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에 천안에 다녀왔는데요.! 천안하면 두가지가 생각납니다. 바로 병천순대, 호두과자죠. 아우내장터는 유관순 열사가 지역주민들과 독립만세운동을 했던곳이기도 한데 병천순대거리에서 순대국밥을 먹기 위해 충남집이라는 순대국밥집에 10시 30분인가 11시정도인가 도착했는데 가게앞 주차장에 차들이 꽉차있고 근처에 주차장이 안보이더라구요..-_- 아무리 맛있다고해도 주차장 협소한곳은 잘 안갑니다.
그래서 찾은곳 병천 쌍둥이네 순대입니다. 예전에 나혼자산다에서 데프콘, 비스트 양요섭이 먹었다는 뭐 그런 타이틀을 가지고 있었습니다. 아마 2014년도쯔음일겁니다...ㅎㅎ
건물도 크고 주차장도 넓습니다. 병천순대거리 순대국집들은 대부분 건물이 크고 주차장도 넓더라구요. 조금만 가면 공영주차장도 있긴한데 공영주차장은 여기말고 병천시장쪽에 있는게 좋을것 같아요..
보통 순대국집에는 특유의 돼지냄새가 나기마련인데 그나마 다른곳보다는 덜해서 좋았습니다. 매장 내부도 깔끔하고요.ㅎㅎ
별도로 분리된 룸도 있기에 단체손님들이 방문하기도 좋을듯 합니다. 메뉴판을 보시면 순대국밥, 전복순대국밥, 갈비탕, 모듬순대가 끝입니다. 포장메뉴도 있긴한데 특별한경우 아니면 드시고가시는게 제일 깔끔할것 같아요..ㅎㅎ
기본찬들은 간단합니다. 김치, 깍두기와 새우젓, 쌈장, 고추장, 청양고추, 마늘종, 고추가 나오는데 저는 깍두기가 제일 좋은것 같아요. 간이 쎄지 않고 좋더라구요.ㅎㅎ
조금 기다리니 순대국이 금방 나왔네요. 비주얼로보면 다른 순대국과 별다른 차이점이 없어보입니다..ㅎㅎ 뽀얀국물, 살짝 떠있는 머릿고기를보니 얼릉 먹고싶어졌습니다.
테이블 한쪽에는 소금, 후추, 들깨가루가 있어서 조금은 심심하게 느껴질수도 있는 국물에 간을 개개인에 맞게 넣어드시면 좋을것 같아요.ㅎㅎ 저는 들깨가루만 넣었습니다.
내용물을보니 순대, 고기가 가격만큼 적당하게 들어간것 같아요. 특히 순대는 5개?정도 들어가는데 정말 맛있더라구요.
일반 찰순대같은경우 껍데기가 조금 질겨서 식감이 별로인데 이 순대는 정말 부드럽습니다. 아주 살짝만 씹어도 부드럽게 씹히고 내용물이 입안으로 쫙 퍼지는데 정말 맛있습니다. 혼자가 아니었다면 순대도 추가해서 먹고 싶었네요..!
원래 가려던곳을 안가고 다른곳으로 갔는데 이정도면 잘 온것 같습니다. 특히 순대는 정말 부드럽고 맛있어서 2인이상이라면 꼭 모듬순대를 주문해서 드셔보세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