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에 인천쪽 일있어서 갔다가 돌아오는길에 마침 통일로IC쪽을 지나더라구요. 그래서 거기까지 간김에 지난번에 쉐이크쉑버거 먹으러 갔던 스타필드 고양에 다시 가보기로! 계획을 세웠습니다..ㅎㅎ 사실 스타필드는 신세계꺼라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과 티바나 매장이 있어서 구경삼아 겸사겸사.. 가는거였습니다.ㅋㅋ
간김에 점심을 해결할겸 뭘 먹을까 찾아봤는데 지난번에 간 쉐이크쉑보다 조금 다른걸 먹어보고 싶어서 자니 로켓으로 정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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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필드 고양에는 1층에는 고메 스트리트가 있고 3층에는 잇토피아구역이 있어요. 자니로켓은 3층 잇토피아 구역에 있었습니다. 여기는 무슨 푸드코트마냥 매장별 좌석이 아니고 공동 좌석같이 만들어두었더라구요.
먼저 자니로켓이라는 브랜드 이름은 생전 처음 들어보는 이름인데 찾아보니 1986년부터 오리지널 햄버거라는 슬로건을 걸고 미국 로스앤젤레스를 시작으로 전 세계에 400여 점포를 운영중이라고 하더라구요. 요즘 맥도날드나 롯데리아, kfc같이 가는곳만 가다보니까 뭔가 새로운 버거를 먹어보고 싶었는데 아주 제격인 곳이었습니다.
뭔가 새로운곳을 오면 베스트!라고 써있는걸 먹어야할것같은 느낌이 들지만 스모크 하우스나 갈릭 버거말고 여기 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자니 로켓에서만 파는 고양 빅 버거를 먹는게 나을것 같아서 고양(高量) 빅 버거를 주문했습니다. 참고로 감자튀김은 같이 나오지만 음료는 별도라고.. 그래서 3천원 추가해 17900원을 결제했습니다.
계산대 아래쪽에 메뉴별로 자세한 설명이 적혀있네요. 고양(高量) 빅 버거는 육즙가득 비프패티에 새우살이 살아있는 쉬림프 패티, 달콤한 데리야끼 소스와 베이컨까지! 고양에서만 맛볼수 있는 메뉴라고 써있더라구요. 메뉴 이름에서 한자를 넣는경우는 못봤는데 고양(高量)이라는 뜻이 높을 고에 헤아릴 양인데 한알못이라 뭔 뜻인지..;;;
아무튼 기다리고 기다리던 고양 빅 버거가 나왔습니다. 자니로켓의 특징이 버거가 반으로 잘려서 나와요. 수제버거 같은건 처음 자를때가 제일 중요한데 잘못자르면 다 뭉개지고 빠지고 난리나지만.. 이렇게 반으로 잘려 나오니 정말 좋습니다.
분명히 사진을 더 찍었는데 왜 이거만 있는지..ㅠㅠ 저 위풍당당한 비주얼을 보세요.!! 비프패티에 베이컨, 쉬림프 패티, 양파, 토마토, 양상추 등등 이거 겁나 커요. 도대체 어떤 방법으로 먹어야할지 버거를 받아놓고 고민하기까지 한 3분 걸린것 같아요.
꾹꾹 눌러서 손으로 집어먹을지, 꾹꾹 눌러서 꼬챙이 잡고 먹을지.. 아니면 나이프같은거 받아와야 하나.. 생각했는데 직원에게 혹시 포크랑 나이프 있나요?라고 물어보니 아주 잘 드는 포크와 나이프를 주었습니다.
크.. 뭔가 어린아이가 써야할것같은 포크..ㅋㅋ 자니로켓이라는 문구가 저렇게 귀여울수가..ㅋㅋ
자 이제 손질에 들어가야겠죠. 아주 꾸욱꾸욱 눌러서 포크로 한쪽을 뭉개지지 않도록 푸욱 찍어준다음 나이프로 살살살 자르면 꼬치처럼 위에같이 잘려요.ㅋㅋ 그리고 한입에 쓱~
한입 먹어보니까 먼저 깜짝 놀랐던게 일반 다른 프랜차이즈들 버거 번(빵)이 대부분 부드러운데 자니로켓 번은 살짝 단단한편이에요. 퍽퍽한편까지는 아니어서 적당히 다른 재료들과 겉도는듯 하지만 "나 빵이야~"라는 존재감을 입속에서 뿜뿜합니다.;;
쉬림프 패티는 정말 잘못만드는건 막 기름맛에 비린맛만 나고 맛은 하나도 없는데 이 쉬림프 패티는 아주 맛있다는 아니고.. 딱 새우맛이 날정도만, 비프 패티는 생각만큼 육즙이 막 줄줄 흐르지는 않았는데 단단한 편이라 식감이 정말 좋았어요.
쉬림프 패티가 있는 버거에서 데리야끼 소스가 어우러지니 뭔가 신박하기도 하지만 글쎄요.. 전체적으로 딱 이름 그대로 가는 버거인것 같아요. 나 겁나 큰 버거야~!라는 듯한..ㅋㅋ
그래도 저렇게 빵, 양상추, 양파, 쉬림프 패티, 소스, 비프 패티, 베이컨을 한입에 쏙 넣어 먹으니까 따로먹는것보다 훨 좋네요. 뭔가 이렇게 먹으니 음식점 도장깨기같은 느낌이 나지만.. 점심에 아주 배부르게 먹고 1층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으로 갔습니다.ㅎㅎ
다음글 : [일상] - 스타필드 고양, 스타벅스 리저브, 티바나,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후기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