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에 가장 큰 지름이 아닐까 생각하는 사용기 아닌 지름"기"입니다. 요즘은 좀 사그라들긴 했지만 예전에는 DSLR하면 "와 사진 엄청 잘나오게 생겼다", "사진 전문적으로 찍으시나봐요?"같은 이런 뉘앙스의 질문들을 종종 받기도 했었는데.. 요즘은 일명 대포카메라라고 엄청 큰 망원렌즈정도에 DSLR아니면 별로 관심도 없는 그런 인식으로 바뀐것 같아요.
제가 사용하던 카메라는 파나소닉 G85라는 카메라로 마이크로 포서드 센서를 사용하는 카메라에요. 작은 센서를 가지고 이것을 장점으로 작은 카메라 바디와 렌즈를 구성할수 있어서 가볍다는게 장점입니다. 거기에 깊은 심도도 장점이고요.
이 카메라를 가지고 지난 아이유 사진이나 영상을 찍었었는데 파나소닉 G85는 듀얼 IS가 가능해서 엄청난 손떨림 방지기능도 있고요. 위에 장착된 렌즈는 45-175라는 렌즈인데 35mm 풀프레임기준 딱 2배를 곱하면 70-350이라는 엄청난 망원 렌즈죠.
왜 2배를 곱하냐면.. 35mm라는 풀프레임 카메라의 센서와 딱 절반인 사이즈에요. 그 만큼 작은 센서이다보니 고감도 노이즈에서는 35mm 풀프레임 카메라보다 뒤쳐지는게 사실입니다. 게다가 뭔가 쨍한 사진을 얻는건 쉽지 않았습니다. 그렇다보니.. 야밤에 심심해서 소니 A7M3 물건을 둘러보다가 어느순간..
-_-.. 결제를 해버렸네요. 22개월 무이자 할부 최고.. (새벽에 사고싶은거 검색하면 이렇게 위험합니다. 여러분)
이렇게.. 토요일 새벽에 지르고 토요일 방문수령하는 최고의 지름 아니겠습니까..ㅜ
소니 A7M3는 18년 3월에 출시한 제품으로 당시 상위 등급 카메라인 A9의 기능을 품고있는 가성비 좋은 카메라로 아주 난리가 난 제품이었죠. 당시 저도 기웃기웃하다가 아무래도 풀프레임 미러리스카메라라 가격이 꽤 있다보니.. 조금은 저렴한 파나소닉으로 갔던건데 1년을 빙글빙글돌아 결국은 여기로 오게 된것입니다...;; (이래서 사고싶은거 사야 손해도 안봅니다.)
이미 많은 분들이 리뷰를 전문적으로 쓰셔서 간단한 개봉기정도만 쓰려고 합니다.;;ㅎㅎ 간단하게 특징을 살펴보자면
이면조사형 풀프레임 센서에 최대 15스탑 DR
초고속 10fps 연속 촬영, 무음 연속 촬영 지원
693개 위상차 AF 포인트, 전체 프레임의 93% 커버
4K HDR영상 지원, HLG, S-Log3 지원 등등 소니는 AF 성능에 DSLR 대비 가벼운 무게가 소니 미러리스의 장점인것 같아요.
개봉 씰이 제조사단계는 없다던데 판매자가 붙인건지는 잘.. 이런거 보면 흔적 안남게 떼고 싶은데 안떼져서 칼로 슥..
역시 소니 제품답게 종이쪼가리들이 많아요.
밑에는 이렇게 너무나 간단하게.. 포장되어있습니다.
구성품은 카메라 바디, 5PIN케이블, 넥스트랩, 충전기, 배터리가 끝입니다. 배터리는 많은 분들이 단점으로 쓰셨듯이 충전크래들같은걸 안넣어줘서 카메라에 연결한 다음 충전해야 하네요.-_-;
충전기 출력은 5V에 1.5A네요. 소니 넥밴드는 고전압을 연결하면 고장나던데 이건 아니겠죠.;;
이전 A7M2대비 엄청나게 커진 배터리인 NP-FZ100입니다. 정말 배터리는 오래가더라구요.
전면부 렌즈 결합하는곳 주황색 테두리는 포인트같이 참 이쁩니다. ㅎㅎ
메모리 카드도 듀얼슬롯으로 구성되어있고 UHS-2와 UHS-1을 지원합니다.
많은분들이 단점으로 생각하는 위아래 틸트만 가능한 화면..
전원을 켜고 언어를 설정하니 배터리가 없네요.-_-;;
좌측옆에 벗겨내면 멀티라고 써진곳이 5pin포트라 거기에 연결하면 충전이 시작됩니다.
번들렌즈인 28-70 FE 3.5-5.6 OSS 렌즈입니다. 표준 줌렌즈에 속하는데 광각부분이 애매하게 28이라서 조만간 광각 렌즈하나 들일듯 싶어요. 다만 번들렌즈도 그냥저냥 쓸만한것 같아요 OSS라고 Optical Steady Shot이라는 손떨림 방지기능도 들어가있어요.
충전하는동안 결합을 해봤습니다. 얼릉 들고나가서 찍어보고 싶네요.ㅎㅎ
파나소닉 G85와 45-175, 소니 A7M3와 28-70을 껴서 비교해봐도 생각보다 그리 크지는 않아서 참 좋네요.ㅎㅎ G85가 작은편인데도.. 다만 잡는건 묵직한 편이라 딱 마음에 드는 수준입니다.ㅎㅎ
아무튼 이렇게 개봉기를 가장한 지름기인 A7M3를 간단하게 살펴봤는데 앞으로는 이 카메라들고 자주 사진찍으러 다녀봐야겠어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