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유 콘서트로 부산에 갔다오면서 돼지국밥 먹을려고 생각했었는데 범일역 근처 50년전통할매국밥을 가려고 했지만.. 다시 찾아보니 일요일에는 문을 닫더라구요..-_- 그래서 작년에 못먹었던 부산역 근처 본전돼지국밥을 기다려서라도 먹을려고 했는데 줄도 겁나 길지만 주차할곳이..ㅠㅠ 부산역 옆에 주차할곳이 있지만 줄이 어마어마하게 길어서 패스.. 곰곰히 생각해보니 예전 전국투어할때 먹었었던 돼지국밥집이 생각나서 검색하고 찾아갔습니다.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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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긴 주차장도 뒷편에 있어서 정말 좋아요. 주차장 없는곳은 아무리 맛있어도 가기 좀 꺼려지거든요.ㅠㅠ
대연동에서 유명한 쌍둥이돼지국밥집입니다.ㅎㅎ 꼭 대연동에서만 유명한것 아닌듯 하더라구요. 현지인분들도 많이 오시지만 외부인도 많아보였습니다.
시간이 11시 25분정도 사람이 바글바글해요. 5분만 늦게 왔으면 대기해야할뻔 했습니다.
작년엔 친구랑 같이와서 돼지국밥에 수육까지 주문해서 먹었었는데.. 이번엔 간단히 돼지국밥만 먹었습니다. 돼지국밥은 7000원.. 생각해보니 수육백반도 맛있는데 수육백반 먹을껄 그랬네요.;;
기본찬입니다. 돼지국밥과 항상 같이 나오는 부추와 양파 절임??이 있어요.
이 양파는 생각보다 참 맛있습니다. 새콤짭짤해서 그런것 같습니다.ㅎㅎ
돼지국밥이 나왔습니다. 그런데 밥이 따로 나오더라구요. 부산의 돼지국밥은 보통 뚝배기안에 토렴해서 나오는데 밥하고 따로 나올땐 따로국밥이라는 메뉴가 따로 존재하기도 합니다. 그런데 여긴 기본이 이렇게 나와요. 국물 한수저 떠 먹어보니 진하고 비린내 안나서 좋네요. 돼지고기 비린내 나면 생각보다 좀 역하거든요.
그리고 냅다 부추 넣어버리기..ㅎㅎ 국물이 담백해서 그런가 부추를 넣으면 잘 어울리는것 같습니다.
고기도 바닥 가득 들어있었어요. 이게 7000원이라니.. 부산에는 대부분 7000원이던데 참 가성비 좋은것 같아요. 작년에 먹었던 송정 3대국밥집도 7000원에 24시라 콘서트 끝나고 뜨끈하게 먹었었는데 말이죠.ㅎㅎ
담백하던 국물에 부추를 넣어 약간은 자극적으로 해서 고기와 같이 먹으니 꿀맛..!! 이렇게 첫끼를 뚝딱 먹고 집으로 7시간 운전해서 갔습니다..으허 만약 본전돼지국밥에 줄을 섰으면 다 먹을때 까지도 줄을 서고 있었을꺼에요..;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