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4월 26일 스타벅스에서 새로운 종류의 메뉴들이 출시되었습니다. 블론드 에스프레소라고 기존 에스프레소 로스트의 절반수준으로 로스팅한 원두를 이용한 음료가 2종이 나왔는데요.! 블론드 에스프레소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만 판매하고 있는데 이번에 스타벅스 코리아가 20주년이 되어 기념으로 아시아 최초 출시했다고 합니다.
블론드 에스프레소 메뉴들은 모든 매장에서 판매하지 않습니다..ㅠㅠ 스타벅스 홈페이지에 가보면 판매 매장이 소개되어있어요. 딱 100개의 매장에서만 판매한다고 하는군요.
강원도쪽은 전멸..;; 아무튼 출시된지 꽤 되었지만 못먹었던건 이 판매매장 정리해둔걸 못보고 그냥 찾아다녔으니.. 찾을리가 없죠..ㅠㅠ 이번에 강남쪽 갔을때 압구정역에 팔길래 거기서 한번 먹어봤어요.
참 블론드 메뉴들은 리스트레토 마키아또, 에스프레소 토닉, 돌체 라떼, 카페 라떼, 아메리카노로 맛볼수 있습니다.
원래 2개다 먹어보려고 했는데 시간이 애매해서.. 하나만 먹게 되었네요. 저는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를 주문했습니다. 리스트레토라는건 추출시간을 짧게해 씁쓸한 뒷맛은 추출하지 않아 부드러운게 특징이에요. 그리고 지난 서머1 푸드인 베이컨 과카몰리 샌드위치도 이번기회에 먹어보았습니다.
잠시후 음료와 푸드가 나왔습니다. 제가 주문한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는 꼭 돌체라떼같이 생겼네요. 가격은 톨사이즈 기준 5500원
아이스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 먹어보니 이거 생각보다 좀 밍밍해요.. 별도로 샷추가나 이런건 안했고요.. 블론드 원두 자체가 밍밍하다고 느낄텐데 거기에 리스트레토 샷으로 뽑았으니 그럴수도 있을것 같다는 생각은 듭니다. 시럽은 흑당시럽이 들어가는데 생각보다 달지도 않네요. 음료를 다 만들고 음료 위에다가 오렌즈 에센스를 칙칙 뿌린다고 하네요.
하지만 마실때 오렌지 풍미같은건 찾아볼수가 없다는게 함정.. 진정 블론드 에스프레소를 느껴보시고 싶다면 아메리카노를 드셔보세요. 기존스타벅스에서 아메리카노를 드셨던분이라면 좀 허하고 부드러운 느낌을 받으실수도 있어요. 샷1개 추가는 필수!
배고파서 아점으로 떼울려고 같이 주문한 베이컨 과카몰리 샌드위치! 지난번에 새로운 신메뉴로 출시하고 품절이여서 이제서야 먹어보았는데 어떤맛일런지 정말 궁금했습니다. 가격은 6300원
베이컨 과카몰리 샌드위치는 아보카도와 감자를 섞어만든 스프레드 위에 베이컨과 2가지의 치즈, 달걀 프라이가 들어갔다고 하네요. 전 개인적으로 아보카도 별로 안좋아하는데.. 궁금하긴해서........
우선 쭈욱 늘어난 치즈는 합격 두툼한 달걀 후라이가 눈에 띄어요.ㅎㅎ 빵은 조금 질기지만요..;
먹어보니... 2입까지는 치즈맛에 베이컨, 달걀 후라이맛이 나서 그럭저럭 먹을만 했는데 저 아보카도랑 감자 섞은 스프레드는 제 취향이 아니네요.;; 뭔 죽같은 식감 때문에 더 그런것 같아요.. 돈아까워서 저만큼 먹었지 저는 별로네요.ㅠㅠ 아보카도를 좋아하신다고 해도 그 흐물거리는 식감은 좀 어색하실듯 합니다.
아무튼 가는길에 들린거지만 전국 100개의 매장에서만 판매하는 블론드 에스프레소 메뉴인 블론드 리스트레토 마키아또와 지난 서머1 신메뉴 푸드인 베이컨 과카몰리 샌드위치를 먹어보았는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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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째 2개다 실패한것같아 매우 슬펐습니다. 아침겸 점심으로 먹은건데 허하게 먹어서 침울..ㅜㅜ 굳이 블론드 판매매장에가서 먹어볼 필요도 없고 굳이 비싼 샌드위치를 먹을 필요는 없으므로.. 차라리 베이컨 치즈 데니쉬를 드세요.ㅎㅎ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