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자연이 만든 사암층을 볼수있는 용머리해안

veneto 2019. 8. 25. 23: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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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마라도 다녀오고 다음 코스로 용머리 해안으로 가려고 이동했습니다. 운진항에서 용머리해안까지는 멀지않은 거리인데다가 용머리해안은 물의 상황에따라 출입이 가능한 시간이 달라져서 꼭 전화로 물어보고 가야해요. 저는 전화로 물어보니 2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하다고해서.. 시간좀 떼울겸 해안도로로 쭈욱 따라서 천천히 드라이브겸 이동했습니다.

가는길에보니 송악산근처에서도 마라도가는 작은 선착장이 있더라구요...

송악산은 낮아보여서 가볼까 하다가 우도에서 너무 덥게 걸어가지고 패스..

해안도로를 쭈욱 따라가는길에 보이는 산방산.. 멀리서도 보일정도로 높이가 엄청나죠.ㅎㅎ

드디어 용머리해안 주차장에 도착했습니다. 주차장이 상당히 넓은데도 사람이 많아서 주차할곳이 꽉 찼더라구요.

제가 갔을대는 용머리해안에 2시 30분부터 입장이 가능했습니다. 용머리해안에는 물 높이에 따라 입장 가능한 시간이 다르기 때문에 꼭 확인하고 오셔야 해요. 산방산관리사무소 : 064)760-6321

쭈욱 따라들어가면 하멜상선 전시관이 보이고 전시관 뒷쪽에 매표소가 있습니다.

제가 2시 30분 전에 도착했는데 벌써 문이 열려있었습니다..ㅎㅎ 그래서 바로 들어갔어요.

아.. 초점이 나갔네요. 성인기준 입장료가 2천원으로 상당히 저렴한편입니다. 다른 곳들은 가격이 오른곳이 많다고 하더라구요.

드디어 입장! 예전에 여기까지 왔다가 입장불가여서 못들어갔던 슬픈 기억이 잠시 떠오르네요..

바닥이 바닷물에 미끄럽기 때문에 걸을때 조심해야해요. 정말 잘못하면 바닷물에 빠질수도 있습니다.

정말 바다와 가깝죠.? 파도칠때 잘봐야해요. 전 신발 버릴뻔했습니다..ㅎㅎㅎㅎ

옆에 바위가 정말 신기하죠.? 이런건 사암층이라고 모래가 단단히 뭉쳐서 만들어진 지층이라고 합니다. 덕분에 이런 신기한 모습을 하고있어요.

저 멀리 송악산이 보입니다..ㅎㅎ 날씨가 그다지 맑지는 못해서 좀 뿌옇게 보여요.

바다에서 바로 잡아서 회를 쳐주는 할머니분들도 계시고 그 뒤로는 멋진 사암층이 보입니다.

위치에따라 지층의 모양도 살짝 다른게 정말 신기했습니다.

용머리 해안은 입구로 들어가서 한바퀴 쭈욱 둘러보는건데 돌길을 쭈욱 따라 돌았습니다. 원래는 반절정도만 돌려고 했는데 온김에 더 들어가봤어요,

용머리 해안.. 사실 이런 지층을 보는것말고는 별게 있을까 싶어요..ㅎㅎ

이런 동그란 구멍에 물이 차있기도 했어요. 뭔가 나올것같은 신기함..

천천히 조금씩 사진을 찍으며 가다보니 벌써 나가는곳까지 왔습니다. 생각보다 오래걸릴줄 알았는데 둘러보는걸로 쭉쭉가면 생각보다 금방 걸리네요.

나가는길 가파라서 조심 또 조심!

제주도에는 이런 진지동굴이 은근 많더라구요. 태평양전쟁당시 일본군들이 경계초소로 사용하기 위해 인위적으로 파 놓은 동굴이라고 합니다.

나오다보니 지도를 발견했네요..ㅎㅎㅎ 이제 다 끝인데 말입니다.. 입구는 저쪽이고 출구는 상당히 뒤쪽이네요. 아무튼 제주도에서 정말 다양한곳에 와보는것 같습니다. 가격도 저렴하고 신기한 지층을 볼수있는 용머리 해안! 시간대를 잘 맞춰서 와야 하기 때문에 들어가고 싶어도 마음대로 못들어가니 꼭 전화로 문의후 오시고 한번쯤은 가볼만한 곳인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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