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대구에 들러서 대구 칠성시장안에 족발골목에 있는 연탄 석쇠불고기를 먹으러 갔습니다. 단골식당은 작년 8월에 갔었고 이번에 세번째로 방문하고 두번째로 먹네요. 처음에 갔을대는 휴무날이었습니다.. ㅠㅠ 그리고 원래는 다른곳을 가려고 했는데 문을 닫았더라구요..;; 그래서 적어도 맛으로 실패하지 않는 단골식당으로 갔습니다.
단골식당은 대구 칠성시장안에 있는데 일요일이라 그런지 차도 많고 사람도 엄청 많더라구요. 신천쪽 주차장은 추석연휴로 무료로 개방중이어서 그런지 차들이 꽉꽉차있었습니다. 다른곳을가도 그래서 다시 줄을서서 주차했네요. 단골식당을 가시려면 신천주차장이 제일 가깝습니다.
단골식당은 보기엔 작아보여도 2층으로 되어있고 어제 2명이라고 하니 옆에 족발집으로 들어가라고 하시더라구요. 연탄 석쇠불고기먹으러 왔는데 족발집에 앉아있으니 기분이 요상했습니다..ㅋㅋ 하지만 여기도 다 같은집이라고 하시네요.
확인! 두번째, 네번째 수요일 휴무
메뉴판은 정말 간단합니다. 국내산을 사용한 돼지불고기가 끝이에요. 1인분은 5000원, 거기에 공기밥은 별도로 1000원씩 더 받습니다. 참고로 휴무일 꼭 확인하세요. 저는 기껏 왔더니 휴무날이라서 못먹고 갔습니다. 그 때 기억으로는 그 쪽의 돼지불고기집들은 다 휴무였던것 같았습니다.
기본 반찬으로는 상추 무침과 깻잎, 마늘, 김치, 된장찌개, 새우젓, 간장소스가 나옵니다. 개인적으로 된장찌개와 상추무침이 조금 많이 간간해서 깻잎을 주로 먹었습니다.
조금 기다리니 3개의 접시에 돼지불고기가 담겨 왔습니다. 위의 사진은 자리가 좁아서 2개의 접시에 담겨있던 돼지불고기를 한접시에 담았습니다. 돼지불고기는 직접 연탄 불에서 익히기 때문에 진짜 불맛이 납니다. 인위적인 불맛같은건 전혀 안느껴져요.
연탄 불의 향과 맛이 아주 잘 베어있고 짭잘하게 잘 양념도 되어있어서 아주 맛있습니다. 여태 불고기는 이 정도로 맛있는곳은 별로 못봤습니다. 조금 간이 심심하다 싶으면 기본반찬으로 나온 간장소스에 찍어서 드셔보시는것도 좋은 방법입니다.
위의 사진은 1인분의 돼지불고기입니다. 평범한 분들도 조금은 적을수 있는 양인것 같습니다.
이렇게 돼지불고기 3인분과 공기밥 2개를 주문해도 17000원으로 배불리 먹을수 있어서 좋은것 같습니다. 예전에 왔을때는 단골식당만 북적북적거렸는데 옆집도 사람이 많더라구요. 그리고 sbs 3대천왕에 나온지도 꽤나 되었는데 아직도 이렇게 사람이 많은 이유는 그 만큼 맛이 있으니 그런것이겠죠? ㅎㅎ 이번 여행의 첫끼로 기분 좋게 시작한것같아 아주 좋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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