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어쩌다보니 부산 2박 3일 여행기 4 서면 돼지국밥, 푸드트럭

veneto 2018. 11. 7. 21: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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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여행기가 4개인데 아직 부산 두번째날입니다..ㅎㅎ 두번째날은 부산 여행의 하이라이트! 아이유 콘서트하는날인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서면에 돼지국밥을 먹고 콘서트장인 사직실내체육관에 갔다가 공연보고 다시 돌아오는 일정입니다. 간단한 일정인데도 실내체육관에서 오랜시간 있기 때문에.. 뭘 할수있는날이 아니었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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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 서면역에서 1번출구로나와 범내골역방향으로 조금만 내려가면 서면향토음식 특화거리라는 국밥, 국수거리가 나옵니다. 그리 긴곳은 아니지만 다양한 돼지국밥집과 국수집이 밀집해있어요. 저는 11시쯤 숙소에서 나와 돼지국밥먹으러 이쪽으로 걸어왔습니다. 송정3대국밥이 이쪽골목에서 제일 유명해요. 이날은 일요일이었고 11시쯤이면 그래도 줄은 안서있겠지..했는데 아 또.. 왜 줄이..ㅠㅠ 어쩔수없죠.. 옆집으로 발길을 돌렸습니다.

포항돼지국밥이라고 옆에 돼지국밥집인데 그래도 송정3대국밥집 다음으로 꽤 평이 좋은것 같더라구요. 실제로도 둘러보니 여기가 두번째로 사람이 많았었어요.

줄만없을뿐 내부에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밖에서는 그리 안커보였는데 가게 내부로 들어오니 꽤 크더라구요..ㅎㅎ

가..격표는 저~멀리있어서.. 돼지국밥 7000원, 내장국밥 7000원, 섞어국밥(고기+내장) 7000원, 따로국밥 7000원, 수육백반 9000원 등등 다른집과 비슷한 가격대를 보이고있어요. 원래는 수육백반을 먹으려고했는데 뭔가 많이먹으면 부담스러울것같아서.. 돼지국밥하나 주문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금방 나왔어요..ㅎㅎ 돼지국밥은 아실분들은 아시겠지만 뚝배기에 밥이 들어가있어요..ㅎㅎ 이거 싫으시면 따로국밥을 주문하시면 밥이랑 따로나옵니다. 그래서 따로국밥..! 반찬은 부추에 김치, 된장, 양파, 마늘, 새우젓, 소면이 나옵니다. 소면은 나오는곳도있고 안나오는곳도 있어서.. 설렁탕의 당면처럼 드시면될것 같아요. 특이한건 국밥에 양념을 넣어서 주셨습니다. 매울줄 알았더니 다행히 맵지는않았어요. 싫어하시면 주문할때 빼달라고 말하셔야할것 같습니다.

돼지국밥은 부추를 넣어드셔야 진정한 돼지국밥이죠..ㅎㅎ 국물이 간이 좀 되어있는지 별도의 간은 안했어요. 국물은 담백한편이지만 양념에 부추까지넣으니 아주 약간은 담백함이 옅어진것같아 아쉽네요. 돼지국밥은 뭐니뭐니해도 고기가 많이 들어있는게 좋은데 고기는 정말 많았습니다. 7천원이 안아까울정도에요..ㅎㅎ 다만 고기는 약간 질기다고해야할까요. 많~이 부드러운건 아니었어요. 밥도 어느집은 금방 불어있는경우도 많았는데 먹을때까지 탱탱해서 맛나게 잘 먹었어요.

밥을 다먹고 걸어가다가 고개를 돌려보니 어제갔던 스타벅스 서면로R점이 있더라구요..ㅋㅋ 네 또 갔습니다.

일반매장이야.. 뭐 자주가니까.. 여기는 리저브바와 일반매장이 같은공간에 있는데 사진은 리저브바의 모습입니다. 검은 대리석으로 고급스러운 인테리어를 보여주고있어요.

리저브바에 앉아 뭘 먹어볼까.. 고민하다가 앞에 푸어오버 추출기가 있었습니다..ㅎㅎ

이번에는 크리스마스 2018 원두로 케맥스 추출방식으로 주문했습니다. 코스타리카의 스타벅스 직영농장에서 재배한 아시엔다 알사시아와 손으로 골라낸 에이지드 수마트라 이 두가지를 시애틀 스타벅스 리저브 로스터리에서 로스팅 및 블렌딩을 했다고 합니다..ㅎㅎ

파트너분이 원두 향과 아주 친절하게 이것저것 다 설명해주셔서 너무 좋았네요.. 위의 사진처럼 셋팅해주시고 지금 사진찍으면 이쁘게 나올거라며.. 사진도 찍으라고 빠져주시는 센스까지.... 스타벅스 파트너는 이런것들이 정말 좋은것 같아요.

뜨끈한 국밥을 먹었더니 아이스가 땡겨서 아이스 그란데로 주문했습니다. 그냥 따뜻한 톨사이즈로 마실걸 후회했네요..ㅠㅠ 얼음이 금방 녹아서말이죠..ㅎㅎ

리저브 메뉴를 주문하면 기본으로 나오는 리저브 바크 초콜릿입니다. 위에는 아몬드?고 밑에는 견과류?인데 이거 맛나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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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 마시고난후 바로 아이유 콘서트장인 사직실내체육관으로 이동했습니다. 이 이야기는 지난편 참고!

MD 현장수령하고 콘서트까지 아직 시간이남아서.. 저녁시간이 겹치기에 뭘 먹어둘까하다가 저~멀리 푸드트럭들이 보이더라구요. 그러고보니 여기 부산 종합운동장쪽 예전에 백종원의 푸드트럭했던곳이었습니다. 그래서 가보기로 했어요.!

한 7대?정도의 푸드트럭들이 있더라구요. 여기는 홈플러스 뒷쪽인데 이날 부산 아시아드 주경기장에서 부산 원아시아페스티벌이 열리는날이라 원래 여기서 하는건아니고 이번에만 이쪽으로 온것이라고 하네요.

먼저 찹찹폭찹이라는 찹스테이크를 전문으로하는 푸드트럭에 가봤습니다. 여기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나온곳이라 예전부터 먹어보고 싶었던곳이었거든요. 가격은 6000원.. 돼지고기와 야채, 소스가 나옵니다.

조금있다가 나왔는데 양은 그럭저럭.. 많지도 적지도않은 양이었습니다. 양파가 탄건 아쉽지만.. 소스는 그리 크게 특별해보이지않고 간은 살짝 약한듯 합니다. 음.. 

뭔가 실망하고 옆 푸드트럭으로 갔어요. 여기도 백종원의 푸드트럭에 나온곳으로 퀘사디아를 주력으로 판매하고있어요.

치킨텐더 부리또 4500원, 불고기 퀘사디아 4500원에 판매하고있습니다.

조금 기다려서 받은 불고기 퀘사디아입니다. 소고기 목등심과 모짜렐라 치즈, 통밀 또띠아를 넣었다고하는데 또띠아가 얇아서 그렇지 피자랑 뭔가 비슷한 구성이었어요. 솔직히 폭찹보다는 여기 퀘사디아가 더 맛난것 같았어요.ㅎㅎ 가격도 더 저렴했고요. 

아무튼 이렇게 끼니를 대충 때우고 콘서트장에 입장해서 열심히 즐기다가 서면역에오니 밤 11시쯤 되었습니다. 뭔가 저녁을 대충먹었더니..ㅠㅠ 11시에 너무 배고프더라구요. 너무 재밌게 즐겨서 그런건지..ㅎㅎ 먹이를 찾으러 다니는 하이애나처럼 서면역주변을 돌아댕기다가보니 죄다 술집들이 많아 먹을건 없었습니다..ㅠㅠ

돌아다니다보니 오전에왔던 돼지국밥골목에 또 와버렸네요..ㅋㅋ 참 여기 몇몇 국밥집들은 24시간이에요. 송정3대국밥집도 24시간이라.. 망설임없이 들어갔습니다.. 맞다 여기 맛있는녀석들 촬영지라고 합니다. 넷이서 따로국밥 15개..ㄷㄷㄷ

하루에 2돼지국밥이라니..ㅋㅋㅋㅋㅋ 매장규모는 오전에갔던 포항돼지국밥집보다는 작더라구요.

가격은 포항돼지국밥집과 대부분 동일해요. 

조금 기다리니 금방 나왔습니다. 이런게 국밥의 장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반찬구성은 부추에 간장?에 소면이 없는것만 다르고 비슷하네요. 여기 국밥에도 양념이 들어가있는데 모르고 휘휘저어버렸어요..

부추 다 때려넣고 국물맛보니 이 집은 국물이 약간 심심하네요. 새우젓 좀 넣으니 먹을만해졌습니다. 여기도 고기는 정말 많았어요. 아주 국물까지 쓱싹 다 긁어먹었습니다.ㅎㅎ 아주 잘먹었어요.

이 날은 콘서트 때문에 너무나도 피곤한 하루여서.. 밥먹고 숙소에가서 씻고 바로 잤네요.. 이렇게 부산의 두번째밤이 지나갔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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