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엄청난 비주얼의 치즈 돈까스 제주 월정리 멘도롱 돈까스

veneto 2019. 8. 30. 1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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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오름에 갔다가 다음날 날씨를 알아보니.. 아이고... 우도에 가는날 비가오는걸로 되어있었습니다. 그래서 넷째날하고 셋째날하고 일정을 바꿔야할것 같은데.. 고민을 정말 많이 했네요. 비맞는것보다 나으니 어쩔수없이 일정을 바꾸고 1100고지에 갔다가 월정리쪽으로 가보기로 했습니다.

1100고지는 올라가는 길이 정말 이쁜데 이거 혼자 운전하다보니 사진을 찍기도 애매하고.. 그래서 1100고지 휴게소로 그냥 올라왔습니다. 1100고지는 맨날 날씨가 안좋을때 올라왔는데 이번에도 뭐 파란 하늘은 안보여주고 뿌연 하늘만 보여주더라구요. 사진의 파란 하늘은 제가 보정한 사진입니다..;;ㅎㅎ

1100고지 휴게소쪽에 이런 생태 습지가 있는데 돌아보려면 시간이 걸린다고해서 입구까지만 들어가봤어요. 갈길이 머니 다시 출발했습니다.

그래서 도착한 월정리 해수욕장입니다. 점심을 뭘 먹을까 검색해보니 먹을게 딱히 없더라구요.. 그래서 월정리에 있는 멘도롱 돈까스를 찾아 온건데 제주도를 와서 느낀거지만 해수욕장에 사람이 막 북적북적하지는 않더라구요.

여기 월정리는 카페도 겁나많아요. 그래서 그런가 카페 안에는 사람들이 북적북적했습니다.

점심먹기전 잠깐 해수욕장에서 바람을 맞으며 멍때렸습니다..ㅎㅎ

그리고 찾아온 월정리 멘도롱 돈까스.. 여기 제주 흑돼지를 사용한 돈까스를 파는곳인데 흑돼지는 많이 먹었지만 여기 눈꽃치즈가 올라간 돈까스가 맛나보여서 왔습니다.

멘도롱 돈까스는 오전 11시에 열고 오후 6시에 문을 닫는다고 하지만 재료 소진되면 조기마감한다고 합니다. 저는 너무 일찍와서 조금기다렸어요.

밖에서봐도 가게가 좀 작아보였는데 내부에서 봐도 가게가 그리 크지는 않더라구요.ㅎㅎ 

멘도롱 돈까스는 정식이 11000원, 매콤 돈까스 정식은 12000원, 눈꽃치즈돈까스 정식은 13000원에 매콤한맛 추가시 1000원 추가입니다. 고기는 제주 흑돼지만 사용하고 결제는 선불이라고 하네요. 저는 눈꽃치즈돈까스를 주문했고 한 10분정도 걸렸나 조금 있다가 돈까스가 나왔습니다.

눈꽃치즈돈까스입니다. ㄷㄷㄷ 치즈가 겁나 많이 올라가있었습니다..헐

치즈가 꼭 성산일출봉같아요..ㅋㅋ

소스를 부어서 드시면 됩니다.라고 하신것 같은데 맞나 싶어요.ㅋㅋ 일단은 소스를 들이 부었는데 넘을라고해서 아찔..;;ㅎㅎ

사이드로는 당근이 유명한 구좌읍이다보니 당근 수프와 한라봉 소스였나 새콤한 소스가 들어간 샐러드.!

고기는 적당히 두꺼운편이었습니다. 왕돈까스처럼 막 때려서 얇은게 아니라 좋긴 하더라구요. 소스가 치즈를 녹여서 막 짬뽕이 되고있습니다.ㅎㅎ

치즈가 얼마나 많은지 돈까스를 들어올리면 치즈가 막 딸려오고 스파게티처럼 빙글빙글 돌려서 먹었습니다. 먹어보니 자극적이지 않은 소스와 생각보다 많이 느끼하지 않은 치즈에도 아주 많이 부담스럽지 않은것 같아요. 치즈가 엄청 올라가있어서 많이 느끼할줄 알았거든요. 점점 식어갈때 느낀맛은 뭔가 피자를 먹는듯한 느낌.. 아무래도 치즈가 많아서 그런거 같았습니다.

철판도 뜨끈해서 밥이 있는데 아랫부분은 누룽지처럼 눌러있더라구요.ㅎㅎ 참 밥도 양이 많아서 이 돈까스 시켜도 모자란분은 손에 꼽으실듯 합니다. 엥간히 많이 먹는다는 저도 배가 불렀으니까요..ㄷㄷ

이렇게 제주도 여행 3일차에 1100고지에 갔다가 월정리 해변 구경도 하고 해변 뒷쪽에 멘도롱 돈까스에서 눈꽃치즈돈까스도 먹어보았는데요. 원래 이 일정은 카카오 프렌즈샵에 갔다가 사려니숲길도 가고 시간내서 오름도 한번 오를려고 했는데 다음날 비가온다고해서 멘도롱 돈까스에 갔다가 우도를 가려고 종달리 항으로 이동했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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