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금연치료를 신청하고 2주가 지났습니다. 오늘 까지 챔픽스를 처방받았기 때문에 다시 챔픽스를 처방받으려고 방문했던 내과에 방문했죠. 간단하게 상담을 했는데 챔픽스 복용시 어지럽다거나 속이 안좋다거나 이런걸 물어보시더군요.
챔픽스는 부작용이 있기 때문에 첫 3일은 0.5mg씩 하루하나 복용하고 그이후로 0.5mg을 하루 2정을 복용하게 되어 있죠. 그렇게 일주일을 복용하고 본격적인 1mg을 하루2정씩 복용합니다.
저는 이렇다할 두통이나 그런게 없어서 또 처방 받았죠. 참고로 3번째부터는 무료로 처방받을수 있습니다.
금연치료 방법은 관련글을 읽어보세요.
주위분들은 그런걸 들어만 봤다고 했을뿐 정작 하는방법은 모르시더군요. 어쩌다보니 금연 홍보대사가 되어버린듯한 느낌이 들정도로 여러가지를 물어보시거라구요.
첫번째로 정말 챔픽스를 복용하면 담배가 역하게 느껴지느냐고.. 저는 첫 일주일정도는 별로 달라진걸 느껴보지는 못했습니다. 일주일정도 지나니 그때부터 피워도 피운것같지 않은 이상한 느낌에 하루 5개로 줄여봤습니다.
보통 담배는 습관화 되어있어서 특정시간에 피웠다면 그 시간이 정말 위험해요. 저도 쉬는시간에 주로 피우기 때문에 담배를 안피우니 뭔가 허전~하고 멍~ 하더군요. 쉬는시간에 담배피우면 시간이 끝났는데 안피우니 할께 없어서 멍때리기가 취미가 되었습니다....ㅠㅠ
주로 식사후, 화장실가기전, 운전하기 전, 술자리 이후 등등 특정시기에 생각이 납니다. 다만 그렇게까지 피우고 싶지는 않습니다.
세번째로 담배냄새가 역하게 느껴지느냐 입니다. 저의 직장 상사는 담배 피우면서 돌아다니는데...... 그 냄새가 정말 역겹게 느껴집니다. 머리가 띵~ 할정도로요. 요즘같은 금연구역으로 많은곳이 지정되어 있는곳에 담배를 피우며 지나다니다니.... 뭐라고 할수도 없고 ㅠㅠ 나중에는 부탁을 해야할것 같아요. 뻔히 금연하고 있는거 알면서 그런행동은 참..ㅎㅎ;;
저번주 금요일 오전까지 딱 피우고(구석에서 담배가 나와 금요일 오전까지 피웠네요. 비싼담배 버리기 아까워서...ㅠㅠ) 오늘까지 안피웠는데 뭐 딱히 다르게 느껴진다는건 없는것 같아요.
금연치료는 약 3개월동안 받는데 의사선생님 말로는 대부분은 1개월정도 하고 오지 않는다고 하시네요. 그렇다고 금연에 성공하신것도 아니구요. 대부분의 분들은 약먹기 귀찮아지고 담배가 역하게 느껴진다고해서 본인 의지로 금연하려다가 실패한다는 그런 케이스를 의사선생님이 말하시더군요.
금연치료는 성공후 1,2회차에 지불했던 진료비, 약제비를 환급해주기 때문에 이왕 시작한거 3개월동안 치료를 받으시는게 좋을것 같습니다. 금연치료 3주차 후기를 쓸 그날까지 열심히 금연해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