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귀신영화? 악마영화? 난해했던 영화 사바하 후기

veneto 2019. 2. 25.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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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영화 한편을 봤어요. 원래 콜드 체이싱이라고 리암 니슨이 나오는걸 보려고했는데 제가 가려는 영화관에는 상영하고 있지 않아서 얼마전에 개봉한 사바하를 보러 갔습니다. 그리고 제가 쓴 내용은 영화 해설이 아닙니다.

이번에도 예고를 보지않고 갔는데 뭔가 포스터만 보면 악마가 태어나고 박목사역인 이정재가 그 악마를 잡으러 가는건가..라고 추측 했습니다.;

영화가 시작되고 어느 가정집에서 출산이 이루어지는데 뱃속에서 한 아이가 다른 아이의 다리를 씹어먹는 장면이 나오고 한명은 인간의 모습을 한 아이, 한명은 정체를 알수없는 아이의 모습으로 나오게 됩니다.

이후 등장하는 박목사는 사슴동산이라는 한 신흥종교단체를 추적하게 됩니다. 후배이자 조력자인 해안스님(진선규)와 사슴동산의 정체를 알아가는데..

영화는 6명의 인물을 중심으로 흘러가는듯 하지만 사슴동산의 정체를 점점 알게될수록 잊고있던 이 영화의 중심이 다른곳에 있다는걸 알게됩니다.

저희 집안이 기독교라 그런가 불교의 이야기가 나와서 뭔가 어리둥절하는 이야기들이 참 많았는데 처음듣는 이야기들이 많이 나와서 처음 영화 플레이타임이 한 3시간이나 지난것같은 느낌이 들었습니다..ㅋㅋ 그 만큼 다양한 이야기와 인물들의 관계, 시간별 상황, 김제석의 정체 등등 영화를 보면서 중반까지 지루할 틈이 없었고 중반부터 김제석의 정체에 대해 이야기가 흘러가서 진짜 시간가는줄도 모르고 봤어요.

특히 나 한역을 맡은 박정민님의 연기가.. 무표정하면서도 자신의 믿음이 확실하다고 생각하는 행동에 소름이 끼칠정도.. 무슨 뜻인지는 모르지만 중얼중얼거리는 그 말소리에 진짜 공포영화라고 해도 될정도로 무서웠어요.

영화를 보셨던분이 아니더라도 위의 사진을 보면 뭔가 소름이 끼치는 느낌을 받으실꺼에요. 영화에서 이 장소는 중요한 장소로 나오는데요. 이 장소에 어떤 이야기가 있는지.. 영화를 보면서 풀려가는데 영화 초반에는 정말 무서운곳으로 나오는곳입니다.

만약에 어떤 영화를 볼까 고민하시는분이 계신다면 저는 사바하를 보시라고 추천드리고 싶습니다. 초반, 중반, 후반의 내용이 수시로 바뀌기 때문에 122분동안 손에 땀을쥐고 보실겁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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