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에 평일 휴일을 맞이하여 오랜만에 투어를 다녀왔습니다. 맨날 속초.. 속초.. 또 속초... 강화도.. 또 강화도.. 이러니 새로운곳으로 가보자.. 해서 찾아보게 된 평창의 육백마지기에요.
아.. 집에서 3시간 46분.. 물론 왕복이 아닌 편도로만 이에요.ㅋㅋ 평창이라고 해도 정선쪽과 가깝기 때문에 뭐 겁~~나게 멀다고 할 수 있죠.. 하지만 속초도 당일치기 바이크로 다녀올만한 체력을 길러놓아보니 출발 하기로..ㅎㅎ
경로는 속초로 가는길에 춘천에서 다른길로 들어가더라구요. 그래서 매번 익숙한 그 가평의 길로 다녀왔죠. 중간중간 사진은 없습니다. 사진찍을 시간에 1키로라도 더 가야 저녁먹기 전까지 올 수 있기 때문이죠.ㅠㅠ
그렇게.. 200키로를 넘게 달려 도착했습니다. 크.. 대관령 삼양목장같은 느낌을 받기 위해서 올라온건데 역시 오길 잘한것 같아요. 청옥산 정상이라 정말 가슴이 시원하게 뻥 뚫리는듯 했습니다. 여기 민들레가 멋드러지게 피던데 제가 갔을때는 아직인듯 합니다.ㅠㅠ
그러나 두번은 못올듯 합니다.. 사진 왼쪽을 보시면 비포장으로 된 길이 보이죠.?? 올라오는 길 마지막 1키로정도가 비포장 도로로 되어있습니다. 차로도 오기가 힘든데.. 바이크로 오다보니.. 거기에 온로드 바이크로 말이죠.ㅋㅋ 물이 흘렀던곳이 파여있는데 거기 지나가다가 자빠링~ 할뻔했습니다.ㅠㅠ
앞에서 차가 오면 먼지를 다 뒤집고요. 온몸에 힘을 주다보니 정상에 올라와서 올라오자마자 사진 좀 찍고 더위를 피해 앉을곳을 찾았는데 앉을곳도 영 마땅치 않더라구요 ..-_- 하필 이날 올해들어 제일 덥다고 한 날이어서 아마 30도가 넘었을겁니다.
재밌는게 올라올때 카페가 하나 있어요. 거기 들어갈려고 했는데 신발을 벗고 들어가야 하더라구요.. 롱부츠를 신고 있던 저는 이걸 벋으면 뻗어버릴것 같아서 그냥 내려왔다는 사실... 한번은 올만 하지만 두번은 못올 육백마지기.. 다음에는 차를 가지고 와야 할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