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일출을 보기위해 1박 2일 혼자 속초로 1.아바이 마을 나룻배식당

veneto 2019. 5. 4. 11:40
반응형

올해에 일출본다고 추울때 이야기했었는데 어느덧 벌써 5월이 되었네요.-_-;;;; 추울때 일출이 더 깔끔하고 잘 보이는데 어찌되었든 일출하나 보려고 1박 2일 속초로 혼자 떠났습니다.

새벽 5시

서울 양양고속도로는 주말 항상 차가 막히기 때문에 아침 일찍 일어나 못해도 화도 IC에 7시까지 도착해야 차막힘없이 속초까지 갈수 있죠. 씻고 뭐하고 준비하고 혹시모르니 카메라하고 액션캠을 바리바리 싸들고 6시에 출발

오전 7시 정확히 화도IC에 도착 역시나 차가 안막혀 쭈욱쭈욱 속초로 올라갔습니다. 속초에 아침일찍가면 역시 아바이 순대국이죠. 9시 조금 넘어서 아바이 마을로 왔습니다.

관련글 : [일상] - 속초 당일치기 투어 첫번째 아바이 옛날식당, 아바이마을 구경하기

지난번에는 옛날식당이라는 곳에서 먹었는데 이번엔 어디서 먹어볼까.. 오징어 순대 1인분만 파는곳은 없는것일까..라며 둘러보는데 "식사 안하셨으면 하고 가세요~"라며 저를 불러 세우더라구요.

그래서 "오징어 순대 싸게 해주시면 갈께요~"라고 했더니 "소자 1.5만원말고 몇개 빼서 1만원에 해줄께요~"라고 하시니 안들어가볼수가 없었습니다.ㅋㅋ 오징어순대 안먹어본지 꽤 오래되어서 상당히 끌렸거든요.

아바이 마을에 항상오면 생각나는것 정말 1박2일이 왔을때 촬영한곳은 어디였을까? 어느식당이나 다 1박 2일 촬영지, 원조 이런걸로 넘쳐나니까 말이죠.

이른 아침이라 사람은 한팀만 있었습니다. 제가 음식 나올때 쯤 사람들이 막 오더라구요.

순대국 하나와 오징어순대 1만원어치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주문할때 이거 너무 많을것 같은데.. 했지만 인생 뭐있냐며 주문했어요.ㅋㅋ

조금있다가 순대국과 반찬들이 나왔습니다. 반찬들은 깻잎말고는 특별해보일건 없어요. 깍두기랑 김치는 적당히 익어서 "미친"상태는 아니어서 좋더라구요.ㅎㅎ

오징어 순대도 나왔어요. 6개인가 7개인가 그럴꺼에요. 사이드로 같이나온 명태 고명?이 같이 나왔습니다. 원래 비릿한거 잘 안먹는데 이거 안비려서 먹을만 했습니다.

명태 고명의 짭쪼름한맛과 오징어 순대의 쫄깃하고 담백한 계란맛에 꽉꽉찬 속의 순대 소가 아주 조합이 좋았습니다.

이렇게 속이 꽉꽉 차있어요.ㅎㅎ

순대국도 별도의 간을 하지 않아도 싱겁게 먹는 저는 잘 맞았습니다. 8천원인 가격에 맞게 고기와 순대도 많이 들어있었어요. 국물이 뭔가 고기국물같은거라 맛있었고요.ㅎㅎ

참고로 추가 반찬은 셀프로 가져다 먹으라고 한쪽에 마련되어있었습니다.ㅎㅎ

이렇게 속초에 처음가서 먹은 아바이마을 나룻배식당을 살펴보았는데요.! 아바이마을에 1인메뉴로 아바이 순대와 오징어순대 2~3개씩해서 팔면 혼자온 여행객들이 참 많이 올텐데 아쉽더라구요.

순대국하고 오징어순대 1만원어치.. 이거 양 엄청 많아서 순대국은 국물을 많이 못먹었습니다. ㅠㅠ 한 1년동안 오징어 순대 안먹어도 될것 같아요.

저 처럼 혼자온사람들은 이렇게 혼자 여러 종류를 먹기 힘들다보니 시장에서 오징어순대를 주로 구입해서 드시더라구요. 아바이마을에서 영업하시는분들 1인 메뉴들도 많이 좀 만들어주세요.. 자주갈께요.ㅠㅠ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다음글 : [일상] - 일출을 보기위해 1박 2일 혼자 속초로 2.카페 어나더블루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