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박2일이라는 짧은 기간동안 3개의 목표를 향해 광주를 가게되었는데요.! 첫번째는 송정떡갈비, 두번째는 아이유 광주 콘서트, 세번째는 나주곰탕집인 하얀집이라는 곳입니다. 지난 광주 콘서트가 끝나고 당일로 올라오기에는 좀 힘들것 같아서 게스트하우스를 예약해두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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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백팩커스라는 게스트하우스인데 부킹닷컴, 에어비엔비에 검색해보니 영.. 마땅한곳이 없어서 여기에 예약했는데 광주 출발 전날 다시보니 콘서트장이랑 완전 반대의 장소더라구요..ㅠㅠ 콘서트 끝나고 35분정도 운전해서 가야하는데 아이고.. 광주여대 앞에 모텔도 비슷한 가격에 시설은 더 좋은데 슬프더라구요..
체크인시간이 10시까지인데 콘서트끝나고 차가지고 나가려니 다들 나가느냐고 차들이 엄청많아서.. 나가는데까지 20분정도 걸린것 같습니다.ㅠㅠ 게스트하우스에 도착하니 시간이 밤 12시가 되었네요..;; 좁은 골목에 들어가야 있어서 좀 해맸습니다..
도미토리말고 단독룸으로 4만원에 빌렸는데 후기를 보니 오래된 모텔을 개조해서 만들었다고 시설은 그다지 좋지 않다고하는 후기를 보았는데 정말이네요.; 시설은 그다지 좋은편은 아닙니다..;
화장실도 오래된듯하고요. 어쨌든 12시에 들어와 피곤함에.. 얼릉 잤습니다. 눈뜬지 약 20시간만에 자는것 같네요.ㅎㅎ
그리고 다음날 광주의 마지막 목표인 나주곰탕 하얀집입니다. 여기는 원래 콘서트날에 먹으려고 했었는데.. 사랑니가 너무 아파서.ㅠㅠ 포기했었어요.. 게다가 예전에 아이유가 여기서 먹고 추천했다는 집이라네요. 믿거나 말거나..ㅎㅎ
내부는 뭔가 친근한 국밥집의 인테리어더라구요. 앉는자리가 있고 의자가 있는 자리가 있었어요.
메뉴를 살펴봅시다. 곰탕이 메인메뉴이고 9000원입니다. 수육곰탕이 맛있다던데 12000원이고 사랑니가 아직도 아파서 못먹었어요..ㅠㅠ 그 외에 수육메뉴도 있었습니다. 저는 그냥 곰탕하나 주문했어요.!
테이블에는 깍두기와 김치가 담긴 통이 놓여져있어서 덜어먹기 참 좋았어요.
조금기다리니 금방 준비해주셨습니다. 깍두기와 김치 조금에 된장, 양파, 고추가 끝이에요. 개인적으로 반찬을 많이 안먹어서 이런 소소한 셋팅이 더 좋습니다. 남겨서 버리는것도 없고요.
곰탕에는 돼지국밥처럼 밥이 담겨져있어요. 양념이 위에 올려져있었고 파와 고기도 보여요.!! 양념을 섞기전에 맛을봤는데 담백한 소고기 뭇국같은 맛이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좋아하는 국물이에요..ㅎㅎ
양념을 섞어도 매콤하지않고 감칠맛정도만 더해줘서 정말 좋았습니다. 매운거 잘 못먹거든요.. 고기도 많이들었다고는 말할수는 없지만 그래도 적당하게 들어있고 큼직큼직하게 있어서 씹는 식감도 좋더라구요. 여기 정말 해장할때 딱인곳인것 같아요. 물론 저처럼 아침메뉴로도 정말 좋았죠..ㅎㅎ
이렇게 3개의 목적을두고 떠난 광주 1박2일 여행기는 지난 부산때보다 간단히 끝났네요..ㅎㅎ 하긴 이동시간이 왕복으로 8시간이 넘고 콘서트 대기시간에 콘서트 끝나고 숙소가니 밤12시고.. 광주 어디 둘러볼 여유조차 없었네요. 그래도 아이유 콘서트보러간김에 이런 맛난 곰탕집도 먹어보고 떡갈비도 먹어보고 정말 좋았던 1박 2일이었습니다.(숙소빼고..ㅠㅠ)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