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카메라에 개퍼 테이프를 붙이는 이유, 방법

veneto 2019. 6. 15. 16: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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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 A7M3를 구입하고 뜻하지않은 소식을 듣게 되었네요. 바로 카메라의 도장이 너무 약하다는것... 소니 카메라들이 그렇다던데 7시리즈 3세대가 좀 더 심한것 같아요. 개퍼 테이프를 붙일때 산지 한달이 좀 넘었을때인데 벌써 스트랩부분에 스크레치가 났습니다.ㅜㅜ

조금 알아보니 실리콘 케이스를 사용하는법이 있던데 휴대폰 젤리케이스처럼 내부에 더 흠집이 날것같아서 패스.. 개퍼 테이프를 붙이는 방법이 있다고 하네요.

A7M3를 사용하고 있고 스트랩은 픽디자인의 슬라이드 라이트를 사용하고 있습니다. 카메라에 개퍼 테이프를 붙이는 이유.. 저는 도장 표면 보호와 상표를 가리는 정도로 사용하려고 구매했습니다.

원래 개퍼 테이프는 영화 촬영장에 케이블들을 묶어 붙여 고정시키려고 만든 테이프라고 하네요. 접착력은 있지만 끈적임이 남지않아서 해체할때 좋다는것입니다. 전기테이프처럼 그런 마스킹테이프를 붙이면 추후에 제거할때 끈적임이 엄청나게 나타나요.ㅜㅜ

개퍼 테이프는 생긴건 꼭 청테이프처럼 생겼는데 손으로도 뜯어낼수도 있어요. 물론 깔끔하게 떨어지지는 않지만요. 저렇게 촘촘히 있기 때문에 내구성도 장난 아닙니다.

제일먼저 붙인곳은 카메라 상표입니다. 이 세상에 카메라로 사진찍는 사람들 정말 많죠. 유명 출사지에 가면 다양한 카메라들을 볼수있고 제일 많은 카메라 제조회사는 캐논이에요. 소니가 미러리스 시장에 진출한건 생각보다 얼마 안되었지만 나름 장점이 있는데 다른 카메라를 쓰는 사람들이 제 카메라보고 "소니 좋아요?", "소니에서 머머머 없지 않아요?"라며 입을 나불나불 거리는 고인물들이 은근 있어요.

싸우자는것인가.. 맨날 멱살잡이를 할수도 없고요..;;ㅎㅎ 상표 가려도 알사람을 다 알겠지만 그래도 터치는 잘 안하더라구요.

상표만 샤샤샥 가려주었습니다. 원래 개퍼 테이프는 대충대충 붙여주는거라고 배웠습니다?;;ㅎㅎ

카메라 앞에 A7 3문구도 가려야겠쥬!?

스트랩쪽은 만신창이.. 산지 한달 조금 지난 제 카메라가 벌써 상처가 나서 도장이 떨어져나갔습니다..ㅜㅜ

개퍼 테이프를 샤샤샥 붙여주었습니다. 이때는 이렇게 붙였는데 테이프를 작게 잘라서 붙이면 쉽게 떨어지더라구요. 이 후에 붙인건 통짜로 가위로 잘 재단해서 나름 일체형??처럼 붙여두었어요.ㅎㅎ 카메라 앞에 이름도 샤샤샥 붙여버리고요. 이 카메라는 소니것이 아니다 라고...붙여버렸습니다..ㅎㅎ

반대쪽도 잘 붙여주었어요. 여담으로 픽디자인에서 나온 저 고리는 내다 버리고 카메라에 기본으로 걸려있던 고리로 바꾸었습니다.. 기본 고리는 상처가 안나게 약간 플라스틱으로 덧대어져 있거든요.

이제 카메라를 잘 아는살마이 아닌이상 이 카메라는 소니 카메라가 아닌걸로.. 알겁니다.ㅎㅎ 이 개퍼 테이프를 덕지덕지 더럽게 붙이면 해외에서 도난도 잘 안당한다고 하더라구요.? 실제 경험은 아니지만요.. 확실히 시간이 조금 지나면 끝부분이 살짝 떨어져서 지저분한 느낌이 나는데 카메라를 누굴 보여줄것도 아닌데 가려버리는것도 속편한것 같아요. 특히 "소니 왜쓰냐" 이런 사람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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