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상

스포 없음, 양주 옥정 CGV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 보고 왔습니다

veneto 2020. 8. 5. 13:48
반응형

양주 옥정에 새롭게 오픈한 CGV를 다녀왔습니다. 양주 옥정 CGV는 지난달 15일부터 오픈했습니다. 그동안 옥정에 영화관이 없어서 보통 양주 메가박스나 롯데시네마, 민락 2 지구 쪽으로 많이들 가셨을 겁니다.

양주 옥정 CGV는 옥정 중심상가 쪽에 위치하고 있으며 주차장도 마련되어있고 가까워서 많은 사람들이 찾을 것 같아요. 다만 영화관은 3관만 있고 크기는 작습니다. 고읍동의 롯데시네마 같은 그런 정도라고 생각하면 될 것 같아요. 테이블이 몇 개 없어서 대부분 서서 기다렸어요. 의자 좀 많이 설치해두었으면 좋겠어요..ㅜㅜㅜ

 

주차 등록은 한쪽에 마련된 pc에서 직접 하면 된다고 합니다. 뭔가 악용의 여지가 보이긴 하네요.

오늘 첫 개봉하는 다만 악에서 구하소서를 예매했습니다. 황정민과 이정재 주연의 영화로 처음에 공포영화인 줄 알았더니 액션 영화더라고요. 지난 영화 반도를 너무 실망스럽게 봐서 설마 이번 영화도 신파가 가득하면 어쩌지..라고 혼자 생각하기도.. 했습니다.

1관은 청소 중이라고 되어있어서 안 들어갔는데 사람들은 그냥 문 열고 막 들어가더라고요..?? 웃긴 건 검표원도 없습니다. 그냥 상영관까지 프리패스예요..;; 운영을 벌써 보름이나 한 영화관이 벌써부터 허점투성이..

아무튼 영화는 참 재밌게 봤습니다. 좀 뻔한 스토리긴 하지만 반도보다는 백배 재밌었어요. 액션도 좋았고 내용은 좀 슬펐습니다..ㅠㅠ 영화에 나온 아역 배우는 너무 이뻐서 더 슬펐고.. 극 중 유이는 으어어....... 이전에 사바하에서의 느낌 때문에 진짜 배우 박정민이 맞나 싶었습니다.;

후반부쯤에 갑자기 영화가 꺼져버렸는데 아무런 설명도 없이 기다리기를 5분.. 갑자기 들어온 스탭 말로는 모든 상영관 영화가 꺼졌다고 합니다. 죄송하다는 말 없이... 조금만 기다리면 다시 틀어준다고 하는데 사람들은 화장실 간다고 들락날락하다 보니 이미 몰입은 깨져버렸고 그 후로 약 10분 좀 안되어서 화면이 켜졌지만 정상적으로 나올 때 까지는 대략 10분 정도 손해 본 듯하네요. 영화가 만약 반도였다면 문을 박차고 나와서 환불 요청을 했을 겁니다.ㅡㅡ 

아무튼 3개의 상영관이 있는 영화관인데 동네장사 생각하면 그리 작다는 생각도 안 들지만 뭔가 아직도 제대로 운영이 안 되는 게 좀 신기한 그런 곳이네요. 파인테크 카드로 할인해서 2000원에 봐서 다행이지 10000원 내고 갈 곳은 아닌 것 같습니다. 정 cgv를 가셔야 한다면 신세계 백화점이나 태흥을 가시는 게 좋을 것 같아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