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에 나온 아이유 4집앨범 Palette를 구입 및 들어보면서 이 앨범을 좀더 좋은 헤드폰이나 이어폰으로 들어보면 어떨까..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헤드폰이라고 해봐야 음악감상용은 아닌 SONY의 MDR-DS7500을 가지고 있는데 이 헤드폰은 플레이스테이션4와 PC에 HDMI로 연결해 DTS-HD 또는 Dolby 로 나온 블루레이를 감상할때나 게임할때 사용하던거라 음악감상용은 아니라 음악감상에 사용할 헤드폰을 알아봤습니다.
문득 머리속에 스쳤던 예전에 아이유 헤드폰으로 유명해졌던 1A시리즈를 검색해봤습니다. 1A시리즈는 기본형인 1A와 DAC을 포함한 1ADAC, 블루투스버전인 1ABT으로 3가지중 저는 1ADAC을 구입했습니다.
1ADAC는 헤드폰에 DAC을 포함함으로써 연결가능한 아무기기에 연결해도 같은 소리를 들려줄수 있어서 따로 사용하는 DAC도 없으니 간편하고 통합적인 1ADAC를 구입했습니다. 그리고 별도의 DAC을 통해 소리가 달라지는지 궁금한것도 하나의 이유고 무엇보다 출시한지 조금 된 모델이다보니 가격대도 20만원 초반대에서 구입할수 있죠.
이미 MDR-1ADAC에 관한 내용들은 너무나 많으니 몇몇 특징들만 보고 넘어가겠습니다.
HI-RES AUDIO(하이레졸루션 오디오)를 지원해 스튜디오음질을 즐길수 있습니다.
USB포트로 192KHz/24bit, DSD 5.6MHz 등의 오디오형식을 지원, 워크맨, 엑스페리아와 애플의 아이폰, 아이패드, 아이팟과 연결할수 있습니다.
애플 및 워크맨의 지원 사양입니다. 이 사양표는 1ADAC출시 시기에 작성된것이므로 현재와 다릅니다. 대부분의 애플제품은 라이트닝포트가 있으면 가능합니다.(애플제품에서는 오디오형식에 제한이 있습니다.)
저는 블랙제품을 구입했는데 블랙과 레드의 조합이 너무 이쁘더군요. 쓸때없는 SONY감성을 키우는 색인것 같네요.;;
설명서와 그냥 튼튼해보이는 파우치, 각종 연결케이블이 있습니다. 다양한 디지털연결을 지원하다보니 케이블이 많은데 엑스페리아라고 라벨이 붙은 케이블로 안드로이드 휴대폰에 연결가능합니다.(OTG가능한 휴대폰은 모두 연결 가능) 그 외에 워크맨, PC연결 및 충전, 애플 라이트닝케이블이 있고 3.5스테레오 케이블도 같이 있습니다.
우선 저는 넥서스5X의 사용자이고 넥서스5X는 USB C타입을 사용하는 안드로이드 휴대폰이죠. 1ADAC의 출시 시점에는 USB C타입은 그다지 대중화가 안되어있어서 엑스페리아연결케이블이 5PIN케이블로 구성되어있는데 넥서스5X와 연결하려면 5PIN을 USB C타입으로 변환하는 젠더를 구입해야 했습니다.
네이버에서 LS-U31M-CM2MBF-B라는 모델명을 가진 젠더를 구입했는데 연결은 잘 됩니다.
케이블에다가 젠더까지 꼽으니 영.. 젠더가 별로인지 넥서스5X가 별로인지 처음 연결시 끊겨서 재생중지가 됩니다. 소니에서는 USB C타입의 케이블을 만들 생각도 없다고 하는데 SONY의 엑스페리아도 USB C타입을 적용하는만큼 다시한번 생각해주었으면 좋겠습니다..ㅠㅠ 이러다가 워크맨까지 구입할기세에요..(음..노린건가...??)
헤드폰에는 1A에서 보지 못했던 포트들이 많습니다. PC연결 및 충전할 포트와, 워크맨, 엑스페리아, 아이폰등을 연결할 포트, INPUT이라고 써있는 곳은 3.5아날로그케이블을 연결할 곳입니다. 3.5연결은 불편하게되어있어서 그냥 DAC모드로 음악을 감상하라고 그렇게 만든것 같은 디자인입니다....;
볼륨다이얼은 디지털연결에서는 조작이 가능한데 아날로그에서는 조작이 안됩니다. 양쪽의 턱때문에 편하게 조절하기엔 영 ..
PC로도 연결해서 들어봤는데 PC/CHARGE케이블로 연결후 PC에서 드라이버 설치한다음 전용 플레이어를 설치해서 듣거나 오디오에서 재생장치를 1ADAC을 선택해 다른 플레이어로도 들을수 있습니다.
저는 24bit의 음원들은 가지고 있지 않아서 CD에서 추출한 FLAC 16bit파일로 들어봤습니다. 디지털연결로 DAC을 활성화한후 들어봤을때는 그렇게 쨍 하다고 느끼지는 못했는데 아날로그로 연결해서 들어보니 차이가 조금은 납니다.
1ADAC을 처음봤을때 생각보다 작다고 느꼈습니다. 다른 헤드폰이라고 해봐야 DS7500의 헤드폰만 봐서그런지.. DS7500의 헤드폰은 정말 크더군요. 그래서 조금 좁다고 느껴졌고 헤드폰쿠션도 생각보다는 편하지 않더군요. 다른헤드폰은 도대체 얼마나... 불편한건지 상상도 안됩니다..;
그래도 SONY감성의 디자인과 다양한 디지털연결을 지원하고 생각보다 DAC모드와 3.5아날로그연결의 차이는 "생각보다"적어서 배터리 때문에 크게 부담을 가지지 않아도 될것 같다는 생각이 드는군요.(배터리는 스펙상 7시간, 충전시간 4시간) 케이블 하나 더 들고당기죠뭐 ㅠㅠ
그런데 넥서스5X에서 연결하면 끊키고 가끔 재부팅으로 가버리던데 잠자던 G2를 깨워서 테스트해봐야할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