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아이유 10주년 팬미팅 실패 후기 :(

veneto 2018. 9. 8. 17: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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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이야기를 드리자면 네.. 실패했습니다.ㅠㅠ 처음 팬클럽을 가입하고 처음 티켓팅을 도전해보았는데 역시 인생에는 쉬운게 하나도 없는것 같아요. 뭐가 어찌되었든간에 사람 사는곳에는 웃는사람, 우는사람이 반드시 나뉘는것 같네요..

이번에 반드시 팬미팅에 가고야 말겠다는 의지로 몇가지를 준비했었습니다. 첫번째 티켓팅 연습을 할수있는 사이트에 가입해서 과정을 살펴봤었고 멜론티켓에 다른공연으로 미리 실제연습도 해봤고 좀 더 빠르고 정확한 포인트를 타겟할수 있도록 모니터에 위치까지 써붙여놨었죠..

이 모든 노력은 물거품이 되었습니다. 팬미팅 티켓팅 10분전 다른공연으로 실제연습을 마지막으로 대기를 하고있었습니다. 혹시모를 상황에 대비해 휴대폰에서도 멜론티켓을 설치해 티켓팅을 대기중이었죠. 저의 방법은 pc, 휴대폰에서 대기중 연타를 할때 대기가 적은쪽으로 예매를 진행하려고 했습니다.

드디어 오후 8시 정시가 되어 마우스를 연타하며 한손으로는 휴대폰에 예매하기버튼을 연타하고있었죠.. 스마트폰이 대기가 더 많아 이번에 pc로 예매하기로 했습니다. 문제는 이 다음이었습니다.

대기인원 600대인데 시간이 지나고 좌석 선택하기창이 나와야하는데 나오지 않았죠.. 그 문제를 파악하지 못한채 어쩔수없이 다시 예매하기를 눌러서 다시 대기를 해야했습니다.. 이미 티켓팅 시작한지 10초가 흐르고.. 저는 약 30퍼센트의 희망을 가진채 다시 대기가 끝나 좌석선택창이 열리길 바랐습니다.

ㅇ ㅏ......

결국 두번째 좌석 선택하기창이 나오지 않았죠.. 그 원인을 파악할수 있었습니다. 좌석 선택하기창이 나오지 않은건 예매하기전에 실제연습을 하느냐고 다른공연의 예매하기로 연습하고는 좌석선택창을 닫지 않았습니다.. 아니 닫은줄 알았죠. 화면에서 없어졌으니.. 실제로는 멜론티켓창 뒤에 있었던걸 몰랐던겁니다..ㅠㅠ 그래서 좌석 선택창이 나오지 않았죠.

보통의 경우라면 링크를 클릭할때 이전에 열려있던창이 다시 보이면서 열리거나 하는데 웃긴건 예매하기를 눌러도 화면뒤에있는창이 그대로 뒤에 있었다는점..

결국 티켓팅 시작 25초만에 이 화면을 보고야 말았습니다. 완전 미쳤죠.. 이날만을 얼마나 기다려왔던가.. 아니 25초만에 1천석이 모두 매진이라니 정말 어이없는경우가.. 이후 결제실패로인해 좌석선점기회를 잃은 자리들이 중간중간 나왔지만 모두 결제 진행중이라는 메세지만 받았습니다.

9월 4일 오후 8시부터 새벽 2시까지 무한 새로고침으로 존버를 택한 저는 결국 잡지못하고 피곤에 지쳐 잠이 들었습니다..ㅠㅠ

다음날 6일 새벽 12시 이후에 나오는 취소표를 따내기위해 또 무한 새로고침을 시작했습니다. 간간이 한, 두좌석이 나왔지만 결국 모두 실패..

그 다음날 7일 새벽에 또 새로고침을 하고있었습니다. 이제는 취소표도 없더군요..

이번 멜론티켓 실패후기는 정말 어이없게 실패했지만 또 다른 중요한 문제는 매크로 업자들도 상당하다는점..

이번에 티켓베이라는곳에 올라온 업자들 글입니다. 3만5천원짜리 팬미팅좌석을 최대 20배 프리미엄을 붙여서 팔더라구요..ㅠㅠ 티켓팅 당일 표는 물론 취소표도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싹쓸어가는 이유 때문에 우리 팬클럽분들의 피해가 많았습니다..ㅠㅠ

물론 팬미팅 입장시 본인확인을 위한 여러가지 조치들이 있지만 여기서 거래하면 매크로 프로그램으로 취소후 다른계정으로 재예매하는 방식으로 이 티켓이 암표를 구입한건지 전혀 알수 없는 안습한 상황이 .. 그래서 좌석이 나와도 바로 없어지는 이유가 바로 이 이유인것입니다.. 절대 일반인 팬분들이 매크로를 이길수 없는겁니다..

이번에 유애나 2기 규모가 어느정도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못해도 X0:1정도로 꽤 빡세게 티켓팅을 해야하는데 한편으로는 너무 작은공간에서 팬미팅을 진행하는게 아닌지 슬프더라구요.. 이번주는 내내 티켓팅에 취켓팅 때문에 피곤한 한주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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