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소니 세로그립 VG-C3EM 개봉, A7M3으로 실사용한 후기

veneto 2019. 7. 11. 2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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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M3 미러리스 카메라를 구입하고 렌즈도 100400GM렌즈도 샀는데 일명 백사금 렌즈가 무게가 어마어마하다보니 들고있으면 들고있을수록 체력을 깍아먹는 느낌이 들정도로 많은 부담을 주더군요. 지난번 P&I에서 소니부스 모델분들 세로로 사진을 찍었을때 생각보다 손목에 부담이 많이가서 세로그립을 하나 사려고 검색해봤습니다.

소니 3세대 세로그립은 정품 세로그립인 VG-C3EM과 중국 메이케라는곳에서 만든 세로그립을 많이 사용하시더라구요. 가격이 메이케제품이 더 낮고 무선 릴리즈도 포함이라고 하던데 저는 차라리 소니정품으로 중고를 알아보았습니다.

소니 VG-C3EM는 신품기준 32만원정도로 비싼편인데 저는 다행히 단순개봉 중고로 구매해서 20만원대에 구매했습니다. 보증기간은 아마 6개월정도에 정품등록도 안되어서 추후에 고장나면 좀 부담이 갈수도 있긴 할것같네요.

소니 세로그립은 1세대, 2세대, 3세대로 나뉘어지는데 저는 A7M3인 3세대 제품을 사용해서 3세대 세로그립을 구입했습니다. 구입시 반드시 몇세대제품인지 확인하고 구매하셔야합니다. 가격대가 다르거든요.

소니 세로그립은 3세대 제품의 배터리인 NP-FZ100을 2개를 넣어 상용할수 있고 카메라를 세로로 파지해도 옵션버튼들을 사용할수도 있습니다.

소니제품은 각종 언어로된 메뉴얼과 정품 보증서는 필수로 있는듯 하네요. 

소니 VG-C3EM의 앞 뒤 모습입니다. 대부분의 세로그립과 비슷하게 되어있는데 조그셔틀이나 이런 버튼은 3세대와 비슷한 구성을 가지고있습니다.

실제로 세로로 잡을때 이렇게 나오는데 중요한 버튼, 다이얼들을 직접 똑같이 조절할수 있습니다. 저기보이는 락버튼은 세로그립부분의 버튼을 사용할지 아니면 잠궈둘지 선택하는 레버입니다. 세로그립을 장착한채로 평상시처럼 사용하다가 저 셔터버튼이 눌리면 의도치않게 사진이 찍히거나 초점을 잡는 행동을 할수도 있거든요.

하단부분은 삼각대연결을 위한 구멍도 되어있습니다.

세로그립 왼쪽에는 배터리를 장착할수 있는 구멍이 있습니다. 

이렇게 배터리 슬롯을 분리할수 있는데 이번 3세대의 용량이 엄청 큰 배터리 2개를 장착할수 있어서 장시간 촬영에 매우 큰 활용을 할수 있습니다. 세로그립을 이렇게 살펴봤는데 이제 실제로 장착해봐야겠죠.?! ㅎㅎ 

소니 A7M3의 배터리커버를 열면 삼각형으로된 미는 레버가 보입니다.

레버를 밀고 당기면 배터리커버가 빠집니다.

분리한 배터리 커버는 세로그립에서 배터리에 들어가는부분에 공간이 있는데 여기에 분리했던것처럼 눌러서 장착하면 편하게 배터리커버를 수납할수 있어요.ㅎㅎ 소니 정품이라그런가 이런게 참 좋네요. ㅎㅎ 


세로그립 배터리 슬롯에보면 왼쪽이 2번슬롯이고 오른쪽이 1번슬롯입니다. 하나만 사용할때는 1번슬롯에 배터리를 장착하면됩니다.

배터리 슬롯을 세로그립에 넣고 오픈레버를 누르고 돌리면 장착완료! 이제 본체랑 결합하는것만 남았습니다.

배터리그립을 카메라와 같이놓고 끝까지 밀고 중간에 다이얼을 끝까지 조입니다. 너무 세개 조이면 나중에 풀기어려우니 조심하세요.!

이렇게 장착이 완료되었습니다. 세로그립은 한번 장착하면 분리하기 귀찮아서 대부분 장착한상태로 분리는 잘 안해요.ㅎㅎ 세로그립을 장착하니까 너무 네모네모해진것 같아서 모양은 조금은 안이쁘지만 그립감은 정말 좋아요. 흔히들 말씀하시는 새끼손가락이 노는현상은 발생하지 않고 손끝까지 촤악 감기는 손맛은 참 좋아요.

단점으로는 세로로 파지할때 가로로 파지할때보다 손의 위치가 조금 더 위로 올라간다는점.. 살짝 포지션이 다르기 때문에 처음 장착하고 잡아보면 살짝 어색할수도 있습니다.

아까도 알려드렸듯이 사용할때는 저 락레버를 돌려놔야 합니다.ㅎㅎ 장착하고 왜 작동이 안되나 했더니 락버튼이..;;;;;;ㅎㅎ 

높이가 높아져서 주력으로 사용하는 35mm F1.4렌즈인 아트 사무식렌즈는 앞으로 기울어지네요..;;ㅎㅎ 뭔가 잘못하면 마운트가 부러질것같은 느낌..

백사금과는 조합이 좋아요. 파지도 좋고 백사금뿐아니라 금유령 사용할때도 좋을듯 합니다.

최근 사진찍으러다닐때 대부분 세로로 많이 찍었는데 정말 세로그립을 장착한것과 손목의 부담감은 너무나 달랐습니다. 애초에 백사금과 A7M3이 무거워서 오래들고있으면 힘든건 마찬가지이긴 하지만요.

메이케 세로그립은 땀흘리면 고무부분이 끈적거린다고하던데 VG-C3EM은 그런현상도 없고 본체도 A9처럼 마그네슘으로 만들어져서 가볍고 강성도 좋은듯 합니다. 세로사진과 배터리를 많이 사용하고 있으시다면 세로그립 또는 배터리그립이라고도 하는 VG-C3EM을 구입하시면 딱일듯 하네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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