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토요일 예전부터 일몰구경 한번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었습니다. 매주 일이 있거나 시간이 없어서 가질 못했었는데 마침 토요일 시간이 나서 강화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으로 일몰을 보러 갔습니다.ㅎㅎ 덤으로 강화도에 2000원짜리 짜장면도 먹으러 가보려고 합니다.! 그러고보니 지난 무한도전에서 석모도로 야외활동하러갔을때 민머루 해수욕장에 갔었더라구요..!
의정부에서는 약 2시간정도 걸리고 서울에서도 그정도 걸릴겁니다. 게다가 석모대교 개통으로 옛날같이 외포리선착장에서 배를타고 들어가지않고 언제든지 갈수 있는곳이 되었죠. 예전보다 사람은 많아졌지만 그래도 한적합니다..ㅎㅎ
민머루 해수욕장 가운대에는 그냥 조형물이 있는데 나름 포토존같이 만들었지만 사진을 많이 찍지는 않네요..ㅎㅎ
석모도하면 보문사, 자연휴양림, 온천이 유명한것 같더라구요. 민머루 해수욕장 근처에 무료 족욕탕이 있다고 하던데 가보진 않았습니다. 무한도전에서 온천을 갔던데 아마 미네랄 온천인듯 합니다.ㅎㅎ
날씨가 정말 추워서 바닷물도 얼은게 보이더라구요. 제가 갔을때 물은 다 빠져있다보니 멀리까지가신분도 계시고 얼음이 짠지 안짠지 먹어보려다가 미세먼저를 먹는느낌이라 안먹어봤습니다..;;ㅎㅎ
이날 미세먼지와 바람이 엄청 쎄게불어서 주차장 차안에 계시더라구요. 그분들은 다 일몰보러 오신듯 하네요. 저도 좀 일찍 도착해서 사진찍고 차에서 노래들으면서 스마트폰을 하고있었네요.
이날의 일몰시간은 오후 6시 5분쯔음입니다. 아쉽게도 구름이 많아서 해가 어정쩡하게 이쁘더라구요..ㅠㅠ
짧게나마 의정부에서부터 석모도 민머루해수욕장까지 영상을 만들어보았는데 석모도까지 가는길은 드라이브하기 은근 좋은 길인것 같아요..ㅎㅎ 이제 저녁을 먹으러 가봐야겠죠?
바로 the 착한 마니산짜장이라는 곳입니다. 예전부터 강화 동막해수욕장을 드라이브삼아 왔다가 집으로 돌아가는길에 매번 보았던 곳인데 저는 늦은밤에 드라이브를 나가기에 보기만하고 처음 가보는 곳입니다. 2000원짜장이라는게 요즘같은시대에는 없잖아요?ㅎㅎ 그런데 바로 여기에 있었습니다.
주변이 정말 어둡기에 사진이 안찍혀요..ㅠㅠ 암튼 원래는 좌측에 가게가 있었던걸로 기억하는데 이 건물로 옮기셨나봅니다.ㅎㅎ
가게 내부는 깔끔하고 테이블도 정말 많더라구요. 오픈주방같은 주방도 보이고 한 6시 30분이 지났던것 같은데 사람이 그만큼 많지는 않은것 같아요.ㅎㅎ 아무래도 차가 없으면 요기힘든곳이라 그런듯 합니다.
메뉴판을 보실까요? 앞면 제일 첫번째의 짜장면 가격은 2000원입니다.! 다만 이 금액은 현금을 내었을때 2000원이고 카드결제, 현금영수증시 짜장 및 간짜장은 500원 추가네요. 그래도 저렴한 가격이에요.
그 외에 메뉴들은 다른 중국집의 가격과 별 차이가 없습니다. 저는 짜장과 군만두6개짜리로 주문했습니다.
기본찬은 단무지, 양파, 춘장이 끝이에요. 뭐 중국집에서 반찬이라고해봐야 없긴합니다. 볶음밥의경우 김치정도가 나오는곳도 있긴합니다.
가게 한쪽에는 셀프 반찬대와 아기의자도 있더라구요.ㅎㅎ 아이들과 함께 방문하시는분들은 아기의자가 필수죠!
군만두는 정말 노릇노릇 잘 익어보입니다. 젓가락을 집으려는순간 짜장이 나왔네요..ㅎㅎ
이어서 나온 2000원짜리 짜장입니다. 옛날짜장을 기본으로 하고 있는데 비주얼을보면 정말 옛날짜장처럼 보이네요.ㅎㅎ
그런데 비벼보니 2000원짜장이라고 믿기 힘들정도로 양이 많았습니다. 그렇다고 곱빼기정도의 양은 아니고요! ㅎㅎ 옛날짜장이라고하면 특유의 진한 춘장맛과 전분이 많이 들어간 짜장, 그리고 약간은 불은듯한 면은 정말 옛날짜장이라고 생각됩니다.
군만두는 먹어보니 속도 알차게 들고 무엇보다 겉이 정말 바삭해서 꼭 페스츄리 빵을 먹는듯한 느낌이 들정도였어요.! 역시 군만두는 만들고 바로 먹어야 제일 맛있는것 같습니다.ㅎㅎ
이렇게 강화 석모도 민머루 해수욕장에서 일몰도 보고 강화도에 the 착한 마니산짜장에서 2000원짜리 짜장도 먹고 오랜만에 여유로운 드라이브였던것 같습니다. 다음에는 조금 더 빨리와서 석모도 온천에도 한번 가보고 싶네요.ㅎㅎ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