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가성비가 좋은 중저가 이어폰, 피듀 A65 개봉, 사용기

veneto 2017. 10. 16.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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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는 현재 mdr-1adac과 워크맨을 가지고 있는데 이게 밖에서 헤드폰으로 음악듣기가 좀 번거롭고 그렇더라구요.. 그래서 이어폰을 하나 구입해야겠다고 생각했습니다.

대부분 밖에서는 차로 움직이기 때문에 이어폰에 큰 돈을 투자하기는 뭐해서 중저가 가격대의 이어폰들을 검색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래서 찾아본것들중에 후보가 소니 XBA-100/Q E, 피듀 A65, 소니캐스트 디락 등을 후보로 정했습니다. 소니 제품은 약간 저음이 모자라다고하고 무엇보다 황동부분이 부식으로 변한다는것에 패스..ㅠㅠ 소니캐스트 디락은 개인적으로 피듀 A65의 디자인이 마음에 들어서 패스.. 

피듀는 중국제품이지만 다양한 제조사의 OEM으로 이어폰을 만들어온 회사이고 가격대비 10만원 이하의 이어폰에서는 이만한 이어폰이 없다고 하더라구요.. 게다가 저음, 중음, 고음 영역대에 고르게 밸런스가 잡혀있다는말에 구입했습니다.

가격대는 6만원 중반대 입니다. 이어폰을 구매한지는 정~말 오랜만인것 같습니다. 마지막에 이어폰을 구매했던게 젠하이져 MX400인데 출시가 2003년도라죠..ㅋㅋ

택배박스를 열면 제품박스 외에 들어있는게 있습니다. 음악 듣기전 최고급 면봉으로 청소를 먼저 하라는 배려가 참 심기하네요.!

피듀는 공식 수입사인 펀클래스에서 진행한다고 합니다. AS신청시 상품패키지 보관 및 구매내역 출력후 연락해야한다고 하니 제품박스는 잘 보관해야할것 같네요.

제품박스 한쪽에는 A65의 장점인 티타늄 다이나믹 하이파이 이어폰이라는 문구가 적혀있습니다. 그리고 개봉시 단순변심환불 불가!

박스 뒷부분에는 제품 스펙표가 적혀 있습니다. 피듀 A65는 8mm 티타늄 다이나믹 드라이버를 사용하고 최대 지원 주파수는 22,000Hz, 감도 101dB, 임피던스 16옴입니다. 그리고 마이크가 달려있고 이어폰 3.5mm 플러그는 4극으로 되어있어 스마트폰에서 통화도 가능합니다.

박스를 열면 이쁘게 딱 셋팅되어있네요.ㅎㅎ 제품과 3가지의 실리콘 팁이 있고 하나는 듀얼형태로 되어있는 팁이 제공됩니다. 총 4가지 입니다.

이어팁은 커널형 이어폰에서 꽤나 중요한데 저한테 중간짜리가 상당히 애매하더라구요. 두개로 구성되어있는 이어팁은 상당히 안쪽까지 들어가는 느낌이었습니다. 하나짜리 이어팁들은 귀 겉에서 겉도는 느낌이 좀 있었습니다. 나중에 따로 이어폰팁을 구매해야할것 같아요.

피듀 A65의 디자인을 보시면 역삼각형의 형태로 특이하죠? 피듀의 F를 피듀만의 스타일로 새겨놓았고 앞쪽은 은색으로 마무리하고 본체는 금색 또는 구리색의 본체 디자인이 깔끔하고 레트로한 느낌이 나는 디자인입니다..ㅎㅎ 회색의 실리콘팁이랑 좀 안어울리는듯 하지만요.

아무래도 이어팁이 실리콘이라 그런지 먼지가 잘 묻는것 같네요. 이어폰 선은 약간 투명으로 선 내부가 살짝 비치기도 합니다. 하지만 선 재질로인해 움직이면서 음악을 들을때 드드득 거리는 소리가 나는게 아쉽습니다. 요즘 패브릭으로 많이 마무리하기도 하는데말이죠.

또 다른 구성품으로 파우치가 제공됩니다. 딱 이어폰만 들어갈정도의 사이즈라서 잘 안들고 다닐듯 하네요. 그리고 품질검사를 패스했다는 종이가 있는데 2016년 9월이 찍혀있네요....;; 원래 중국에서 팔고있다가 국내 정식수입하여 판매하여서 그런것 같습니다...

따로 비교해볼만한 이어폰을 가지고 있지 않아서 비교테스트는 못하겠지만.. 최신 쿼드비트나 갤럭시 번들로 제공되는 AKG 이어폰보가 훨씬 좋습니다.

저에게는 저음이 좀 뭉치게 들리지 않고 퍼지게 들리며 약한듯 느껴지는게 조~금 아쉽습니다. 그렇다고 저음이 완전 죽는건 아닙니다.

중음은 인위적이거나 다르게 들리는것같은 느낌은 안드네요. 고음은 정말 시원시원하게 뻗어줍니다. 

제가 전문가가 아니라 정확하게 평가 및 전달하기는 힘들지만 잔잔한 발라드 듣기에는 정말 좋은것 같습니다. 빠른비트에 저음이 쿵쿵대는 음악이랑은 안어울릴수도 있을것 같아요.

단점으로는 이어폰 선 재질 때문에 움직일때 잡음이 들어오는것과 선도 뻣뻣해서 엉키면 풀기 완전 힘들더라구요..ㅠㅠ 그리고 이어폰 콘트롤부분에 볼륨 콘트롤부분은 없고 버튼 하나만 있는게 아쉽네요. 스마트폰에서는 전화받기 끊기만 가능했습니다.

하지만 자세히 들어보면 저렴한 이어폰으로는 들어보지 못했던 악기의 소리라던지 공간감같은게 확실하게 느껴지기에 아직 중저가 이상의 이어폰을 경험해보지 못했다면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엔트리급 모델로 추천드립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이용한 솔직한 후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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