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일부터 현재 제주도 여행을 하고 있습니다.! ㅎㅎ 이번에 4박 5일에다가 차도 안가져가서 전철타고 김포공항을 처음 가보는데 겁나 힘드네요..ㅠ 짐 하나면 그럭저럭 가겠지만 카메라 가방에 24인치 캐리어를 들고다닐려니 휴..
1호선에서 딱 한번만 갈아타면 끝이라 그리 어려울것도 없지만.. 시간이 조금 늦어서 아침부터 천천히 출발했습니다. 가는길에 종각역에서 리저브음료 하나 먹고.. 블로그 몇개 좀 써두고 다시 지하철타고 서울역으로 이동했죠.!
서울역에서 공항철도로 갈아타는길이 정말 엄청 멀더라구요.. 에스컬레이터를 도대체 몇개나 타는지..;;
어찌어찌 공항에 도착하고 짐 부치고 보안검색대를 지나 긴 존버를 시작했습니다.. 너무 빨리오라서 2시간은 넘게 기다려야했거든요. 이번에는 저가항공말고 특가로 나온 아시아나를 타보는데 어떤 구조인지 궁금했지만 좌, 우로만 좀 넓지 앞, 뒤는 뭐 똑같은것 같아요.
김포공항에 도착해서 렌트카를 찾았습니다. 지난번에 빌렸던 빌리카에 모닝을 예약했는데 제가 가져갈 차를 이전에 빌리신분이 반납이 늦어진다고... 그래서 아반떼 MD로 업그레이드 해주기로 했어요. 완전자차라 차검사할건 기름만 확인하고 저녁먹으러 열심히 남쪽으로 내려왔는데 리모컨 꼬라지가..ㅋㅋㅋㅋㅋㅋㅋㅋㅋ 버튼이 다 망가져서 첫번째 잠금버튼만 되더라구요..-_-..
어쩔수없이 키로 열고 잠금버튼으로 경보해제했는데 이거 모르시는분은 진땀좀 날것 같아요.. 빵빵거리고 난리나니까요..ㅋㅋ 그래서 빌리카에 전화했더니 차량을 교환하려면 다시 와야한다길래 에잇 그냥 키로 열고닫는다고 말하고 여태까지 타고있습니다..-_-
저녁먹을곳에 도착해서 잠깐 바다쪽을 봤습니다. 날이 영 뿌옇네요. 올때마다 맑은날씨는 아닌것 같아요..
저녁먹으러온곳은 랑지다라는곳인데 아놔.. 오늘 휴무에요..ㅜㅜㅜ 리모컨이 난리드만 어째 제가 가는곳마다 문닫는 징크스가 시작되었나봐요.; 그래서 열심히 검색했습니다.. 찾아보니까 효리네민박에서 나왔던 집근처 돈까스집이 나오더라구요. 바로 출발했어요.
효리네민박에 나오고서부터인가는 모르겠지만 아무튼 사람은 은근 많아서 대기해야하는 일이 많은거봅니다. 저도 바로 출발했는데도 약 30분정도 기다렸습니다.
진짜 대기하는건 보통힘든일이 아닌것 같아요. 원래 랑지다에서 먹고 바다보러갈려고 했는데 대기하다가 시간이 다 가버렸어요..ㅜ
매주 월요일이 휴무고 별도의 브레이크타임이 있으니 가기전에 전화로 물어보는게 좋을듯 합니다.
매장은 그리 크지않았습니다. 그러다보니 조금만 몰려도 대기가 생기는듯 해요.
메뉴는 서황카츠, 안심카츠, 모듬카츠, 생선카츠, 샐러드 우동이 끝 기본적으로 돼지고기는 흑돼지를 사용하고 생선카츠는 날마다 생선이 다른듯 합니다. 저는 모듬카츠를 주문했는데 흑돼지 등심이 없어서 좀 아쉽더라구요.
기다리고 기다려서 드디어 먹게 되었네요. 제가 주문한건 흑돼지 안심과 생선, 새우가 같이 나오는 구성으로 기본적인 일식 돈카츠의 구성입니다.
흑돼지 안심으로 만든 안심 돈카츠입니다. 질기지도 않고 부드러워서 먹을만 했는데 좀 평범해서.. 소스도 와사비에 섞은 소스를 찍어서 그런가 그냥 평범해요.
대박인건 생선카츠입니다. 매일 생선이 다르긴한데 이 생선카츠 정말 맛있어요. 기본으로 나오는 레몬을 생선카츠 위에 쭈욱 뿌려서 비린내도 그리 많이나지않고 제일중요한 타르타르소스도 정말 맛있습니다. 마음같아서는 생선카츠 하나 더 주문해서 먹고 싶더라구요.
새우는 정말 통통하니 이것도 먹을만 했습니다. 하나뿐이라 조금 감질나긴 하지만요.ㅎㅎ
이렇게 효리네민박에 나왔던 돈카츠 서황에 다녀왔는데요.! 원래 가려던곳이 아니라 좀 걱정이었는데 생선카츠먹고 그 생각은 확 사라졌습니다. 흑돼지로 만든 안심카츠는 생각보다 평범했고 안심보다 등심이 더 맛날것 같더라구요. 다음에 간다면 무조건 생선카츠를 먹을겁니다.ㅎㅎ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