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31일 새해 전 일출을 보고 초당 순두부를 먹고 그 다음으로 간곳은 강릉 중앙시장입니다.! 해산물이 있는게 속초 중앙시장이랑 느낌은 비슷하더라구요. 현재 공사중이라서 공사판넬이 눈에 보이긴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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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릉 중앙시장은 경포해변에서 약 20분, 제가 다녀온 안목해변에서는 약 15분정도 걸립니다. 재밌는 먹거리가 있어서 시간있으시다면 한번 들려보는것도 좋아요.!
이러한 시장은 주차장이 복잡한곳이 많은데 시장 바로옆에 공영주차장이 있으며 근처에도 주차장이 있어요. 만약 오후에 방문하신다면 시장 바로 옆 공영주차장은 만차일 가능성이 매우 높습니다. 만약 만차라면 근처에 주차장은 남대천둔치 공영주차장, 성내광장 공영주차장을 검색하고 가보세요. 여기는 좀 덜 혼잡합니다.
시장 바로 옆 공영주차장은 30분까지 500원, 30분 초과시 매 10분마다 200원씩 올라가며 1일 주차요금은 최대 10,000원입니다. 물론 경차할인 가능하기에 저는 700원 나왔네요..ㅎㅎ 각종 할인받으실분들은 꼭 요금계산할때 말씀하세요. 저는 경차라고 말안했더니 할인 안해주셨습니다. 경차할인 적용되어있는지 물어보니 그제서야 700원이라고 하시네요.-_-..
다시 첫번째 사진을보면 여기는 공영주차장에서 나와 왼쪽으로 가면 나오는곳입니다. 지하어시장전에 들어가는곳으로 쭈욱 들어가면 금성 배니닭강정, 명성닭강정, 모자호떡, 문이 닫혀있어서 찍지는 않았지만 어묵고로케도 있습니다. 시장 자체가 그리 크지는 않더라구요.
조금 들어가면 아이스크림 호떡으로 유명한 모자호떡이 나옵니다. 아직 이른시간이어서 준비중이셨는데 오픈은 9시 30분부터입니다. 참고로 줄은 9시 15분부터 서기 시작하더라구요.....;;
바로 옆은 금성 배니닭강정이 나옵니다. 방문전 찾아보니 바로 옆에 명성닭강정도 있던데 명성닭강정은 이 길에서 쭈욱 들어가서 우측 코너에 있더라구요.. 그래서 이 라인에는 배니닭강정이 두 점포가 있는데 먼저 보시는 여기는 새우강정을 주로하신다고 합니다. 물론 닭강정 주문 및 결제도 여기서 가능합니다.
닭강정은 조금 더 가면 나오는 같은 배니닭강정에서 받습니다. 각종 튀김도 있네요. 중앙시장 방문전에 명성닭강정과 배니닭강정중에 어떤 닭강정을 살지 고민을 했었습니다. 예전에 동생이 강릉 중앙시장 갔다오면서 명성닭강정을 사왔었는데 먹을만 했었거든요. 명성 닭강정 반, 배니닭강정 반을 주문하려고 했다가 그냥 배니닭강정만 반을 구매하기로 했습니다.
배니닭강정 반마리는 8,000원이지만 2018년 1월 1일부터는 반마리 9,000원과 한마리 17,000원으로 가격이 인상됩니다. 반마리를 구매한 이유는 속초 중앙시장에서 실패한 경험이 많기 때문입니다.;;ㅎㅎ 아무튼 반마리를 포장하고 나오기까지 다른곳에 잠깐 갔습니다.
배니닭강정 끝쪽으로가니 명성닭강정이 신충공사관계로 3호점에서 영업중이라고 하네요.
쭈욱 쭈욱가서 어묵고로케는 문닫아서 그냥 지나치고 궁중 왕 떡갈비라고 미리 찾아본곳인데 맛있어보이더라구요. 불고기맛 하나주문해서 맛보았습니다.
떡갈비는 다른맛 모두 같지만 소스가 다른거라고 하시네요. 동네 정육점에서 냉동 떡갈비를 이거의 반절정도 크기를 1,000원에 팔던데 2,000원정도면 먹을만 한듯하네요. 소스가 불고기맛이 나긴하는데 강렬해서 많이는 먹지 못할듯 해요. 그래도 먹을만해서 맛별로 2장씩 구매했습니다..ㅋ.ㅋ 냉장보관으로 3일정도는 괜찮다고 하셔서 불고기맛만 뜯고 다른건 안먹었는데 얼릉 먹어봐야겠네요.
궁중 왕 떡갈비를 사고 다시 배니닭강정으로와 기다리고있는데 이거 시간이 모자호떡 영업시작시간이 다가오네요. 그래서 친구보고 넌 호떡을 사라!하고 저는 닭강정을 기다렸습니다.
사진찍은 시간은 9시 38분 줄이 벌써 이만큼이나 엄청나요. 아마 JTBC 밤도깨비에서 촬영이후 더 많아진것 같습니다. 줄은 저 골목안쪽으로 쭈욱 서야지 옆가게에 방해가 안된다고 하시네요.
원래 기다리는거 별로 안좋아하는데 한 5분정도만 있으면 받을수 있을것 같더라구요..ㅎㅎ 이렇게 호떡 굽는것도 보고.. 참 저는 아이스크림 호떡 초코시럽을 선택했고 친구는 김치치즈 호떡을 산다고했다가 그냥 꿀 찹쌀호떡을 주문했더라구요.
드디어 아이스크림 호떡을 받았습니다. 아이스크림 호떡은 가위로 슥슥 잘라서 소프트아이스크림과함께 담아준뒤 초코시럽을 뿌리는방법으로 만드시더라구요. 물론 초코시럽 말고도 딸기시럽도 있었어요. 시럽을 싫어하시면 그냥 아이스크림만 해도 상관없을듯 하네요.
주변이 혼잡해서 밖으로 나왔습니다. 차가운 아이스크림과 뜨거운 호떡이 만나니 이거 맛이 오묘하더라구요. 호떡이 뜨겁다보니 아이스크림이 금방 녹아서 위에사진처럼 다 녹아버렸습니다.ㅠㅠ 여름에는 더 빨리 녹을듯하니 호떡을 호호 불어서 아이스크림에 팍 담가 같이 퍼서 드시면 이거 참 신기한맛이 납니다. 맛없진 않은데 중독성이 있네요..ㅎㅎ
꿀 찹쌀 호떡은 특별하지는 않습니다. 다만 어느호떡이나 마찬가지인데 드실떄 설탕이 옷에 안묻게 조심하세요.!!
마지막으로~ 집에와서 배니닭강정을 먹어봤습니다. 친구는 중간맛, 저는 매운맛으로 주문했었는데 반마리는 이렇게 동그란 일회용용기에 담겨져 있습니다. 매운맛은 신라면정도의 매운맛이라고 하셨지만 그 보다는 좀 더 맵습니다. 게다가 청양초인지 왠지 먹기 무서워서 잘~ 빼고 먹었습니다.ㅎㅎ
반마리 먹어보니 닭강정이라고하면 물엿을 넣어 좀 딱딱한 느낌이라고 생각하지만 여기는 그렇게 딱딱한정도는 아닙니다. 특히 속초중앙시장의 닭강정들 특징이 조금 딱딱한면이 있는데 여기에비하면 많이 부드러운수준이에요. 그렇다고 안딱딱한건 아닙니다. 딱 닭강정이라고 느낄정도의 딱딱함이라 이거 한마리 살껄 아쉽더라구요.
이렇게 처음 강릉 중앙시장에 가보았는데 아이스크림 호떡외에도 특이한 먹거리들이 있어서 좋더라구요..ㅎㅎ 시장안에 소머리국밥집도 맛있는곳이 있다고하니 다음에 한번 더 가봐야 겠습니다.!
저의 소중한 돈으로 직접 지불하고 먹은 솔직한 후기 입니다..!