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콘서트에서 쓸만한 쌍안경, 나시카 SPRIT 20 X 50 ZCF

veneto 2018. 12. 12. 2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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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에 같이 살펴볼 제품은 지난 10월 아이유 부산 콘서트를 위해 구입한 제품입니다. 당시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층 1열의 자리를 얻어서 가는데 무대랑 거리가 멀어보여 구입한 제품이에요. 부산을 처음으로 광주, 서울 두번의 콘서트에서 모두 가져갔었는데요. 같이 개봉해보고 사용한 느낌을 한번 살펴봐요.!

제가 구입한 나시카 SPRIT 20 X 50 ZCF는 가격이 약 4만원 후반대에 구매할수 있는 쌍안경입니다. 이 제품을 구입하시는 대부분은 공연장에서 거리가 멀어 조금이라도 더 가까이 보고싶어 하시는분들이 많이 구입하시는 제품중 하나에요. 

공연뿐만아니라 다양한곳에서도 활용할수 있는 제품이고요.!

열어보니 소프트케이스와 쌍안경 본체, 넥스트랩, 렌즈청소융, 설명서가 들어있습니다.

접안렌즈 커버 및 대물렌즈 커버가 있으며 중앙에는 초점조절 장치가 있고 오른쪽 렌즈에는 시도조절장치가 있어서 좌우 시력이 달라도 대응이 가능합니다.

50mm의 대물렌즈가 보면 생각보다 커요..ㅎㅎ 렌즈는 크면 클수록 좋은것 같아요.

시도조절장치는 먼저 오른쪽눈을 감고 왼쪽눈만 뜬상태로 초점조절장치를 돌려 초점을 맞춘뒤 시도조절장치를 돌려서 오른쪽눈의 초점을 맞춥니다. 그러면 좌, 우 시력이 달라도 초점을 완벽히 맞출수 있습니다.

기본으로 제공하는 넥스트랩은 참 심플합니다.

넥스트랩을 연결하고 목에 걸면 표면이 좀 까슬거리기 때문에 쓸리면 아파요..;; 후드티같이 목을 덮는 옷을 입는게 현명합니다.. 콘서트장에서 썼었는데 아쉽게도 사진은 못찍었어요.. 그래서 야외에 나가서 얼마나 가까이 보이는지 테스트해봤습니다.

테스트는 먼저 좌, 우 초점을 맞춘상태에서 갤럭시 노트8로 망원 카메라에서 모습과 쌍안경 접안렌즈에 노트8로 촬영하여 같은곳을 얼마나 더 가까이 볼수 있는지 테스트 했습니다.

먼저 나시카 쌍안경을 이용하여 노트8 망원 카메라로 찍어봤습니다. 어느정도 크게보이는데 쌍안경을 사용하지 않고 망원 카메라로 보면 어느정도일지 확인해볼까요?

노트8 망원 카메라로 동일 위치에서 찍었습니다. 가운데 빨간색 동그란곳을 쌍안경으로 보면 위의 사진처럼 확대되어 볼수있어요.! 생각보다 얼마 안되는것같죠..?

이번에는 광각 카메라로 테스트해봤습니다.

멀리있는 글자를 확실히 보일정도로 확대해서 볼수 있었어요. 그럼 콘서트장에서 실제로 사용한 느낌은 어떨까요.?

부산 사직실내체육관 2-7구역 1열에서 무대를 나시카 쌍안경으로 봤을때 발부터 머리까지 전신이 잘 보였습니다. 특히 콘솔부분 카메라가 저와 같은라인에 있어서 아이유 시선이 꼭 저를 보는듯한 느낌을 받았는데 집에서 티비보는 느낌??ㅎㅎ

광주 유니버시아드 체조경기장 아구역에서 무대를 바라보니 정확히 거리를 알수는 없지만 부산 사직실내체육관과 비슷한수준인것 같아요. 그래서 머리부터 발끝까지 잘 보였습니다.

서울 올림픽 체조경기장 토요일은 6구역 1열에서 일요일은 I구역 1열에서 봤는데 6구역에서보면 이전 콘서트장보다 가까웠고 I구역에서는 쌍안경으로보면 정말 가까웠습니다.

나시카 쌍안경으로 고척 돔에서도 볼만하다고하니 이번에 제가 다녀온 콘서트장에서는 대부분 무리없이 볼만한 수준이었어요. 다만 아쉬운건 가벼운 쌍안경이라지만 계속보면 약간 힘들다는것... 특히 망원렌즈 특성상 흔들림에 취약합니다. 작은 떨림이라도 그대로 눈으로 받아들이기 때문에 장시간 볼대 멀미나 어지러움이 발생할수도 있어요. 저도 약간의 멀미증상이 나더라구요..

다행히 무거운편은 아니라서 한손으로 들만했습니다. 약간의 떨림이 발생하지만요..

4개의 콘서트에서 사용하니 아주 멀지않은 콘서트장이 아니라면 생각보다 굳이..?? 필수는 아닌것 같아요. 공연장 좌, 우 스크린 크기에따라 다르겠지만 대부분 스크린으로봐도 상관없는 수준이어서 저도 스크린보다가 얼굴보고싶을때만 들어서 보고 그랬어요..

그리고 은근 크기가 커서 약간의 부끄러움이 느껴진다는것..ㅋㅋ 한손으로 잡아도 꽤나 큰 크기 때문에 이거 목에 걸고 걸어다니기에는 좀 걸리적거릴것 같아요...

별도로 비노홀더를 구매해서 삼각대나 모노포드에 연결하여 사용할수도 있지만 콘서트 특성상 그렇게 공간이 여유롭지 못한 상황이 많기에 상황에따라 이용해도 좋을것 같습니다.

정리하자면 나시카 SPRIT 20 X 50 ZCF는 자리가 무대랑 멀어서 보기 힘들때 사용하기 좋은 쌍안경입니다. 무게도 타사 비슷한 제품들보다 약간 가볍고요. 미니 삼각대나 모노포드를 활용하면 더욱 편하게 티비를 보는듯한 느낌으로 콘서트장에서 활용할수 있는 아이템입니다. 다만 그리 크지않은 공연장에서는 쌍안경으로 보는 대상이 너무 크게보여 불편할수 있으니 적절하게 활용해야할듯 합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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