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번에 스파크 머플러 수리하러 장안동에 갔는데요.! 장안동에 예전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기사식당이 나왔었어요. 거기가 바로 장안동 장안정입니다. 기사식당에 돈까스와 함박, 생선까스 정식을 판매하는데 백종원도 3대천왕에서 그 메뉴를 먹었었죠.! 백종원의 3대천왕 79회에 나왔던 장안정! 그럼 같이 한번 살펴봅시다.
한국 마후라에서 장안정은 정말 가까워요. 금방 도착했는데 헐.. 주차장은 겁나 넓어서 여기가 맞는데 폐업한줄 알았습니다. 자세히보니 6월 15일부터 새로운곳에서 영업을 하신다고 하네요..;
장안동 308-9
장안정의 새로운 본점입니다. 이전에는 주차장이 겁나 넓어서 좋았는데 여기는 주차장이 너무 작아요... 몇대 주차 못할것 같아요.
내부는 좌측에 나름 분리된 좌석과 중간과 오른쪽은 4인 식탁으로 구성되어있어요. 생각보다 규모는 작더라구요.
메뉴판을 살펴보니 제가 먹으려고 한 정식은 11000원, 이전 장소에서는 13000원에 판매하셨던것 같은데 오히려 가격을 내리셨네요. 그리고 설렁탕은 안하시고 이제 돈까스 전문으로 가시는모양입니다.
메뉴를 주문하니 밥과 크림스프, 우동국물, 깍두기가 나왔습니다. 요새 크림스프 주는곳이 없는데 이렇게 먹으니까 참 좋더라구요.ㅎㅎ 옆에 후추도 있어서 뿌려 먹었습니다.
기다리고 기다려서 정식을 받았습니다. 생선까스 2개와 가운데 함박스텍, 오른쪽 돈까스로 구성되어있습니다.
샐러드와 마카로니샐러드도 있고 피클도 있어요.
먼저 함박스텍... 함박과 반숙을 잘 갈라서 함박안으로 노른자 반숙이 싸악~ 들어가게 하는것이 포인트입니다.
싸~악~ 이정도면 성공입니다.ㅎㅎㅎ
함박스텍은 돼지고기를 넣어 만든 함박이라고 합니다. 씹는맛도 좋고 맛도 평타는 치는것 같아요. 한입 먹고 뭐 있길래 이게 뭔가 들여다보다가 이물이 들어있어서 새로운 함박을 받았어요..;;; 발빠른 대처로 기분은 상하지 않았습니다.
새로운걸 받았는데 정 가운데가 좀 덜 익은것같은 느낌이 들기도 해서 좀..
다음으로 생선까스.. 저는 생선까스 참 좋아해요. 생선까스하면 타르타르소스인데 여기 타르타르소스는 뭔가 머스타드와 섞은듯한 느낌정도로 살짝 다른 타르타르소스입니다.
생선까스는 뭐 큰 특징은 없고 바삭바삭해서 눅눅하지않아 좋네요. 눅눅하면 비린맛이 올라오거든요..;
그러고보니 돈까스 사진은 없네요.; 돈까스는 적당히 두툼하고 집에서 만든듯한 그런 느낌의 돈까스네요. 기름에 쩔은 느낌의 돈까스가 아니라 그럭저럭 먹을만 하더라구요.
이렇게 백종원의 3대천왕에 나왔던 장안동의 장안정에서 정식을 먹어보았는데요.! 돈까스와 함박, 생선까스 3종류를 같이 먹을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맛이 특출나거나 하지않고 지극히 평범하다는것. 맛보다는 가성비와 양으로 승부하는것 같습니다.
그리고 처음에 크림스프와 우동국물, 밥이 나올때 요즘같이 더운날 음식점 내부는 에어컨을 빵빵하게 틀죠. 그래서 정식이 나올때쯤되면 우동국물과 밥은 이미 차갑게 식어버립니다. 처음에 깍두기와 크림스프만 먼저 내주고 다른건 음식나올때 같이 나오면 어떨까 싶어요.
이제는 새로운 본점에서 영업을 하는데 매장 내부가 너무 밝습니다..;; 제가 찍은 사진들보면 살짝 밝기를 올리긴 했지만 다른 음식점들보다 엄청 밝아요. 따뜻한색이 아니라 눈이 아플수도 있을정도.. 매장을 오픈하는 날이라 그런가 조금 어수선한 분위기였는데 요즘은 그렇진 않겠죠..ㅎㅎ
적당한 가격에 3종 정식을 드셔보시고싶다면 한번 가보셔도 좋을듯 합니다. 다만 주차하기는 조금 힘들수도..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