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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당일치기 여행 세번째 - 춘천 육림고개에 닭강정, 육림닭강정

veneto 2018. 6. 20. 2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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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 당일치기 여행 세번째 이야기입니다. 이번에는 춘천에 명동이라고 불리우는곳을 서성이다가 육림고개라는곳을 걸어보았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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육림고개는 춘천 중앙시장 근처에 있는 언덕인데 육림기업이라는 기업에서 육림극장을 운영하며 육림고개라고 이름을 지었다고 하네요. 육림고개의 원래 명칭은 미가리고개로 춘천시에서 육림고개를 관광지화하면서 그냥 육림고개라고 부른다고 하네요.

조금씩 올라가다보니 이런 귀여운걸 만들어놨더라구요. 뭔가했더니 육림고개에 있는 상점의 이름을 이렇게 해둔것 같습니다..ㅎㅎ

도로 한쪽 소음방지벽에 육림고개라고 이름이 쓰여져 있네요.

육림고개에 끝부분을 오를즈음에 육림 닭강정이라는곳을 발견했습니다. 지나가는 말로는 속초의 만석닭강정이 있다면 춘천은 육림 닭강정이 있다고 하던데 개인적으로 만석닭강정은 별로... 육림닭강정은 어떨지 궁금했습니다.

육림닭강정은 오전 11시에 오픈하고 오후 8시까지 주문을 받으며 오후 8시 30분에 문을 닫습니다. 아무래도 일반 치킨집과 다르게 포장판매하는 닭강정집이라 그런것 같습니다.

육림닭강정의 종류는 17000원대인 일반맛과 순한맛, 18000원대인 매운맛, 16000원대인 순살 후라이드가 있습니다. 매운거 못드시는분들도 일반맛정도는 잘 드신다고 하네요.

육림닭강정은 100% 국산조청으로 단맛을 내고 화학염지제를 사용하지 않는다고 하는군요. 국내산 냉장육을 사용하고 다른 닭강정집처럼 식혀서 판매한다고 합니다. 뭐 여기까지는 다른 닭강정집들과 별다른 차이가 없는것 같아요.

참고로 여기는 주차할공간이 없어서 미리 전화로 주문후 찾아가도 상관없고 저는 근처 유료주차장에 주차하고 갔습니다. 무료주차장이 있긴한데 대부분 만차라서.. 전화하고 찾아가시는걸 추천드립니다. 

저는 일반맛 17000원짜리 포장하여 집으로 사왔네요.ㅎㅎ

포장박스는 디자인 괜찮네요. 어느집 닭강정은 정말 촌시러서..ㅠㅠ 박스에 쿠폰이 붙어있는데 10장을 모으면 10000원 할인해준다고 합니다. 저는 뭐 10장을 모을수 있을런지..

박스를 열어보았습니다. 안에는 작은크기로 잘라서 튀긴 닭강정들이 보입니다. 일반맛인데 청양고추가 보이고 청양고추향도 은은하게 나더라구요. 검은깨를 넣은건 뭔가 새롭습니다..ㅎㅎ

여느닭강정처럼 표면은 약간 딱딱한 편입니다.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속초 닭강정들의 딱딱함보다는 덜 딱딱한것 같아요. 제일 맛나게 먹은 강릉 중앙시장의 닭강정보다는 조금은 단단한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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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식힌 닭강정들은 닭냄새가 나는 닭강정도 있는데 육림닭강정은 그래도 냄새는 나지않았습니다. 한입 먹어보니 달달한 맛이 먼저 느껴지고 육질은 질긴부분이 좀 있습니다.

그래도 이런 동그란 덩어리로 되어있는건 질기지도 않고 딱딱함도 적당합니다. 고추향이 나서 좀 매울듯 했는데 처음에는 단맛만 나다가 끝부분에 약간 매콤함이 느껴지는 맛이었습니다. 아이들에게는 순한맛을 주는게 좋을것 같아요.

재밌는건 땅콩보다 비싼 아몬드를 고명으로 넣었더라구요. 그래서 가게에 붙어있는 문구가 땅콩알레르기가 있으신분들도 드셔도 상관없다는 문구를 적어놓은것 같네요.

이렇게 춘천 중앙시장, 명동거리쪽 육림고개에 있는 육림 닭강정을 먹어보았는데요.! 이번 춘천 당일치기 여행의 마지막이라 조금 아쉬운면이 있네요. 가고싶은곳이 많았는데 차막힐까봐 일찍와서말이죠..;; 그래도 그럭저럭 먹을만한 닭강정을 먹어본것에 만족합니다. 정맬 속초에 어느 닭강정집은 먹기 힘들었는데 육림닭강정은 긴 시간이었지만 다 먹었거든요..ㅎㅎ 언제 춘천 육림고개쪽에 가보신다면 한번 드셔보세요. 막 아주 많이 후회할곳은 아닌것 같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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