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가스 스파크 수동 이야기

veneto 2016. 11. 15.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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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행담도 휴게소)

가스 스파크 수동을 구입하여 타고다닌지 벌써 4년 반이 지나갔습니다.

처음 스파크를 구매한 이유는 이전에 투스카니2.0 수동을 탔는데 원체 차타고 돌아다니는걸 좋아해서 유류비 부담이 꽤나 되었습니다.

한달에 출퇴근+돌아다니는데 많이 나올땐 40만원도 나왔었습니다. 부담이 되었다보니 유지비와 유류비를 절감할수 있는 차종을 찾고 있었고 우연히 본 가스 스파크를 보게 되었죠. 거기다 수동모델을 보았습니다.

2012년 7월 그당시 스파크lt에서 핸즈프리 옵션, 오토미션을 뺀 완전 풀옵모델에 가스엔진옵션을 추가한 스파크를 계약후 인도받기까지 2~3주정도 걸린것 같습니다. 그당시 lpg가격은 750원대이었고 휘발유가는 약 1800~1900원대였었어요. 연비가 투스카니가 리터당 12정도 나왔었고 스파크도 그정도만 나온다면 거이 2배가까이 유류비를 절감할수 있었기때문에 출고때까지 계산을 하고 또하고 기뻤습니다. 왜냐 더 많이 돌아다녀도 지금보다는 유류비가 적게 나오기 때문이었죠. 출고전날 lpg자동차안전교육도 미리 받아놨었습니다.

출고하고 춘천에 당일치기로 닭갈비 먹으러 갔다오고 그후 여름휴가때 시간이 있어서 부산에 당일치기로 돼지국밥먹으러 다녀오기도 했었습니다. 부산 당일치기 다녀올때 톨비+유류비합하여 왕복 8만원정도 들었습니다. 처음 스파크에 가스를 충전하는데 가득 넣어도 2만원이 살짝 넘어까지 들어가길래 뭔가 잘못된건가 생각도 했었죠. 

친구도 마침 장거리 출퇴근을 하게되어 가스 스파크 오토로 출고를 해서 출퇴근하는데 친구도 유류비는 확실히 적다고 잘샀다고하며 아직도 타고다니는 중입니다. @_@

연비는 2012년도 7월부터 2016년 11월까지 평균연비는 리터당 12.9km입니다. 보통 봄, 가을에 제일 높게 나오고 여름, 겨울은 적게나옵니다. 기본 rpm을 3천rpm을 유지를 하고 기어다운도 적극적으로하며 다운시 레브매칭(기어, 속도별로 맞는 알피엠을 맞추는 행위)도 매번합니다. 레브매칭할때도 rpm을 띄우기때문에 연료소모가 들어가고 기본 3천rpm을 유지하며 다니기에 좀더 연비운전하면 총연비가 1키로는 더 올라갔을것 같습니다.

단점을 꼽아보자면 에어컨 켜면 차가 안나갑니다. 그러면 알피엠을 더욱 써야 에어컨을 안켰을때랑 비슷하게 갑니다. 에어컨 + 4명탑승하면 정말 차가 힘들어 하는게 느껴집니다. 특히나 고속도로면 100km로 달리고있다가 언덕을 만나면 80km로 속도가 줄어들고 시내에 정체상황에서는 수동미션을 뽑아서 오토미션을 꼽게만들고 싶은 욕구를 강하게 줍니다.

경차를 타면서 차가 너무 시끄럽다, 차가 안나간다, 차가 너무 좁다 이런이야기는 여태까지타면서 너무 많은걸 요구하고 있지 않나 생각합니다. 경차는 말그대로 경형자동차로 저렴한 유지비로 타야 맞는것 같습니다. 휘발유경차 좌절

자동차세는 대략 1년에 9만원언저리고 2015년도 주행거리 25,616km를 주행했는데 유류비는 1,621,550원이면 lpg경차 유지할맛 나는것 같습니다. 게다가 취등록세도 없죠. 2016/10/26 - [자동차] - 가스 스파크(LPGI) 수동 총연비 그리고 마카롱

다만 가스 스파크 고질병이 있는데 ptc히터릴레이라는 기화기쪽 릴레이가 나가는경우가 10만키로 언저리에서 고장나시는분들이 좀 계시는것 같습니다. 저도 얼마 안남았는데 보증전에 고장나면 보증수리로하지만(5년에 10만키로보증) 그이후에 나가면 돈이 꽤나 든다고 하네요. 

그리고 가스통 가득 충전시 요철을 지나면 꿀렁꿀렁소리가 나는경우도 있습니다. 저는 이 소리로 보증수리 받았습니다. 이유는 통내부 판막손상으로인한 것이라고 합니다. 

약 3~4만키로마다 점화플러그와 점화케이블을 교체해야 하는데 비용이 비쌉니다. 이유가 점화플러그 위에 흡기가 있어서 탈거를 해야 교체할수 있기에 공임이 비쌉니다. 가스와 휘발유 점화플러그가 부품번호 및 열가가 다르기에 꼭 가스 또는 휘발유에 맞는 점화플러그로 교체해야 합니다. 2016/11/07 - [자동차] - 공임나라 가기전에 자동차 부품 검색방법 및 부품번호찾기

그외에 뒷좌석 시트에서 요철이나 방지턱을 사선으로 넘으면 뚝뚝소리 나는데 등받이 시트에 체결부분에서 나는소리라 유격을 줄일수 있게 테이프등으로 처리하면 더이상 소리 않납니다. 브레이크디스크 열변형으로 3번 보증수리 받고 마지막에는 캘리퍼와 패드도 같이 보증수리 받았습니다. 머플러 녹이 발생하고 중통과 엔드머플러 사이 접합부에 많은분들이 녹이 생겨 구멍나신분들도 계십니다.

이제는 다른차로 넘어갈때앤 비슷한 유류비가 나오는차 아니면 힘들것 같습니다. 디젤은 스파크를 타면 더이상 디젤타기 힘듭니다. 시끄러워서 정차시 진동 및 소음은 진짜 최고인것 같습니다. 밟으면 시끄러운것은 함정..

다음차는 하이브리드나 전기차로 생각해 봐야겠습니다.

(테슬라 모델 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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