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수원 통닭거리에서 진미통닭 대신먹은 남문통닭

veneto 2018. 8. 12. 22: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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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여행길 마지막입니다. 수원에 들러 그 동안 먹어보려고했던 수원 팔달문근처 통닭거리에 진미통닭을 먹기로 말이죠. 점심을 일찍먹은탓에 출발도 있찍했고.. 혼자 운전하다보니 어느새 주행거리도 800km가 넘었네요. 피곤해서 쉬움쉬엄 가니 4시정도에 도착했습니다. 하지만 주차에 20분을 쏟고..ㅠㅠ 주차할곳이 정말 없더라구요..

어쩔수없이 주택가 골목을 지나가던중 공영주차장이 하나 보였습니다. 수원 남수동 공영주차장인데 남수동에는 공영주차장이 2곳이라 팔달문근처 공영주차장으로 오시면 주차하는데 한결 편하실겁니다. 걸어서 약 5분정도면 통닭거리에 갈수 있으니까요.

드디어 오려고 마음먹었던 진미통닭집.. 하지만 뭔가 이상합니다. 사람이 줄을 서있어야하는곳에는...

문에 종이한장이 붙어있었어요. 여.름.휴.가 ㅠㅠ 제가 간날은 8월 2일로.. 우째 갔을대 휴가였을까요..ㅠㅠ 그래서 통닭거리를 둘러봤습니다. 현지인분들이 자주간다는 어느 통닭집을 가봤는데 역시나.. 휴가를 떠나셨더라구요..ㅠㅠ

그래서 진미통닭대신 남문통닭이라는곳에 대신먹으러 들어가봤습니다. 여기 그래도 건물이 꽤 커보이더라구요. 실제로 윗층도 사용하는 층이라고 하더라구요.

1층에 바로 앉았습니다. 다행히 자리가 있더라구요. 근처 통닭집이 쉬다보니 이쪽으로 몰린건지 대낮부터 치맥을 즐기시는분들이 많았습니다. 1층에서는 오픈주방에서 닭을 튀기고 있었고요.ㅎㅎ

메뉴는 크게 반반반(후라이드+양념+닭강정), 반반(양념반, 후라이드반), 통닭, 후라이드, 양념, 닭강정으로 팔고있었습니다. 저희는 반반으로 주문했는데 배가 더 고팠으면 반반반이나 통닭과 다른메뉴를 주문해보고 싶었습니다..ㅠㅠ 사이드메뉴로 닭똥집, 골뱅이, 닭볶음탕, 모닝빵을 팔고있었어요. 특이하게 남문, 북문 맥주라는 수제맥주도 팔고있네요...ㅎㅎ

간단하게 나온 상차림입니다. 치킨 무와 옛날 샐러드, 알새우칩, 닭똥집이 나왔습니다. 이쪽 통닭거리에는 닭똥집이 기본으로 나오는메뉴라고 합니다.ㅎㅎ

통닭집 규모만큼 사장님의 경영철학도 돋보였고 통닭과 후라이드의 차이도 알기쉽게 써져있었습니다.ㅎㅎ

20분정도? 기다리니 주문한 양념반, 후라이드반이 나왔습니다. 재밌는건 미니가마솥에 나왔는데 아래에는 채반?같은게 있어서 생각보다 양은 많아보이지 않더라구요..ㅎㅎ 참 모닝빵도 2개 나왔는데 이건 아까 기본으로 나온 샐러드와 치킨 살을 빵안에 넣고 먹으면 맛있다고 직원분이 알려주시더라구요..ㅎㅎ 한번 먹어봤는데 뭐 그냥 사라다빵에 치킨맛이 나는 뭐 그런 맛이었습니다.ㅎㅎ

양념을 먼저 먹어봤는데 재밌는게 닭강정처럼 물엿이 많이 들어간건지 단단한게 느껴지더라구요. 양념은 정말 옛날에 먹었던 양념치킨의 맛이라고 해야할까요...

치킨살을 뜯어보니 별도의 염지과정같은건 없는듯한 식감을 주더라구요. 어디서 먹어본것 같다 했는데 양념맛을 제외하고 특징이 호식이 두마리치킨과 비슷해보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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후라이드는 정말 바삭했습니다. 살짝 살이 뻑뻑한느낌이 들기는 했는데 옛날 스타일이라고 생각한다면 먹을만 했어요. 개인적으로 양념보다는 후라이드쪽이 더 먹을만 한것 같습니다. 통닭도 먹어보고 싶은데.. 이거 정말 아쉽네요..ㅠㅠ

이번에 진미통닭이 문을 닫아 대신먹어본 남문통닭.. 그래도 큰 규모에 장사도 잘되고있으니 그 이유가 있겠죠.? 이거 진미통닭을 못먹었으니 다시 또와야겠습니다. 또왔는데도 문이 닫혀있으면..ㅠㅠ 남문통닭에서 통닭을 먹는걸로..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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