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아오리의 행방불명 일명 아오리 라멘을 먹어봤어요 일산점

veneto 2018. 9. 25. 17: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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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번에 스타벅스 일산가로수길R점에 갔다가 일산 호수공원 산책좀 하려고했는데 비가 오더라구요..ㅠㅠ 흩날리는 기분나쁜비라 근처 라멘집을 찾아봤는데 아오리라멘이 있더라구요.! 아오리라멘은 먹어보고 싶었는데 가는곳에 없어서 여태 못먹어본곳이었습니다. 게다가 1인석도 있어서 혼밥하기에도 아주 적절한 라멘집이었어요.

아오리의 행방불명 일명 아오리라멘 일산점은 웨스턴돔에 있는데 차를 가져오셨다면 웨스턴돔 B동주차장에 주차하시는게 좋아요. 스타벅스 맞은편에 2층에 있어요..ㅎㅎ 일산 호수공원 옆이라 산책하고 먹거나 먹고 산책하기에 좋은것 같습니다.

아오리 라멘에 들어가니 우측은 1인석, 좌측은 다인석으로 개인적으로 1인석이 더 좋네요..ㅎㅎ

1인석은 이렇게 생겼어요. 딱 1인정도만 놓고 먹을수 있고 위에는 짐을 놓을 공간도 있습니다.

메뉴는 아오리라멘, 아오리라멘 lite, 미소라멘, 마제멘 정도로 나눌수 있습니다. 다른 리뷰에서도 그렇듯 가성비가 그다지 좋지 않다는 이야기를 들었는데 가장 기본 라멘인 아오리 라멘이 10000원정도로 조금 비싸게 느껴진다고 생각이 들었습니다.

테이블에 앉았다고 주문받으러 오지 않아요..ㅎㅎ 메뉴판을 보고 옆에 주문서가 있는데 원하는것에 V표로 체크하면 됩니다. 저는 아오리라멘에 기본 마늘, 채파, 기본 비밀 소스를 선택했습니다. 참고로 아오리라멘과 lite는 기본 토핑의 차이라고 생각하면 편할것 같아요.

아오리소스.. 비밀 소스라고 이걸로 매운맛을 조절할수 있는데 너무 많이 넣으면 먹을때 기침이 나온다고,... 하네요;;ㅎㅎ

블랙페퍼? 이거 라멘에 넣어먹는건가봐요..; 재밌는건 그 옆에 머리끈이 있었습니다. 머리가 긴 여성분들을 위한 배려인가봅니다.

조금 기다리니 아오리라멘이 나왔습니다. 뽀얀 돼지육수에 조금 보이는 비법소스...아지타마고라고 달걀도 보이고 이거 정말 부드러웠어요..ㅎㅎ

먼저 국물을 살짝 맛봤습니다. 이전 후기들은 국물이 짜다고 하던데.. 저는 좀 싱겁게 먹는편이라 걱정했는데 그 걱정은 집어넣어도 될것 같아요. 아오리라멘은 돈코츠라멘같은 돼지육수로 만든 라멘으로 만약 진한 국물에 싱거우면 그냥 사골국같은 맛만 날듯 합니다. 이렇게 적당히 간이 되어있으면 입맛을 돋을것 같아요.

면은 생각한것보다 조금 얇았습니다. 완전하게 익은것같지도 않은 살짝 설익은 그런 느낌도 들었어요. 원래 이런건지 이번에만 이런건지는 잘 모르겠지만 면은 조~금만 더 익혔으면 좋았을것 같았습니다. 그래도 생 면을 사용해서 부드럽긴 했습니다...ㅎㅎ

차슈도 보니 너무 과하게, 너무 약하게 맛을내지 않아서 딱 제 입에 맞더라구요.. 아니 제 입맛이 짜게 바뀐건지;; 대부분의 음식점을 가면 살짝 짜다고 대부분 느끼는데 그걸 감안해서 글을 적지만 아오리라멘 제 입맛에 잘 맞네요. 예전에 갔었던 대전의 멘야마쯔리보다는 안짜요..ㅋㅋ 

그래도 아쉬운점은 있기 마련이죠.. 바로 가성비.. 굳이 맛나게 먹는 토핑을 줄이는 아오리라멘 lite도 좋긴한데 기본적인 가격이 있다보니.. 양은 그럭저럭 먹을만 합니다. 살짝 애매한감이 있어요.. 다음에 또 가게된다면 계란간장밥이나 면추가해서 먹고싶네요..ㅎㅎ 그러면 가격이 또 발목을..ㅠㅠ

관련글 : [일상] - 일본에 온듯한 천안의 라멘집, 쌍용동 멘야마쯔리 본점

아무튼 이렇게 아침 일찍나와 스타벅스 일산가로수길R점도 가고 비싼커피도 공짜로 먹어보고 일산 구경도하고 아오리라멘도 먹어보고 혼자 재밌게 잘 놀았네요..ㅋㅋ 요즘은 어째 만사가 다 귀찮다보니 동행과 이것저것 따질필요없이 내맘대로하니 세상 편한것 같아요.

관련글 : [일상] - 하와이 카우 케맥스, 리저브 초콜릿!, 스타벅스 일산가로수길R점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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