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 스타필드에 방문하고 자니로켓버거를 점심으로 해결한뒤 스타벅스 매장에 가봤어요. 참고로 스타필드 고양에는 스타벅스가 4개나 있습니다...;; 스타필드는 신세계것이고 스타벅스는 신세계쪽에서 관리 운영하고 있다보니 스타필드에는 다 스타벅스가 입점해있어요. 게다가 엄청 넓고 많은 사람 때문에 스타벅스가 4개나 있지만 모든 매장에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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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스타필드 1층에 위치하고 있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인 스타벅스 고양1F R점입니다. 리저브 매장으로 작년 스타필드에 왔을때 잠깐 봤었지만 그때는 스타벅스에 관심이 없어서... 이렇게 보니 생각보다 매장 크기는 작더라구요.
스타벅스 리저브 매장이라고해도 일반 메뉴들과 같이 주문을 받아요. 정면을 기준으로 좌측에서 일반 메뉴들을 주문할수 있고 우측은 리저브바가 있어서 리저브 음료를 주문할수있는곳이 있어요. 가운데는 일반 MD와 리저브 MD들이 같이있었습니다.
새로나온 신상 리저브 MD들이에요. 오렌지색 텀블러와 민트색 콜드컵, 머그들이 있는데 영 색감이 제 취향은 아니네요.;;
일반 음료들 주문하는곳에도 리저브 메뉴들이 메뉴판에 있었습니다. 이번에 제가 마셔볼 커피는 신상 원두인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으로 가격이 톨사이즈 기준 12000원인 꽤 비싼 커피에요. 사이폰으로 추출시 13000원입니다.
이번에 새롭게 추가된 리저브 원두들입니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에티오피아 비타 팜, 베트남 달랏으로 약간 추상적이지만 설명이 있어서 원하는 원두를 선택해 추출할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어요.
사람이 아주 바글바글해서 앉을 자리도 없어가지고.. 구석탱이 쭈굴쭈굴거리며 앉았습니다.ㅜ 리저브바에 앉고 싶었는데 말이에요..
리저브 음료를 주문할때 원두를 바로 분쇄하기 때문에 분쇄한 원두 향을 맡아볼수도 있어요. 파트너분이 정석으로 해주신다면 닉네임을 부르며 시향해보라고 불러줍니다.ㅎㅎ 리저브 바에서 앉아 시향하고 싶었지만.. 자리가 없으니 쭈굴쭈굴가서 향 맡아보고 다시 제 자리로 돌아왔네요.ㅜ
나왔습니다. 아이스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 푸어 오버, 그란데 입니다. 가격은 12500원으로 스타벅스에서 제일 비싼 음료죠.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의 노트는 은은한 꽃향기, 코코아와 시트러스의 조화로운 풍미라고 하네요. 아쉽게도 명확하게 향을 느낄수 없었습니다.ㅠ 추천 추출방식으로는 케맥스와 클로버를 추천하던데 저는 케맥스가 뭔가 그 특징이 원두의 특징을 다 비슷비슷하게 만드는것 같아서 요즘은 선택 안하고 이 매장에 클로버기기가 없어서 클로버로도 추출하지 못했어요.ㅜ
종이 빨대를 꼽아 한입 쭈욱 들이켜봤습니다. 산미도 과하지 않아 좋았는데 이거 너무 평범한 커피에요. 높은 가격에 너무 기대했던 걸까요..;; 은은한 풍미를 느끼게 해주는 푸어 오버방식이라 그런가 너무나도 평범한 느낌이었습니다. 더군다나 아이스여서 더 그랬을꺼에요.. 다른 후기를 찾아보니 다들 평범하고 끝맛에 살짝 고소한것을 제외하면 특별한게 없다라는게 대부분이었습니다.; 다음에는 베트남 달랏을 한번 먹어봐야겠어요.
이제 집에 가기전에 스타필드 고양 3층에 있는 스타벅스 티바나 매장으로 가보았습니다.
제가 처음에 스타필드 고양에는 4개의 스타벅스 매장이 있다고 했는데요. 1층에 스타벅스 고양 리저브와 고메 스트리트라고 푸드코트같은 음식점 많은곳에 작은 매장 한곳과 스타필드 고양 3층 잇토피아라고 푸드코트에도 하나 있고 중간에 스타벅스 티바나 매장까지 총 4곳이 있어요.
3층에 올라와서 티바나 매장에 도착하니 와.. 매장은 작은데 사람이 엄청 바글바글해요..;; 여기도 일반 메뉴들과 티바나 메뉴들 같이 주문할수 있게 되어있었습니다.
일반 스타벅스와는 달리 뭔가 밝은 느낌의 매장이었어요. 파트너분들도 밝은 모자, 앞치마를 하고 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ㅎㅎ
자리가 있으면 좀 더 둘러보고 싶은데 이거 원.. 자리가 없어서.ㅠㅠ 핑크베리 유스베리 사이렌 오더로 주문하고 텀블러에 담아 집으로 출발했습니다.;;
이렇게 이번엔 스타필드 고양에 있는 스타벅스인 1층 리저브 매장과 3층 티바나 매장을 둘러보았는데요. 역시 복합 종합 쇼핑몰답게 사람이 어마어마어마어마하게 많고 엄청나게 큰 규모에 스타필드 곳곳을 둘러보는것만해도 2시간은 족히 넘을겁니다.;
그래서 앉을 자리도 없고.. 리저브 매장과 티바나 매장이 분리되어 둘다 즐기고 싶을땐 중간에 이동해야 한다는 단점이.. 이렇게 보면 스타벅스 더종로R점이 리저브에 티바나까지 같이있으니까 정말 편리한것이란게 딱 떠오르네요.
그리고 스타벅스에서 비싼 원두인 자메이카 블루 마운틴을 먹어보았는데.. 이거 너무나 평범해서 특색이 없는데 가격이 높아서 제 가격주고 먹기에는 참 별로인것 같아요. 하지만 푸어 오버 방식이 사람손을 타기 때문에 다른곳에서 기회가 있으면 한번 더 먹어봐야 겠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