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초 비타민흡입기가 굉장히 유행이었어요. 당시 뉴스에서 미성년자가 학교에서 흡입기를 교실에서도 한다고 뉴스에 나왔었는데 해당제품은 작년 10월에 판매금지되었다고 하더군요. 하지만 그 이후로도 다른 제약회사에서 나오는 비타민흡입기를 인터넷 및 오프라인에서 구입할수 있다고 합니다.
궁금증을 참지 못하는 저는 비타민흡입기를 구입해봤습니다. 과일향 및 멘솔향이나는것 두가지를 구입했습니다. 비타민흡입기는 저번달 중순에 구입해서 우선 하나만 계속 사용해봤습니다. 사용법도 간단합니다. 위의 캡을 빼고 입에 물고 흡입하면 수증기가 나옵니다.
처음에 비타민 흡입기라고해서 이게 뭔가 했는데 첫 사용할때 딱 느꼈습니다. 그냥 전자담배의 일체형정도? 다른 차이점이라곤 내부에 들어있는 액상의 차이라고 할수 있겠네요. 이전에 전자담배도 한창 유행할때 구입후 반년도 못쓰고 서랍에서 생을 마감했는데 어째 과일액상의 향이 그대로 나더군요.
그렇다고 비타민 흡입기는 금연보조기구가 아닙니다. 전자담배로 무니코틴액상을 사용해서 금연에 도전하신분들 대부분 금연에 실패하셨습니다. 간단하게 이유를 살펴보자면 보통의 담배 중독성은 니코틴에의한 중독, 습관이 주를 이룬다고 생각합니다. 습관이 전자담배가 충족해준다고 할진 몰라도 어느정도의 니코틴은 전자담배의 무니코틴액상으로는 절대 충족하지 못합니다.
그래서 전자담배를 계속 피워봐도 아무느낌없고 맹한느낌, 허무한느낌만 나기때문에 결국은 니코틴을 액상에 첨가하게 됩니다. 액상에 니코틴을 첨가하면 목넘김이 좀더 일반담배와 조금 비슷해지는게 느껴집니다. 이것도 얼마 가지 못하지만요.
성분은 전자담배와 비슷합니다. 비타민과 전자담배 액상에 필수로 들어가는 글리세린(VG), 프로필렌글리콜(PG)가 들어가고 그외에 착향료가 들어갑니다. 그리고 합성리코틴이라는게 들어갑니다. 합성리코틴은 찾아보니 천연니코틴대신 합성으로 만든 니코틴이라고 하는군요.
비타민 흡입기를 호기심에 하나 구입해서 해보는것은 상관없지만 굳이 비타민흡입기로 금연을 계획한다거나 담배대신 사용한다거나 등등 어떤 목적을 가지고 사용하는건 돈낭비라고 생각합니다. 금연을 결심하셨다면 당장 근처의 병원에서 금연상담을 받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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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라리 챔픽스 처방받아서 금연하는게 훨씬 좋습니다. 벌써 금연 3개월이 되어가는데 챔픽스라는 약이 진짜 대단한 약인것 같습니다.
비타민 흡입기 사용시 팁이라면 흡입시 길게 흡입하면 내부코일이 나서 탄맛이 느껴질수 있습니다. 끊어서 흡입하시고 탄맛이난다면 과감히 버리는걸 추천드립니다. 하나를 여태까지 사용하고 있는데 꽤나 오래가네요.. 아직 새거하나 더 남았는데 가격이 비싸니 알뜰하게 다 흡입해버려야할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