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 합정역에서 크레이지 카츠를 먹고 그냥 돌아가기는 아쉬워서 근처가 바로 홍대라 그쪽에도 스타벅스 리저브가 있어서 리저브 음료를 한번 먹어볼까..하고 걸어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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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타벅스 홍대입구역사거리R점은 올해 1월달인가 생긴걸로 알고있습니다. 스타벅스 리저브는 일반 스타벅스 매장과는 다르게 전용 원두를 이용하여 다양한 추출방법으로 다양한 음료를 맛볼수있는데 매장 이름끝에 R이라고 되어있으면 블랙이글을 추출할수 있는 매장이라는 뜻입니다.
저는 라임 플로터라고 리저브 콜드브루샷과 라임, 민트가 들어간 모히또 음료를 먹어보려고 10분정도 걸어서 갔더니;; 오렌지 플로터만 가능하다고... 그래서 럼샷 코르타도라는 음료를 주문했습니다.
리저브 에스프레소 샷, 스팀 밀크, 럼이 어우러진 스타벅스 리저브만의 코르타도라고 합니다. 여기서 코르타도는 우유와 에스프레소비율에서 에스프레소 비율이 조금 더 많은 커피라고하네요. 여기에 술인 럼이 들어가서 어떤맛일지 너무 궁금했습니다..ㅎㅎ
만들어지는동안 잠시 매장을 둘러봤습니다. 들어가자마자 오른편에는 일반 음료주문 및 리저브 음료를 주문하는곳이 있고 왼쪽에는 리저브바가 있습니다.
매장 규모는 그리 큰편은 아니었는데 재밌는게 안쪽으로는 계단형식 좌석들이 있더라구요. 꼭대기에는 푹신푹신하고 등받이도 있어서 좋더라구요.
위에서 아래쪽을보면 매장을 한눈에 볼수 있습니다.
조금 있다가 럼샷 코르타도가 나왔습니다. 가격은 8000원, 참고로 이 음료는 따뜻한 음료, 톨사이즈만 가능합니다. 럼샷 코르타도에 들어가는 에스프레소는 마이크로 블랜드 No.21을 사용했으며 블랙이글로 추출 했다고 하는것 같아요. 리저브 음료를 주문하면 나오는 바크 초콜릿도 같이 나왔어요. 이거 가방에 넣어놓고 글쓰는 지금 까먹고있네요.ㅎㅎ
코르타도 전용 유리용기에 담겨져있으며 이쁘게 라떼아트도 해주셨어요..ㅎㅎ 위에 검은건 에스프레소 칩?이라고 합니다. 이쁜 음료를 그냥 먹기는 아쉽지만.. 먼저 호로록 한입 먹어봤습니다.
뭔가 술맛이 나는데 커피맛이나고 부드러운 거품이 에스프레소의 쓴맛, 럼을 쎄지않게 먹을수 있도록 해주더라구요. 커피에서 술맛이나서 신기.. 알콜이 조금 들어갔지만 술이 들어가긴해서 알쓰인저는 살짝 콩닥콩닥 했습니다..ㅋㅋㅋ 유리잔이라 뜨거울줄알았는데 따뜻한수준이라 잡고 먹기에도 좋았고 가격이 부담스럽긴한데 한번쯤 먹어보니 좋았습니다.
이 음료는 아무 매장에서나 팔지 않기에.. 만약 럼샷 코르타도도 못먹었으면 종각역에 더종로R까지 갈뻔했습니다..;';ㅋㅋ 아무튼 예전부터 한번 먹어보고 싶었던 음료였는데 먹어서 정말 좋았어요. 평소 스타벅스 리저브에 관심이 많으셨다면 한번 드셔보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