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쩌다보니 부산 2박 3일 여행기 5 해운대 가야밀면, 더해운대R점

veneto 2018. 11. 8. 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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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편을 마지막으로 어쩌다보니 부산 2박 3일시리즈는 끝이네요. 별거 없는거같은데 은근 분량 때문에 5편이나 나와버리다니.. 잡썰이 너무 많았나봐요.. 마지막날은 늦잠자고 나오고 싶었는데.. KTX가 3시 40분?정도 예매를 해놨고 첫날에 못간 해운대를 가보기위해 아침 10시정도에 나왔습니다.

확실히 차가 없을때는 역근처 숙소를 구하는게 최고네요. 서면역에서 2호선 중동역으로 이동하였습니다. 해운대가는데 왜 중동역에 갔냐면... 해운대쪽에 밀면 맛난곳이 있다고 하더라구요. 해운대역에서 조금 거리가 있어서 중동역이 가깝다고하니.. 거기로 갔습니다.

해운대쪽에서는 리뷰도많고 그래도 은근 평이 좋아보이는것 같아서 11시쯤 왔는데 생각보다 외진곳에 한적하네요.

입구로 들어가니 온육수, 물을 셀프로 가져갈수있는곳이 있더라구요.

매장 내부는 그리 크지않아요. 여담으로 저 의자 정말 불편..;; 의자 2개가 식탁안에 딱맞게 들어가서 정말 불편한 의자네요.

메뉴판을보니 밀면 6천원, 비빔면 6500원, 온밀면이 7천원이었습니다. 만두는 4천원, 사리는 2천원에 곱배기는 1천원이네요. 저는 밀면에 만두를 주문했습니다. 주문하니 요금은 선불이라고..ㅎㅎ 

가야밀면은 처음먹어보는데 가야밀면이라는 이름은 부산 진구쪽에 있는 가야밀면이 원조라고하던데 보통 가야밀면은 한약재와 양파 등등을 넣고 육수를 만들더라구요. 작년 부산에서 먹었던 밀면집인 내호냉면이 밀면의 원조격입니다.

관련글 : [일상] - 처음 밀면의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부산 내호냉면

조금 기다리니 밀면과 만두가 나왔습니다. 밀면 그릇이 엄청 커요..ㅎㅎ

뭔두는 감자피로 만든건가봅니다. 뭔가 공장만두 스러워요.

밀면은 살얼음이 약간 있고 오이와 양념, 소고기?, 달걀이 들어가있었어요. 먼저 양념을 섞지않고 국물을 먹어봤는데 시원하고 약간의 한약맛이 나는 국물이었습니다. 한약맛이 심하다고하길래 걱정했는데 그렇게 크게 나지않더라구요,.

국물이 좀 심심하던데 비벼서 면과 먹어보니 좀 심심한편이네요. 제가 싱겁게 먹는편인데 좀 애매하네요. 면은 내호냉면에서 먹었던 면과는 좀 달라요. 일반 고깃집에서 파는 냉면보다 면 두께는 두껍고 질긴 스타일이지만 내호냉면은 끈~적하게 달라붙는 면발과 달라서 부산 밀면도 서로 꽤 차이가 나는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벽에보니 식초, 겨자를 적당히 넣어 맛있게 먹을수 있다고 하더라구요. 그래서 넣어봤는데 음.. 원래 냉면에 식초 조금만 넣어먹는 저로써는 좀 아쉽더라구요. 이게 면을 먹으면 그런데 면한입 국물한입 후루룩하면 그럭저럭 먹을만해서 정말 다행이었습니다.ㅋㅋ 면한입 국물한입.. 그리고 국물있어서 그런지 맵지도 않았고요.. 비빔면은 양념이 많이들어가서 좀 매울것 같았어요.

그래도 감자피인듯한 만두 때문에 맛나게 잘 먹었어요. 이제 해운대 해수욕장으로 이동하기위해 길을 찾고있는데 계단지옥 때문에..ㅠㅠ 해운대 해수욕장쪽으로 택시타고 갔습니다. 걸어가기, 버스타기 정말 애매하더라구요.

다행히 기본요금만 나왔습니다. 부산 몇번와봐도 해운대쪽은 처음이네요..ㅎㅎ 생각보다 평범한 비주얼에 좀 멍~ 했어요.

저~기 해운대 달맞이 공원도 보이고.. 차가 있었으면 갔을텐데 뚜벅이 신세라..ㅠㅠ 포기.. 저기 공사중인 건물은 해운대 엘시티 더샵이라고 합니다 겁나 멋지네요..!! 잠깐 앉아서 바닷소리도 듣고 바람도 맞으며 멍때리다가 이제 메인인 스타벅스 더해운대R점으로 이동했습니다.

해운대 해수욕장걸어가다보니 망원경이보이길래 보니까 맑은날은 대마도도 보인다고 하더라구요. 500원 넣으라고해서 그냥 걸어가던길 갔습니다..;;;;

걸어가면서보니 해운대에 정말 높은건물들 많네요. 눈이 휘둥그레해져요..@.@

드디어 도착한 스타벅스 더해운대R점.. 이거 오피스텔건물과 같은공간에있어서 찾기 겁나 힘들었어요..ㅠㅠ 네이버지도가 골목길로 들어가라고해서 들어갔더니 오피스텔동..ㅠㅠ 큰길가에서 이 건물을 바라보면 바로 찾는걸 네이버 지도 나쁜..

스타벅스 더해운대R점은 부산에서 제일 큰 스타벅스로 리저브바와 티바나메뉴들도 주문할수있는 일산 가로수길R, 더종로R과 함게 큰 규모의 매장입니다. 부산지역 100번째 매장이라던데 해운대 바다와 동백꽃을 모티브로한 실내 디자인이 인상적이라고 하더라구요..

관련글 : [일상] - 할로윈기념 스타벅스 더종로R점에 다녀왔습니다

문을열고 들어가니 1층은 일반메뉴를 주문할수있는곳이 있습니다. 1층은 좀 작고 작은 테이블보다는 큰 테이블들이 많았어요.

계단을통해 2층 리저브바로 올라갈수 있는데 이 계단이 생각보다 길어요..-_-.... 이런건 좀 에러 아닌가 생각됩니다.

왜냐하면 리저브 음료 및 티바나는 2층에서 받고 일반 음료 및 푸드는 1층에서 받아야하거든요. 즉 일반 푸드와 리저브 음료를 주문하면 일반푸드는 1층에 내려가서 가지고오고 2층에서 리저브 음료를 받아야 한다는것.. 뭐이런...

2층 리저브바입니다. 어째 1층 일반매장보다 더 큰게 특징이네요..ㅋㅋ 천장을보시면 저 화려한 실내 인테리어 너무 멋지지 않습니까..?ㅎㅎ 월요일 점심시간인데 사람이 점점 많아져서 사진은 많이 못찍었습니다.ㅠㅠ

리저브 바에 앉아 음료를 주문하고 역시 이번에도 케맥스로 추출중입니다.

페루 엘 리리오 그란데입니다. 리저브 커피들을 먹을때마다 생각하는것이지만 저같이 일반사람들은 생각보다 원두의 차이를 느끼는건 힘들다 라는것이에요. 뭐 특징들이 큰 원두들은 한모금 머금자마자 특징이 사는 원두도 있긴한데말이죠.. 좀 더 다양한 원두의 커피를 적은 양으로 번갈아마셔보면그 차이는 확 들어날텐데 아직 그런 프로그램들은 없는가봅니다..ㅠ

스타벅스 더해운대R은 티바나 바도 같이있어서 티바나메뉴도 한번 주문해봤습니다.

블루베리 블리스라는 메뉴를 개인컵에 주문했는데 와.. 39번째로 대기중이네요..;;ㅠㅠ

티바나 블루베리 블리스입니다. 원래 핑크베리 유스베리 먹어보고싶은데 그거는 원재료들이 안들어와서 계속 품절이라고 하네요..ㅠㅠ 티바나메뉴는 처음 주문했는데 리저브메뉴들처럼 주문하면 작은 케익?이 나와요..ㅎㅎ 한입크기인데 넘나 귀엽..

사이렌오더로 넣어놓고 저는 커피를 먹고있었는데 이 티바나 음료도 케맥스로 추출된 음료입니다. 허브티이기 때문에 맛보다는 향이 주를 이루는 티로써 뻥좀 보태서 과일 풍선껌을 먹는듯한 풍성한 향에 놀랐습니다.ㅎㅎㅎ 아이스로 먹어도 이정도인데 뜨뜻한걸로 먹으면 더 풍부해질것 같아요. 여튼 이거는 돌아가는 기차안에서 먹으려고 주문해서 한입만 먹고 뚜껑을 닫았습니다.

해운대R점에서 부산역까지 가는 버스가 바로 앞에있어서 그거타고 부산역으로 이동했습니다. 약 50분정도...걸렸는데 제대로 못즐긴것같아 아쉬움에 창문밖을 연신 내다보고 있었어요.

이제 정말 돌아갈시간 돌아가는 기차도 KTX로 예매했는데 정말 KTX는 좋은것 같아요..ㅎㅎ

이렇게 어쩌다보니 부산 2박 3일 여행기도 끝났네요. 평소때와는 다르게 스토리형식으로 썼는데 영.. 더 난잡해진것 같네요. 사실 사진이 많이 부족해서 넣을것이 없기에 통째로 넣은것이기도 하지만요..ㅎㅎ 그래도 이번 부산여행으로 새로운것도 접해보고 언제가볼지도 몰랐던 더해운대R점도 가보고 해운대 해수욕장도가보고 부네치아라고 불리우는 장림포구도 가보고 은근 많이 돌아댕긴것 같아요.

다음은 어디?!? 광주~~~~~히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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