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190705 볼빨간사춘기 보러 안양 롯데백화점 트로피칼 나이트 페스티벌

veneto 2019. 7. 8. 23: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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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에 안양에 있는 롯데백화점 평촌점에서 트로피칼 나이트 페스티벌이라고 볼빨간사춘기와 위아더나잇분들이 오는 공연이였는데요.! 별도로 메모하지 않아서 잘 기억이 안나지만 몇주년 기념이라고 했나.. 그래서 기획한 공연이라고 하더라구요.

롯데백화점 문화센터 사이트에서 예매가 가능했고 정원은 320명, 아마 7천원인가 그랬을꺼에요.

아무튼 롯데백화점 평촌점으로 2시간가까이 운전해서 도착했습니다. 차가 무지막히더라구요..ㅜㅜ 4시조금 지나서 도착했는데.. 아침일찍부터와서 기다린사람들도 있나보더라구요. 공연장옆에 수강증으로 확인하고 번호표를 주었습니다. 그런데 번호표를 주면서 "팬클럽분들이 아침부터 와서 뭐 어쩌고 저쩌고"라고 하네요.

읭.. 볼빨간사춘기들은 팬클럽이 없는데..라고 이야기했는데도 뭐 그렇데요 아침일찍 오신분들 있어서 그 분들은 먼저 들어간다고.. 그래서 입장은 이 번호대로 하는지 아니면 줄을 먼저 서는걸로 하는지 물어보니 뭐 팬클럽이 어쩌고 저쩌고 계속 그래요.;; 일단 알았다고하고 입장시간인 5시가 다가와서 맨앞쪽에 서있었는데 지나가는 관리자로 보이는사람한테 이거 줄을 번호표대로 서는건지 온순서대로 서있는건지 물어보니 어버버하더라구요..

속으로 아니이게 뭔가? 싶어요. 입장시간이 다되어갔는데도 줄을 어디로 세울지 그때부터 난리였고 저는 앞에있다가 물어보려고 잠깐 이야기하는 사이에 새로운 줄이 생겨서 그 줄이 입장줄이 되어버렸습니다.-_- 저는 순간 앞에있다가 80명뒤로 밀려버린거에요.

그래서 맨뒤에 줄서고 열받아서 가방 내려놓고 이거 줄을 뭔 기준으로 세우냐고 물어보니 "자유, 선착"이라고 합니다. 뭐 팬클럽이 어쩌고 하던데요?라니까 팬클럽분들은 60번까지 먼저 입장한다고.. 그러면 팬클럽이 어쩌고 저쩌고하면 60번 뒤로는 구분을 해줘야 먼저 줄을 서지 않냐? 했는데 이미 줄은 개판이 되었고 "더 말해 뭐해.."라며 그냥 줄 섰습니다.-_-

더욱 저를 열받게 만든건 번호를 60번까지 앞에 있다고 말해놓고는 번호표 확인도 안하고 우루루 입장시켜버리더라구요. 뒷번호인사람이 앞에 들어갈수도 있을뿐더러 수강료를 지불하지 않고 뒷쪽에 서있다가 그냥 들어갈수도 있는 상태였습니다.

동네 작은 행사보다도 못한 진행에 실망..

그렇게 6시가되어 위아더나잇분들이 공연하시고..

노래 좋더라구요. 공연 첫부분 순서에 잘 맞는 장르를 부르신것 같았습니다.

두번째로 볼빨간사춘기가 나올줄 알았더니 하이큐티라는분들이 나오셨네요. 대부분 중, 고등학생이라고.. 합니다. 여기서부터 저기 진행하는분이 자꾸 선을 넘을랑 말랑하네요. 공연 시작전에 관객보고 더워서 정신이 나갔... 이란 뉘앙스로 말을 하고 하이큐티분들 나오기전에 요즘은 아래 몰카찍으면 잡혀간다고 어쩌고 말하고 볼빨간사춘기들 팬이 대부분인데 "사촌간볼빨X"에 빨간색이든 파란색이든 어떠냐며 개드립을 치는데 제 뒤에서는 멘트 왜저러냐며 난리도 아니였습니다.

이렇든 어떠하리 저렇든 어떠하리 볼빨간사춘기만 보면 끝이지라며 정신세뇌를..

그리하여 예정된 6시 40분보다 조금 늦게 볼빨간사춘기들이 나왔는데 첫곡부터 아니 난리네요. mr음량은 겁나 크며 마이크에는 고척돔 뺨치는 에코가 들어가고 안지영 인이어는 먹통에 첫곡은 코인노래방스타일로 끝나버렸습니다.

하이큐티때부터 좀 예상은 하긴 했는데 색조명 스탠드가 바로 보컬 옆에서 때려버리니 눈으로 보는사람들도, 사진 찍는사람들도, 캠을 찍는사람들도 완전 난감한 상황

아티스트 얼굴을 저따위로 만들수 있는 색조명에 참 리스펙합니다....ㅜ 

이번에 7곡을 불렀는데 첫곡부터 마지막곡까지 mr, 에코조정은 결국 실패 이정도 아티스트를 대려다놓고 이런 무대연출을 하는건 참 진짜 대단하네요.

심술

썸 탈꺼야

별 보러 갈래?

나만, 봄

우주를 줄게

여행

X Song

팬분들은 x song들은걸로 그나마 위안을 삼으시네요..

밑에는 색조명 테러맞은거 살린 20장입니다..

날도 더웠고 다행히 그늘이였는데 무대가 낮고 진행은 구리며 이런식으로 할거면 하지 않는게 좋을것 같아요. 롯데백화점 평촌.. 아티스트가 첫곡 부르고 오죽하면 아티스트가 "한곡불렀는데 땀이 막 이렇게 나네요. 당황한거 아니고 제 목소리 잘 들린거 맞죠.?"라는말을 하기도 주차는 번호표 보여주면 3시간 무료라고 했는데 공연은 예정된 7시보다 20여분 더 지나서 주차비 2500원도 추가로 들었습니다. 

다음부터는 색조명좀 하지 말아주세요.. 제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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