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미국의 버거 레시피를 그대로 버거 앤 프라이즈 의정부점

veneto 2017. 6. 17. 17: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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햄버거를 먹다가 문득 들었던 생각이 있어요. 어차피 햄버거라고하면 맥도날드나 롯데리아를 먼저 생각하게 되는데 다른 수제버거를 만드는곳은 무슨맛일지 궁금하더라구요. 수제버거는 지난번 다녀왔던 평택의 미스리버거를 제외하고 수제버거만드는곳은 가보질 못했어요. 티비에 나오는 수제버거만드는곳은 대부분 서울에 몰려있어서 가기 귀찮은것도 한몫했습니다.

그래서 검색해서 찾은곳이 요즘 핫플레이스로 꼽히는 민락2지구에 버거 앤 프라이즈입니다. 가게앞에서부터 4無(냉동패티, 냉동감자, 첨가물, 저가재료)를 강조하는게 특징이네요.

민락2지구 메가박스, KFC근처에 있고 건물주차장에 주차할수 있기 때문에 차를 가지고와도 편하게 올수 있는곳입니다. 아시는분들은 아시겠지만 민락2지구 이쪽 주차하기가 매우 힘들기 때문이죠. 참고로 이건물은 2개의 건물이 연결되어있고 지하주차장 입구 및 출구가 나뉘어져있어서 쓱~!지나가면 입구를 지나칠수 있으니 트윈타워주차장 입구로 들어가야합니다.

(클릭하면 크게보실수 있습니다)

매장은 그렇게 크지 않습니다. 드시고가시는분들보다는 배달이 더 많았습니다. 사진이 메뉴판을 찍느냐고 어둡게 나왔는데 매장은 어둡지 않아요.!

메뉴는 버거스타일이 4종류이고 버거 종류는 5가지와 사이드로는 생감자튀김과 치즈감자가 있습니다. 음료는 콜라, 스프라이트, 환타오렌지, 생레몬에이드 아메리카노?로 구성되어있고 레몬에이드는 음료에서 500원추가하면 선택할수 있습니다.

이렇게 4종류의 버거 스타일이 있습니다. 다이어트 버거종류는 양상추를 버거 번(빵)대신에 넣은게 특이하더군요.ㅎㅎ 종류별 추가금은 없으니 본인이 좋아하는 스타일로 선택하는것이 좋을것 같아요.

참고로 양상추 추가나 양파추가같이 토핑추가는 무료이니 필요한만큼 추가해서 주문하시고 양파를 생양파로 넣어주는데 구운양파로 바꿀수도 있습니다. 이또한 무료!

저희는 3x3버거 세트(11000원)와 더블버거 세트(9000원), 세트하나는 감자튀김을 치즈감자로 바꿔서 주문했어요. 주문과 동시에 만들다보니 시간이 걸린다고 했는데 배달이 많아서 저희때는 좀 기다렸습니다. 패스트푸드점에서는 상상도 못할정도로 말이죠.

벽 한쪽에는 박나래님 싸인과 다른 개그맨분들의 사진이 붙어있는데 다른지점에도 붙어있는것보니 여기에 방문한건지는 확실하지 않네요. 아삭한 생야채와 향긋한생감자를 사용한다고 대문짝만큼 붙어있네요.! 

그리고 버거 앤 프라이즈홈페이지에 가입하면 1개월동안 10%를 할인받을수 있고 1개월 이내에 홈페이지에 리뷰를 올리면 평생 할인과 치즈버거 세트쿠폰을 증정한다고 하는군요. 평일 런치할인도 가능하다고 합니다. 

그렇게 기다리는사이에 주문한 버거들이 나왔습니다.

와...버거에 치즈가 녹아흐른것보세요. 여타 다른 패스트푸드에서는 이런모습은 못봤습니다. 치즈감자위에 체다치즈도 주욱 녹아서 보기에는 정말 맛있어보입니다.

(노출과다....)

더블버거 입니다. 패티가 2장 치즈도 2장으로 되어있어요. 버거 번이 일반 패스트푸드의 번이랑 다릅니다. 말로 표현하기 어려운데 부드럽고 촉촉한 번이랄까.. 패티도 소고기 패티답게 맛있습니다. 그리고 버거는 겉에 종이와 안에 종이가 또 있어요. 먹기 조금 불편한게 수제버거의 단점이 아닐까 생각됩니다. 

3X3버거입니다. 패티와 치즈가 3장씩 들어가있어요. 치즈가 3장이어서 옆면이 완전 치즈로 범벅입니다.;; 맛은 더블버거와 비슷하고 단지 치즈가 하나더 있다보니 느끼할수도 있다는것. 그런데 완전 미치도록 느끼한것은 아닙니다.!! 

두개의 버거 모두 자주다니는 맥도날드의 버거로 비유해보자면 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에서 케찹빠진버거의 맛입니다. 아무래도 더블쿼터파운드치즈버거도 소고기패티와 치즈가 들어있다보니 제일 비슷한 맛이에요.

무엇보다 궁금했던 치즈감자튀김입니다. 체다치즈와 버거에들어가는 스프레드소스(?)가 같이 있고 구운양파도 안에 들어있어요. 감자튀김 자체도 강원도 생감자라고 하는데 이 감자튀김을 먹어보면 다른 일반적인 패스트푸드의 감자튀김은 감자튀김도 아니라고해도 될정도로 부들부들하고 생감자향이 아주! 좋습니다. 

치즈와 감자튀김이 만나면 느끼할줄 알았는데 안에 구운양파도 같이 있기 때문에 그렇게 느끼하지도 않고 별도의 케첩도 필요 없습니다. 물론 그냥 감자튀김은 필요할수도 ...ㅎㅎ

참 음료는 버거가 나올때 얼음이 담긴 컵을 주는데 그 컵으로 매장 한켠에 마련된 음료기계에서 무한으로 드실수 있습니다. 레몬에이드리필은 안되는것 같네요.. 셀프바에는 포크와 나이프도 있어서 취향에따라 잘라서 드실수도 있습니다.

이런 수제버거를 먹어보니 미국에서파는 수제버거를 먹어보고 싶어졌습니다. 어떤분은 버거 앤 프라이즈가 미국의 인앤아웃을 모티브로 만들었다는데 직접가서 먹어보고 싶은 충동이 듭니다. 갈수 있는지는 모르겠지만요.;ㅠ

아무튼 집에서 멀지않기 때문에 다음에 방문할때는 더블버거에 생양파대신 구운양파로 바꾸고 토마토빼고 양상추추가한다음 치즈감자와 생레몬에이드를 주문해서 먹어보고 싶네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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