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수원가서 못먹어본 진미통닭.. 맘잡고가면 문이 닫혀있는 신기한 능력을 가지고있는 저.. 이번에는 맘먹지않고 갔습니다. 스타필드갔다가 그다지 땡기는게없어서 수원으로 내려갔습니다..ㅎㅎ
음식점이 잘나가는건 두가지종류가 있어요. 얼마나 맛나길래 사람이 많고 줄을 서는것, 두번째로 그 줄을보고 따라서 줄을 서는것. 차이가 없어보이지만 보이는것이 그 만큼 대단하는것이에요. 여기는 예전부터 참 줄이 많고 사람도 많았던곳이라 기대가 점점 커지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영업시간은 12시부터인데 12시 30분에 갔습니다. 사람들이 많긴해도 자리는 있더라구요.. 주차는 하기 빡센데 지난번에 다른집 후기올린것을 참고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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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장은 참 넓어요. 1층도 큰데 2층도 있고 말이죠... 1층은 큰 통유리로 치킨튀기는게 다 보여요..ㅎㅎ
기본으로 셋팅을 이렇게 주더라구요. 치킨무와 뻥튀기...
더 먹고싶으면 셀프.. 추가로 알아서 가져가면 된다고 합니다.
가격은 후라이드 15000원, 양념이 16000원, 통닭이 15000원, 반반이 16000원입니다. 저희는 반반을 주문했어요.
양념, 후라이드가 나왔어요. 크기만보면 한마리씩인것처럼 보이는데 실제로는 이것보다 조금은 작아요..ㅎㅎ
이동네 통닭집들은 다 후라이드에 똥집이 같이 나옵니다.
양념이 먹을만해보이죠? 옛날 양념통닭의 그 양념소스더라구요. 지난번 수원에서 먹은곳과는 다르게 그리 단단하게 느껴지지도않고 적당하게 달달하네요.
먹어보니 일반 프랜차이즈같은 속살을 가지고있지는 않아요. 튀김옷도 조금 단단하고 질긴면이 있고 살의 식감이 옛날스타일이라.. 요즘 치킨맛이랑 달라서 그리 좋은후기들 찾기 힘듯것 같았습니다. 실제로도 평점은 그리 높지않아요.
닭다리가 요만해요. 되도록 작게 만들어서 튀김옷을 입히고 튀기다보니 튀김옷이 생각보다 많아서 양도 많아보여요. 이렇게보니 프랜차이즈와 상당히 차이가 나보이죠.?
이제 맛을 봤으니 여기를 언제 올지는 모르겠지만 여기 오려고할때는 요즘 치킨과의 비교를하면 실망할겁니다. 아무래도 오래된집이다보니 지금의 통닭맛에 추억맛이라는걸 더 느끼기 때문에.. 실제로도 나이가 높으신분들도 많이들 오시더라구요. 뭐 취향에 맞아서 단골이신분들도 계시겠지만요..ㅎㅎ 아무튼 이제서라도 맛을 느껴보니 속이 다 후련합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