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취를 시작하면서 김치는 그냥 이마트 쓱배송할때 노브랜드 별미맛김치를 주문했었는데 처음에는 김치가 익은것도 아니고 안익은것도 아니고 맛이 좀 미친것 같더라구요. 그래도 볶아먹으면 먹을만해서 그렇게 먹었었는데 김치를 꽤나 오래먹게되어 꺼내보니 약간 익었더라구요..ㅎㅎ 그래서 오랜만에 대충 야매요리로 참치 김치찌개를 끓였어요.
노브랜드 별미맛김치는 다 잘려져있어서 따로 자를필요가 없어 편리했습니다. 그래서 달궈진 팬에 물 조금넣고 그냥 볶았습니다. 김치찌개는 80퍼센트가 김치맛이죠..ㅎㅎ
원래 참치는 생각에 없었는데 어쩌다가 참치를 봐서 "오... 참치도 넣어볼까?"로 150g짜리 참치캔 반을넣었는데 남으면 처치곤란일것같아 그냥 다 때려넣었어요..ㅎㅎ
어느정도 대~충 볶다가 물을 싱겁지않을정도만 넣었습니다. 저는 꽤 싱겁게 먹기에 사진으로는 그냥 김치국이네요..ㅎㅎ
어느정도 끓으면 오래보관해서 처치곤란인 애호박이랑 양파를 송송썰어 투하해줍니다.
색이 너무 하얀색이니 고춧가루도 좀 넣어주었습니다. 고춧가루로 색내시는분들도 계시더라구요. 그러면 너무 매울것 같아서 그냥 적당히만 넣었네요.. 참 간마늘도 조금 넣었습니다.
냉동실에 얼려두었던 썰은 쪽파도 좀 넣어주고요..ㅎㅎ 조금 끓여 먹으니 먹을만 합니다.! 냉동실에 노브랜드 대패삼겹살이 있는데 지난번에 고기 무한리필에서 엄청많이먹어서 나중에 먹을려고 김치만 넣었습니다..ㅎㅎ 이렇게 끓인 참치 김치찌개는 2끼정도 해결했습니다.!
이렇게 생각하시는분들도 많으실꺼에요. "요리를 하는데 레시피가 없네?"라고요. 자취생의 야매요리는 먹고싶은만큼 넣고 안먹는건 안넣고하는게 최고의 레시피인것 같아요.ㅎㅎ 다행히도 아직까지는 만든게 먹을만하지만요.! 집에있는 하이라이트 전기레인지는 음식해먹기 영 불편해서 좀 난감하지만 엥간하면 집에서 자주 해먹을려고 노력하는데 중간중간 이렇게 한번씩 올리면 재밌을것 같네요.ㅎㅎ 앞으로 자취생의 야매요리는 종종 올라올겁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