분동안 빙글빙글 돌다니..@.@

참고로 톰톰카레는 화요일부터 일요일까지는 점심시간 11시부터 오후 3시까지에 마지막 주문은 오후 2시 30분까지, 저녁은 오후 5시부터 저녁 8시까지에 마지막 주문은 7시 30분까지이며 월요일은 쉽니다.

예전과는 다르게 장소도 달라지고 내부도 달라서 물어보니 1년전에 이쪽으로 오셨다고 하더라구요.. 예전 그 가정집 분위기가 좋았었는데.. 그때도 가게 내부가 그리 크지않았는데 지금도 크지는 않아요.. 앞쪽에 큰 테이블하고 왼쪽과 제가 앉은 작은 테이블이 다거든요. 한 6 테이블정도 될꺼에요.

자.. 이제 주문을 해봐야겠죠.! 톰톰 카레에는 구좌 지역의 야채로 만든 순한 맛의 카레인 구좌 야채 카레 9000원

생크림과 토마토가 들어간 고소한 맛의 콩카레 9000원

두가지 맛의 카레를 한 접시에 먹을수 있는 반반 카레 10000원

제주 톳이 들어간 구운 치즈 톳 케라 12000원

달콤한 시금치를 갈아서 만든 시금치 카레 10000원

구좌 야채 카리의 반인 어린이 카레 5000원으로 되어있습니다.

기억이 잘 나지는 않지만 예전엔 야채 카레와 콩카레 2종류만 있었던것 같기도 합니다. 당시 반반 카레를 먹었었는데 콩카레가 더 맛난것 같아서 이번엔 콩카레를 주문했습니다.

한 10분정도 기다렸나.. 콩카레가 나왔습니다. 반찬은 피클과 깍두기가 나왔어요.

카레는 맛이 강한듯 하지만 부드러움이 특징이었어요. 계속 먹다보면 오뚜기 카레의 약간 매운맛처럼 살짝 그런맛이 나기도 하지만 전체적으로 무난한 맛이지만 특출난것도 없는 카레에요. 인도 레스토랑의 커리는 경험해보지 못해서 그런것과는 비교할순 없지만 간단하게 부드러운 카레정도라고 봐도 될것 같아요.

클.리.어

여행의 묘미는 이전에 방문했던곳을 재방문하여 그 때 느꼈던 느낌을 다시한번 느껴보는것이 매력이라고 생각하는데 톰톰카레는 성공적이라고 할수 있을것 같아요. 다만 장소가 바뀌어서 아쉬웠지만요..

다른 사람의 평가가 어떨지는 모르겠지만 저 한테는 참 맛있게 먹은곳이었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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