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여태까지 사용한 휴대폰들

veneto 2017. 5. 10. 23: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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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자기 문득 떠오른 예전에 쓰던 휴대폰들이 생각나서 적어봅니다. 제가 첫 휴대폰을 가진것이 2005년도인데 그 당시에는 휴대폰 고를때 제일로 치는것이 몇화음이냐였죠. 그때 제일 최고로 쳐줬던 64화음짜리 휴대폰을 구입한게 바로 팬택앤큐리텔의 S4라는 모델입니다.

출처 : 오픈모바일

어렸을때니까.. 우와 슬라이드다. 우와 64화음이다.!!만 했지 지금보면 상당히 다양한 기능들이 있었네요.

카메라는 ccd센서를 사용하고 광학2배줌이 가능했었고! 무려 200백만화소!!의 af를 가지고 있었던 카메라였었습니다. 지금보면 웃어 넘길지 모르겠지만 당시에 대부분의 휴대폰카메라는 cmos센서를 사용했었던걸 생각하면 카메라하나는 최고였었죠. 지금보니 조리개는 3.3~4.9로 가변조리개였네요. S4의 출시년도가 2004년도인걸로 알고있습니다. 오오..

디스플레이는 무려 2.03inch이며 QVGA(320X240)의 화면을 가졌습니다. 와.. 당시 SK에서 서비스하던 모네타서비스도 이용할수 있었습니다. mp3기능을 통해 별도의 mp3플레이어를 가지고 다니지 않고 음악을 듣고 다녔던 기억이 납니다. 휴대폰으로 한창 게임도 했었죠. 이때 부터였을까요.. 기기에 관심이 생긴것이요..

스카이 U140

스카이에서 나온 U140이라는 모델입니다. 은색과 흰색이 있었고 저는 흰색을 사용했었습니다. u140의 특징은 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화면이 올라가는 오토팝업! 기능과 팝업시 총 4개의 스피커를 사용할수 있고 감압식 터치스크린에 위성DMB인 TU를 지원했었습니다. mp3는 물론 동영상까지 플레이할수 있어서 pmp폰으로 불리웠었습니다. 맨날 제폰가지고 친구들이 드라마를 보곤했던 기억이 나는군요..ㅠㅠ

단점이 너무 크고 무거웠다는것입니다. 뻥좀 보태서 벽돌과 맘먹을정도였죠.. 정말 잘 사용하다가 다른기기에 눈이 돌아가면서 새로운 휴대폰 구입시 쓰던걸 반납하면 싸게해준다는말을 듣고 ㅠㅠㅠㅠㅠㅠㅠ 거저줘버렸던 정말 아쉬운 휴대폰입니다.

초콜릿폰1, 2

LG에서 CYON의 블랙라벨시리즈중 초콜릿폰2를 U140이후 구입했죠. 전면에 써있는 블랙라벨문구와 금색으로 되어있는 부분이 정말 프리미엄라인의 휴대폰인걸 보여주죠. 전면에는 풀터치방식이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하지만 정말 멋진 디자인이었다는것만 기억나는게 함정입니다.. 아마 이폰은 다른휴대폰을 구입하면서 사촌동생에게 주었던걸로 기억하는군요.

초콜릿폰2다음 슬라이드폰을 구입했는데 기억에 없네요.. 아무 특징없고 지극히 평범해서 그런지 기억이 없어 패스..

lg의 쿠키폰

2009년 1월에 출시 했다고 하는 쿠키폰입니다. 풀터치방식이고  요즘 생각해보면 스마트폰과 유사한점이 상당히 많았습니다. 휴대폰파일을 사용자가 원하는걸로 바꿀수 있었고 바탕화면에 각종 위젯을 띄울수 있었던걸로 기억합니다. 터치펜도 깔맞춤으로 기본제공해주었었는데 사용하다보면 상당히 거슬렸던 기억이... 이후 도로에서 사고로인해 내렸다가 다시 차에 탔는데 휴대폰이 없어져서 찾던중 부품쪼가리들만 도로에 나뒹굴던 참담한 현장을 목격했습니다..ㅠㅠ

애플의 아이폰3gs

처음 스마트폰을 아이폰3gs로 배웠습니다. 당시 국내 휴대폰만 사용했던 저는 디자인하며 전면 정전식 터치방식, 다양한 앱을 활용할수 있는 스마트폰을 보며 애플빠로 빠트려버렸던 기기였죠. 당시 삼성의 옴니아2가 전에 출시되었었는데 아이폰3gs와 많은 비교를 했던 기기죠. 당시 아이폰을 찬양하면 앱등이로 몰아버리고 하드웨어 스펙도 딸린다며 마구 갈구었던 누군가들.. 지금보면 그와 반대로 옴니아는 옴레기라고 한번 욕하고 두번욕하죠.

아무튼 첫 스마트폰이라 정말 잘 쓰고 재밌게 사용했던 기기입니다. 아이폰4s출시이후 중고로 팔았네요.

애플의 아이폰 4S

첫 스마트폰을 애플의 3gs로 시작하고 그 다음 휴대폰은 아이폰4s로 넘어갔습니다. 4s의 s는 siri라고 하는군요. 디자인적으로 이전 3gs보다 각지고 테두리를 둘러서 그립감은 떨어졌지만 그런대로 잘 썼습니다. 다만 액정이 3.5인치로.. 작아서 큰 휴대폰으로 사용해보고 싶은 욕구에 처분했죠.

삼성의 갤럭시 노트2

큰 액정을 찾아 해매다가 노트2에 눈이 돌아...... 국내판대신 해외판제품을 구매대행으로 구입했습니다. 첫 안드로이드 휴대폰이었는데 엄청난 가격..과 엄청나게 큰 액정(5.5인치), 엄청나게 큰 배터리에 전용 s펜을 장착하고 나온 휴대폰이죠. 

큰액정에 s펜을 사용해서 메모를할때 와.. 이게 정말 신세계였었죠. 큰 액정으로인해 뭐든지 다 시원시원하게 보이고 깡패같은 배터리(3100mAh)로 사용할수 있는 시간이 엄청 길었습니다. 

롬질을 하며 잘 사용하는 중에 떨궈서 액정이 파손되었고 해외판 수리는 평택공장??에서만 가능하다고해서 서랍속에 봉인중 입니다.. 가끔가다가 배터리 충전시켜주네요..;

애플 아이폰 5s

누가 애플빠 아니랄까봐 또 애플로 눈을 돌렸습니다. 사실 4인치의 작은 액정으로 돌아갈 생각은 없었는데 당시 단통법시행전일겁니다. 엄청난 보조금을 뿌리길래 2회선을 아이폰5s로 개통해버리죠..-_- 진짜 터무니없는 가격으로 말이죠. 야밤에 개통하러 달려갔던것 생각하면 워.. 자세한 내용은 https://namu.wiki/w/iPhone%205s 5.1 참조..

아무튼 그렇게 스페이스그레이를 사용했는데 이전 4s보다 좀더 세련된 디자인에 조금 더 커진 액정(0.5인치..) 빠릿한 반응속도, 새롭고 좋아진 카메라, 그리고 아이폰에 처음 적용된 지문인식기능으로 신세계를 맛보았습니다.

지문으로 휴대폰잠금을 해제할수 있다는게 정말 신기했거든요.. 특이하게도 애플제품들은 새로구입해서 사용할때는 정말 잘 사용하다가 금방 흥미를 잃어버리네요.. 이후 아이폰5s 두대를 팔아버립니다.

삼성의 갤럭시 S4 LTE-A

다시는 아몰레드를 사용하지 않겠다고 했지만.. 단순히 디자인에 넘어가서 경품으로 받은 미개봉제품을 구입해서 사용했습니다. 당시 LTE-A를 홍보중 갤럭시s4가 지원하지 않아 해당 LTE-A를 지원하는 제품으로 출시되었습니다.

무엇보다 이 플립커버때문에 구입했다고해도 상관없을 정도로 이쁘죠. 특히 구멍뚫린 플립커버에 시간, 문자, 부재중통화등을 알려주는 항목을 띄워줘서 기능적으로도 상당히 좋았었죠. 특히나 아몰레드는 검은색 구현시 모든 소자를 꺼버려 전력도 아낄수 있어서 ips를 사용하는 디스플레이에서는 상상도 못했죠. 디자인이 이쁜만큼 금방 질려서 팔았다는..

LG의 G2

아이폰을 떠나보내기전 또 저렴하게 구입할수 있는 기회가 찾아옵니다. 그 대상은 lg의 g2였죠. 전면의 버튼을 모두 없애버리고 후면으로 전원버튼, 볼륨버튼을 옮겨 당시 상당히 특이한 디자인으로 불편하다 vs 적응하면 쓸만하다로 커뮤니티에서 많은분들이 다투셨던 기기입니다. 

휴대폰에서 처음으로 ips디스플레이를 사용해봤는데 당시 개인적으로 아몰레드보다 훨신 좋은 디스플레이인것 같습니다. 특히 번인에서 아몰레드보다는 자유로웠죠. 다른 장점도 있지만 노크온으로 화면을 켜는방법, 노크코드로 화면을 두두려 잠금을 해제하는방법 등 후면에 버튼이 몰려있기에 이런 기능들이 있어서 참 새로웠네요. 곰돌롬이라는 롬을 올려서 사용하기도 했네요. 정말 만족했던 롬이었습니다. g2에 곰돌롬이라는 롬을 개발해주신분 정말 감사합니다.

구글(엘지) 넥서스5x

제한적 롬질을 했던 g2에서 많은 롬질을 해보자!라는 생각으로 구글의 레퍼런스 휴대폰인 넥서스5x로 기변하게 됩니다. 구글에서 설계하고 lg에서 생산한 레퍼런스휴대폰인데 특이하게 후면 지문인식을 사용합니다.

독득한 컬러감의 백패널로 디자인으로 구입하신분들도 꽤나 계시더군요. 하지만 노랗게 변하거나 이염으로 케이스를 씌워버리는게 함정.. 스냅드래곤 808을 사용하여 불타는 넥서스5x.. 그래서 잦은 스로틀링으로 성능저하가 은근히 심하다는게 단점입니다. 그리고 무한부팅 문제들.. -_-

아직은 무한부팅이 오지 않아서 다행이지만 언제 올지 모르고 무상보증을 해준다고 하지만 근본적인 해결을 하지 않았다는점.. 단순히 레퍼런스이기에 최신 안드로이드를 사용할수 있다는것에 만족하네요.

무엇보다 롬질을 하기위해 구입했는데 정작 롬질은 한번도 안했습니다..; 커널과 롬을 변경후 무한부팅올때 무상수리 거부할까봐 겁나는군요.

다음 휴대폰으로 블랙베리의 키원을 생각했지만 생각보다 떨어지는 스펙에 생각보다 높은 가격으로 제외.. 갤럭시8은 좀더 지켜봐야할것 같고 lg의 g6는 요즘시대에서는 조금 떨어지는것 같습니다. 

이놈의 기변증은 언제 잠잠해 질런지 모르겠지만 아이폰8이 디스플레이속에 지문인식을 내장하고 베젤이 줄어든다면 다음은 아이폰8로 가버릴지도 모르겠네요. 또는 저렴하게 아이폰7로 가야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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