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볼빨간사춘기 봄 단독 콘서트 꽃기운, 첫날 후기 +사진, MD

veneto 2019. 5. 5.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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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제 볼빨간사춘기의 봄 단독 콘서트가 있었습니다. 아침부터 나가서 렌즈도 빌리고 하느냐고 정말 힘들었네요.;; 볼빨간사춘기 콘서트는 작년에 가려고 했다가 당시 콘서트는 한번도 안가봐서.. 쭈굴거리며 못갔는데요.ㅠㅠ 이번에 좋은 기회로 스탠딩 앞번호를 갈수 있게 되어서 갔습니다.ㅎㅎ 아이유 콘서트때 원가양도한걸로 복받았나봅니다.

아침일찍 버스타고 지하철타고 강남의 렌즈 렌트업체에 방문했습니다.

렌즈 대여점에 도착해서 소니 70-200mm f2.8GM, 일명 금유령렌즈로 적당한 거리에 고정조리개에 고급렌즈라는게 특징입니다. 이번에 콘서트하는곳이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이라는곳인데 무대가 생각보다 작다고 하더라구요. 조금 컸으면 소니 100-400 gm렌즈를 빌렸을텐데 그냥 크롭할려고 금유령을 빌렸네요. 아 저는 포토타임을 찍으러 간겁니다..ㅎㅎ

그리고 도착한 블루스퀘어 아이마켓홀은 생각보다 크기가 작아보였습니다. 외부에서도요. 인터파크홀은 상당히 커보였는데 아마 지하쪽으로 되어있어서 더 그런것 같아요. 아이마켓홀은 인터파크홀 뒷쪽으로 입구가 있었습니다. 접근성은 좀 떨어지는듯 해요. 저도 한참 찾았어요.;

MD를 먼저 구매하기 위해 줄을 섰습니다. 토요일은 3시부터 MD를 판매했기 때문에 아마 오늘인 일요일 공연은 2시부터에요. 그리고 공연시작 1시간 30분부터 스탠딩 입장준비를 합니다. 번호순대로가 아닌 먼저 들어가서 지하쪽에 가서 번호대로 줄을 서요. 공연 1시간전에 공연장으로 번호순대로 입장합니다.

MD를 판매하는곳에 앨범도 팔더라구요. 저는 다 있어서..ㅎㅎㅎ

MD 저도 샀습니다. 티셔츠 빼고 다요..ㅎㅎ

포토카드도 미공개 사진으로 제작되었고 야광봉은 아까워서 쓰지도 않았네요.ㅎㅎ 슬로건은 부들부들해서 비닐재질보다 좋더라구요.

입장 2시간전입니다. 물품보관함 모자랄까봐 일찍 입장줄에 서있었는데요. 사람들이 점점 몰리기 시작하네요.

입장 15분전 팔찌와 물을 입장할때 주나봅니다. 아이마켓홀은 지하에 있어서 입장시 지하로 번호대로 층별로 들어가서 번호별로 줄을 섭니다.

spring concert 꽃기운이라는 문구와 꽃기은 자켓이 있는 물도 받았습니다.ㅎㅎ 별도의 물은 안사도 상관없더라구요.

입장후 번호대로 줄을 서기 전입니다. 앞뒤사람에게 입장번호를 물어보고 번호순대로 눈치껏 서있으면 직원분들이 추후에 제대로 줄을 세워줍니다.

물품보관함은 원래 코인으로 되어있었지만 무료로 운영중입니다. 동전 바꿔갔더니 무료라 당황했네요.ㅋㅋ 아무튼 물품보관함은 많은데 콘서트 끝나고 나갈때 들어온곳으로 나가기 때문에 입구와 가까운곳으로 보관함을 사용하셔야 나중에 콘서트 끝날때 빨리 나갈수 있어요.

스탠딩 30번대로 들어오자마자 무대쪽과 돌출 나오는쪽 펜스는 모두 사람이 있더라구요. 그런데 돌출 끝쪽에는 몇없어서 이쪽에 섰어요. 팁으로 제가 서있는곳에 발판이 있어서 조금 더 높게 설수 있더는것! 무대 위쪽으로는 알파벳이 노래제목이었습니다. ㅎㅎ

2층은 엄청 높구요..ㅠㅠ

돌출 나오는쪽은 공간이 넓었고 오히려 돌출 끝에부분이 공간이 좁아서 더 가까이서 볼수있었습니다.

공연 30분전 사람들이 가득가득 들어찼네요. 참고로 날씨가 많이 덥고 공연장이 지하에 있다보니.. 흠..ㅜㅜ 여름에는 스탠딩 못갈것 같아요..ㅜ 

공연 셋리스트입니다.

1부


나들이 갈까

고쳐주세요

심술

프리지아 (메들리??)

싸운날 Edited

반지 Band ver

You (= I)

Thank you, next .cover

Seattle Alone

안녕, 곰인형

좋다고 말해

나의 사춘기에게


2부


아낌없이 주는 동그라미

별 보러 갈래

여행

야경

썸 탈꺼야

주저하는 연인들을 위해(안지영)

작은 것들을 위한 시(우지윤)

처음부터 너와나

사랑에 빠졌을 때

나만, 봄

Mermaid


앵콜


나만 안되는 연애

우주를 줄게 


앵콜곡까지 25곡인데 메들리같이 한곡도 있어서 대충 이정도라고 생각하시면 될것 같습니다. 공연시작은 7시에 시작해서 9시 20분?? 그정도까지 한것 같아요.

이어서 포토타임도 있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리던 포토타임~!

마지막 사진이 제일 잘 나온것 같아요.ㅋㅋ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공연끝나고 렌즈 반납하고 집에가니 밤 12시네요..ㅠㅠ 사진 셀렉하다가 의자에서 잘뻔한거 씻고 자고 점심에 일어나 글썼네요.

매력적인 음색의 보컬은 실제로 들어보니 더 대단했습니다. 아침에 나와서부터 공연 전까지 계속 볼빨간사춘기들 노래 들었는데 음원보다 더 멋진 라이브였어요.

게다가 돌출 끝부분 앞에 자리잡아서 정말 대박.. 진짜 코앞에서 노래부르는거 보니까 더 실감나더라구요. 한 2미터정도 앞에두고 봤으니까요.ㅎㅎ 포토타임때 렌즈 최소 거리보다도 가까웠으니 말다했죠.

물론 단점도 있었습니다. 밴드 소리가 커지면 보컬 목소리가 많이 물리더라구요. 이거는 좀 아쉬웠어요. 제가 아이유 콘서트에 적응이 되어서 그런가 조용한 발라드 부를때 주변에서 부르면 이게 노래방에 온건지 콘서트를 보러온건지 좀..ㅠㅠ 관객분들도 막 따라부르기 보다는 어느정도는 눈치것 해야할것 같아요..

이렇게 볼빨간사춘기 첫 콘서트로 다녀와봤는데요. 이거 임팩트가 대단해서 다음에 기회가 있다면 한번 더 가보고 싶네요.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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